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아름다운 글

보고 싶다는 말은

예인짱 2009. 6. 10. 17:37

 

 

 

보고싶다는 말은/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 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