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CEO리더십

정주영 경영 전략

예인짱 2009. 11. 11. 14:17

정주영 경영 전략 - 경제 난국 극복을 위한 ‘돌파 경영’

-  기사입력 2008-03-20 14:32 

 

한국 경제와 국내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세계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70년대 오일쇼크 이래로 최대의 위기 국면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60~‘70년대 열악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현대그룹의 성공 신화를 이룬 故정주영 회장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은 국내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전략 수립에 소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주영 회장의 경영 철학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창의력으로 사업 성공을 이끌어내는 ‘돌파 경영’(Breakthrough Management)으로 요약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신성장동력 확보
 

정주영 회장은 환경 변화를 예견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해방 이후 현대건설 ‘60~’70년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80년대 현대전자, 현대증권 등은 미래를 내다 본 신성장동력 확보의 대표적 사례이다. 현재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로 고민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사업 개척
 

정주영 회장은 처음부터 좁은 국내 시장보다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현대’ 위상을 확립하는 초석을 닦았다. 내수시장 확대의 한계와 개방경제체제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획득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해외 시장을 향해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진출이 필요하다.

 

고객 감동의 신뢰 경영 추구

 

정주영 회장은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뢰 획득을 중시하는  신용 제일주의 기업 활동을 통해 현대그룹의 비약적 성장을 달성하였다. 원자재가 상승 등 국내외 경영 여건이 악화되는 속에서 해외 고객이나 생산․부품업체 서로간의 신용을 지키는 신뢰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장기적 수익 기반이 확대될 것이다.

 

기술 자립의 신조를 견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졌던 정주영 회장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응용을 통해 현대뿐만 아니라 한국을 세계 속의 기술경쟁력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였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경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

 

능력 중시의 인재 경영
 

현대그룹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능력과 인간성 중심의 인력 관리와 현장 경영을 몸소 실천하며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정주영 회장의 실용적 인재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실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실천 능력을 지닌 인재 활용이 요구된다

 

긍정과 실천의 리더십
 

정주영 회장은 평소 즐겨 쓰던 ‘해 봤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직접 행동하는 리더십을 보여줌으로써 현대그룹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처해 있는 대내외 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긍정적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긍정적 사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쥬 정신의 실천 
 

기업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인식을 가졌던 정주영 회장은 종합적 사회복사업을 전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섰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각 기업 수준에 맞는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여 기업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