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기술 7가지
① 언제 어디서든 메모하라.
그럴 능력이 없다면 우선 눈에 보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즉 일을 잘하는 사람의 방법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자신이 보고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메모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검토했을 때 중요한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좋은 메모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메모하게 된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정리한 후 잊어버리자!'이다.
메모는 왜 하는가?
잊지 않도록 요점을 간략히 적어두는 일 또는 그렇게 적은 글을 의미한다. 가장 간단한 예로 상사의 지시를 수첩에 기록하고, 전화 통화한 내용을 메모지에 적거나 강의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는 것 등이 있다.
실험 결과, 인간의 두뇌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은 약 일곱자리 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인간 두뇌의 기억 장치에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것은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이미 저장된 정보를 불러오는 능력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보고 들은 것이나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등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거나 간단한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메모다. 메모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고, 그래서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한다는 이유보다 더 강력한 이유가 된다. 그러다 보니 기억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그럴 때는 메모를 하고 잊는 것이 두뇌의 활성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두뇌를 기억과 저장 기능으로 쓰지 말고 창조적으로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기록하고 잊어라. 그것이 '잊기 위해 메모하는' 핵심이다. 기록한 뒤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일에 집중하라.
곤경에 처했을 때 해결책을 마련해 주는 근거 또는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슬픈 일이지만 '사회생활은 무시무시한 짐승들이 우글거리는 비정한 정글'과도 같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 만약 메모나 일기 쓰기를 게을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자신의 생활이 너무 편하다는 의미다. 기록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마땅히 있어야 할 최전선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뜻과 다를 바 없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갑작스런 아이디어가 기획으로 이어질 만한 것이 아닐지라도 거기에 착상을 추가함으로써 실행 가능성을 높여준다. 메모는 기획의 뿌리가 되고, 일을 진행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이다. 또한 상사의 명령을 잊어버릴 염려도 없고 기획이나 아이디어의 자료가 된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가방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머리와 마음의 스위치도 끈다. 재충전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차라리 메모해 두고 잠시 동안이라도 잊고, 마음이 차분해졌을 때 혹은 머리 속이 정리되었을 때 다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마음에 걸리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면 기록하라.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무의미한 일 같지만, 머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것을 다 쏟아내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이렇게 하다 보면 머리 속뿐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 있던 일상도 정리되어 홀가분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을 진행하기도 전에 먼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머리 속으로 기억하고 있던 일을 처리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이나 성취감은 기록해 둔 것을 끝내고 지워나가면서 느끼는 그것과 다르다.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해야 할 일로 빽빽하던 수첩에서 처리한 일들이 체크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일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능하다. 나중에 메모한 내용을 다시 보면서 당시 일을 처리한 과정이나 결과를 확인하면서 메모를 활용할 수도 있다.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나 인생 자체가 결정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기억할 만한 말과 그때의 느낌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또 다른 의미로 작용해 자신의 생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일기와 같은 개인적인 기록은 자신만의 역사적인 기록이며 데이터베이스가 된다. 또한 책이나 잡지를 읽을 때 중요한 페이지를 오려서 보관하거나 메모지를 책갈피로 사용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두면, 메모지에 담긴 내용은 그 책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이 책갈피 메모는 아이디어를 분산시키지 않고 하나로 모으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메모한 것을 보관한 후 다시 활용하면,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활용 가능한 자신만의 백과사전이 된다.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전문가로 살아가려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하는 가장 기본적인 메모가 '일기'다. 일기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쓰면 된다. 자신의 추억이나 좋아하는 시를 쓰다 보면, 정신 세계와 마음의 공간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났을 때 일기장이든 큰 메모지에 "당장 그만두겠어!"라거나 "바보, 멍청이!" 등의 낙서를 하면 어느 순간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소한 혼자 있을 때만이라도 참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일'을 글로 쓰면서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계속하다 보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그 꿈을 위해 좀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더구나 정보 전쟁 사회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아이디어는 따로 아이디어 창고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면서 아이디어는 떠오른다. 그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메모'다. 하지만 아무도 메모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메모하는 방법에 정답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메모' 혹은 '쓰기', '기록'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서술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문자가 발명되면서부터 시작된 '기록'이라는 영역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메모를 하는 이유에서부터 메모에 필요한 도구를 선택하는 방법, 업무, 일상, 자기관리에서의 메모 방법 등 가장 기초적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다.
여기엔 기록되지 않는 어구(語句)의 종류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광범위한 것이니, 말하자면 내 메모는 나를 위주로 한 보잘것없는 인생 생활의 축도(縮圖)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쇠퇴해 가는 기억력을 보좌하기 위하여, 나는 뇌수의 분실(分室)을 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뇌수의 일부를 메모지로 가득 찬 포켓으로 만든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메모는 한 마디로 자신의 인생 설계도이며 축도이다.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기록을 계속하면, 즉 메모를 계속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이 책은 쉽고 가볍게만 생각했던 '기록'의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준다.
일상생활과 업무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메모를 활용 가능하도록 한 것이 이 책의 주목적이다. 제시된 많은 메모 방법을 모두 따라할 필요는 없다. 단지 메모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에게 맞는 메모 방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계속하면 된다.
메모의 습관화나 활용 방법 등에 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욱더 폭 넓은 시각을 형성시켜 줄 것이다. 시각의 힘이 강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구직자가 경력이나 경험 등을 시각적으로 정리하여 자기PR을 하면 상대방에게 정보를 쉽게 전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가로 줄무늬 패턴의 편집과 예시를 통한 '기호나 문자를 활용한' 설명, 소제목 아래 내용을 정리해 주는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편집은 메모의 기본 법칙을 살려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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