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사진공부

책-사진 잘 찍는 법

예인짱 2010. 9. 30. 11:00

 

대한민국에 휘몰아치고 있는 디카의 열풍 ,

이제 전 국민이 손 안에 디카를 보유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심지어 예순이 훌쩍 넘은 우리 엄마도 디카와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계신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전국민이 아마추어 사진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취미로 시작된 사진은

일명 똑딱이로 시작해, DSLR로 갈아 타는 순간,

이젠 그저 사진이 좋아서 찍는다는 것에서 벗어나

가끔은 사진을 잘 찍는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일 듯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것인가? 를 화두로

시중엔 DSLR 과 관련된 방법론에 관한 수  많은 사진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카메라가 첨단 성능을 지녔다 해도,

세상을 바라보고, 사물에 깃든 의미를 발견해내고,

그 순간의 감정을 사진에 담아내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

'사진 잘 찍는 법'

이 책은 사진 기술보다 세상을 보고 의미를 발견해 내는 안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책이다.

카메라로 무작정 뭔가를 찌는 게 아니라

어떠 시선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해 주고 싶은 책인 것이다.

 

이러한 김원섭 작가의 사진을 통해 또 다른 세상과 소통하게하는 시선이 담긴 책,

 '사진 잘 찍는 법'은

초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사진을 찍기위한 기술적인 방법 뿐아니라

더 나아가 사진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 이 책 출판을 기념하여 2010.9.1일 오후 7시 인사동 북스갤러리에서 무료 사진특강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책은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말해,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인 것이다.  

 

사실 나름 취미가 사진이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찍어 왔었지만 지난 2009년 두 달 간의 배낭여행에서 느낀 건 '좌절'이었다.

드 넓은 자연, 멋지디 멋진 이국적인 풍경들, 그저 카메라만 들이대면 엽서 한 장을 보는 듯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보이는 것 조차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지지 않는 막막함으로 인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하나, 더 나아가 나는 과연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가?' 하는 고민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운좋게 만나게 된 지구별 여행가 김원섭 선생님께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게되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강의 했던 내용이 드디어 이렇게 책으로 출판이 되어진 것이다.

 

 

 

저자 약력  

 

 

그동안 나름 독학으로 사진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읽어왔었고 공부를 해왔지만

선생님과 공부를 하게되면서 사진을 처음 대하는 초보의 자세로 기본기부터 점검해야했다.

모든 것이 기초가 부실하다면 처음엔 어찌어찌 눈속임이나 화려한 기술로 커버가 되겠지만

곧 얼마가지 않아 들통이 나게되지 않던가?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항상 그곳에 머물러 더이상의 발전이 없다는 거..

결국 사진을 잘 찍으려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진을 처음 대하는 사람도 혹은 사진에 대해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도

사진에 대한 기본에 대해 확실히 다질수 있는 책이기도하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빛' 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왜 도대체 무엇때문에 '빛'을 강조하고 있는지

어렴풋이 알기는 하겠지만 사진과 글들이 따로 따로 였던 책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동터오는 희미한 새벽의 빛,  해가 막 지고 난 후의 빛은 어둡다고만 생각하여

아예 그 시간대에는 사진을 적극적으로 찍어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이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이해야말로 사진 공부의 출발점이란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일상에서도 습관적으로 '빛'을 관찰하는 눈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고

빛에 따라 사진의느낌이 달라짐을 이해하고 부터

 내 카메라에도 그 빛들을  점점 담아 가고 있는 중이다.

뭐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지만...

 

또한 사진에서 필수적인 조리개와 셔트, 그리고 초점에 대해

여러 사진들을 실례로 들어 비교하면서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진의 기술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사진을 이용해  내면을 드러내는 방법 또한 배울 수 있게 된다. 

 

아직도 나에겐 멀고도 어렵게 느껴지는 프레임,

사실 어떻게 보면 사진에 있어 프레임이라고 하는 건 사진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사진을 초보자들에겐 '프레임' 이란 단어조차 낯설고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

프레임이란, 파인더((프레임)안에 어떤 것을 넣고 뺄것인지에서 부터

빛, 피사체의 배치, 구성적인 측면, 노출, 셔트스피드, 어떤 앵클, 초점거리등.. 이 모든 것을 총징하는 말이기도하다.

즉,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되지않으면 어쩡쩡한 사진이 되기 쉽다는 의미이기도 할 터이니

어찌 '프레임' 이란게 쉬운 것일까?

 

오른쪽의 사진처럼 초보들이 다 보여주는 사진을 대체로 찍는다면

중급 이상의 사진에서는 굵은 선안에 있는 것만 구성되어 찍힌다.

즉  수없이 많은 상황이 순식간에 펼쳐질 때 어떤 장면으로 어떻게 드러낼 때 가장 효과적인가하는것이

바로 프레임이자 프레임 워크(frame work)인것이다.

물론 일단 찍어 놓고 나중에 포토샵에서 이미지 트리밍을 하면 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경우을 제외하고 되도록이면 처음부터 완벽한 사진을 찍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선생님은 늘 강조하신다.

 

그저 이론으로만 읽어왔던 게슈탈트 프레임, 숄더 삿 프레임, 엣지 샷 프레임등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

예제 사진을 통해 차이와 사진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그 어떤 책에서도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 내가 가장 갑갑해 했던 부분...

바로 이 형식과 내용이 잘 어우러진 사진이라는 부분을 공부하면서 사진에 대해 해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된 것같다.

사진이 취미가 되면서 사진 관련 책도 많이 읽지만 사진전 관람도 많이 하게된다.

그러나,  의미 전달이 다소 명확하게 드러나는 보도사진등을 제외하면

도대체 '왜 이 사진이 좋은 사진인가? '라고 했을 땐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때때로는 구도등 의미가 쉽게 파악되는 사진을 제외하면

작가가 이렇게 찍었을 때는 분명히 의도한 바가 있을 텐데 그걸 모르니 답답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chapter를 공부하고 나니 무엇보다 사진을 읽어 내는 능력이 키워진 것과 더불어

결국 내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즉, 어떻게 드러내야할 것인지에 대해 조금은 방향이 잡힌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은 일단은 많이 찍어봐야한다.

즉 2시간을 공부했다면 20시간이상을 사진을 찍어봐야한다는 말이다

이론서를 많이 읽었다고 하더라도 막상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나가지만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할지가 고민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의 기술적인 방법론이 언급된 chapter마다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을 읽다보면

현장에서 피사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힌트를 찾게된다.

 

자 .. 사진의 이론에 관한 기본을 공부했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이제 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통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길위에서 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비롯하여

인물 사진과 풍경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 뿐 아니라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하우 30가지를 통해

사진 찍는 것이 마냥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사진 찍는 것이 이렇게 쉬운것이나 하는 자신감만저 안겨준다.

 

사진 수업이 진도가 어느 정도 나갔을 때 그동안 배운 이론을 적용해 보기위해

아침 7시 삼청동 출사를 나갔었는데 그 부분도 책에 실렸있다.

아침 은은한 빛을 담기위해 새벽부터 모인 학생들은 삼청동과 북촌일대를 다니면서

현장에서 어떤식으로 적용이 되었는지 익힐 수 있었고

이 책을 보시는 분들도 사진 이론들이 어떻게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지 현장 실습에 참여한 기분이 드실 것이다.  

 

책이 생각보다 두껍고 내용이 많아 읽기도 전에 혹여 다른 사진 이론들 책처럼

읽어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매우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을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구별 여행자 김원섭 선생님께서 그동안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의 50개국 150여 지역을 다니면서 

 찍었던 풍부하고 다양한 사진을 바탕으로 사진에 관한 이론을  물 흐르듯 담백한 언어로 정리되어있기에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이 책을 읽으실 수 있다.

 

무엇보다 카메라로 무작정 무언가를 찍는게 아니라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을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작년 두 달동안의 해외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것은

사진 찍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혼자 취미로 10년 정도 사진을 찍어왔기에 그저 혼자 스스로 만족하면서

찍어 왔던 사진이 한 순간 힘들다고 느꼈을 때의 막막함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면 모를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사진 책들 중 사진이 위주인 책은 설명이  부족해서 아쉬웠고

글이 위주인 책은 사진이 부족해서 아쉬웠는데

'사진 잘 찍는 법' 이 책 한권만 있다면 정말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실지로 내가 김원섭 선생님께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나보다 더 먼저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내 사진이 발전하고 있음을 눈치채셨다.

'정말 사진이 눈에 띄게 달라진것 같다'는 말씀은 언젠가부터 사진찍는 것이 몹시도 힘들다고 생각했던 나에겐

큰 용기와 희망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을 공부하면서 사진이란게 기술만 좋아서는 절대로 좋은 사진이 찍힐 수 없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결국 사진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고

그러기에 내가 찍는 사진에는 내 삶의 방식이 그대로 담기게 되는 것이다.

'사진을 배우는 것은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이란 선생님의 말씀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그저 단순한 초보자에 불과했던 나도 서서히 전문적인 사진가의 길을 향해 발전해가고 있다.

이제 여러분들앞에 다가온 '사진 잘 찍는 법' 을 통해

나와 같은 경험을 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2010년 9월 1일 (수) ~ 9월 5일 (일) , 김원섭 선생님의 개인전 <The Red Green Blue> 이 인사동 북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방문하시면 사진에 대한 새로운 느낌과 시각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전시 안내는 이 곳을 참조하세요  http://blog.daum.net/chnagk/11263851

 

 

 

김원섭 선생님은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멋진 경치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신다.

또한 소위말하는 장비가 좋아야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강조하신다.

사진의 소재는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집안에서, 가까운 가족들에게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우리도 누구나 초보자에서 탈출하여 전문적인 사진가가 될 수 있으니

일단... 사진을 찍어보는게 어떨까?

 

목차가 궁금하신 분들은 더보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출처: 블로그 >작은천국

'풍요의 삶 > 사진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도를 잡아라  (0) 2011.08.24
EBS · 色, 그 유혹을 말하다  (0) 2010.11.03
초보자를 위한 외장 플래시 사용법  (0) 2010.09.30
풍경사진 잘 찍는 법   (0) 2010.09.30
화이트 밸런스와 적정노출  (0)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