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가을빛이 물든 황악산 산행 2011.9.22

예인짱 2011. 9. 30. 12:18

황악산

늘 추풍령을 지날 때마다

왼편에 푸근하게 자리하는 산

 

늘 마음으로 가고 싶은 산이면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황악산을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지루했다.

처음부터 인공길을 걷는 마음이 상쾌함을 반감시켰다.

 

하지만 어느 산이 산의 신선함을 풍기지 않는 산이 있는가,

깊은 숲속 길을 걸으며 평온함을 유지했다.

 

조용한 산,

바위가 하나도 없는 산,

굽이 굽이 긴 고갯길을 수 없이 걸어야 하는 산(약13km내외)

 

그러나 좋았다.

널리 보이는 시야,

그리고 바삭거리는 바람소리,

푸르른 산의 자태가 눈에 아른거린다.

 

 

입구를 통과한 후 계속되는 포장도로길 (약 2km)

멀리 황악산 정상이 보인다. 설레임을 안고

 

살짝 물들기 시작한 나뭇잎이 새로움을 준다.

 

 

이제야 표지말이 나온다.

 

 

이제야 기다리던 등산로가 나온다 (2km쯤 갔을까)

계속되는 숲속 길을 지나 숲 사이로 보이는 김천시내가 모습을 나타낸다.

 

 

다시 오름길에서 잠시 찰칵ㅋㅋ

맑은 하늘 구름 한점이 들어온다

 

 

 

 

정상 부군의 분지

갓 피어난 억새가 우리를 반긴다.ㅎㅎ

 

 

 

 

 

 

 

정상에서 본 김천시내 풍경

 

 

 

 

 

 

정상에서 본 산등성이 인상적이었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정상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