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삶/전도

'예수님의 마음전도법'으로 급성장한 예심교회

예인짱 2008. 3. 26. 01:40

'예수님의 마음전도법'으로 급성장한 예심교회


유럽교회나 미국교회들이 이미 박물관 교회로 몰락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도 심각한 정체현상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도 부흥하는 교회는 계속 부흥한다는 사실이다. 전도 중심적이며 소그룹 중심의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급성장한 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신도시가 아니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부흥하는 전도목회시스템 개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예심교회(김기남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을 고안, 개척교회든 기성교회든 부흥하는 사도행전적 교회로 나아갈 수 있는 전도목회시스템을 개발, 지역에서 부흥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2년여 만에 자립교회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선교와 구제에 앞장서는 교회가 된 것이다. 특히 예심교회 김기남 목사는 전도사로서 교회를 개척, 현재 400여 명이 모이는 교회의 목회자가 되었다.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은 신학이나 전도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엄마를 순수하게 사랑하듯이 성도들이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옷 입게 하는 전도법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가까운 마을로 가자 거기서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해서 왔노라’(막 1:38) 라고 말씀하셨으며, 부활 후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면서 하나님나라의 일(행 1:3)을 집중적으로 말씀하셨다. 또한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하나님나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하며, ‘성령을 받으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유언의 말씀을 주신 것을 자신의 신앙 고백으로 삼게 하는 것이다.

매사에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물건 살 때도 외식을 할 때도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중심, 영혼사랑 중심으로 훈련, 무관계를 관계있는 예비신자(전도대상자)로 만들어 추수하는 전도법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이다.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은 전도대상자의 중심으로 나아간다. 심방을 가더라도 전도할 집이나 교인들의 사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구입한 물품으로 심방선물을 하는 아주 쉽고 간단한 전도방법이다.

한 성도가 전도대상자(예비신자) 12명을 정해 예배 때마다 집중적으로 기도한다. 또한 기도한 그들에게 정기적으로 찾아가고, 편지를 보내고, 문자를 넣어 끊임없는 관심을 표현한다. 서두르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다. 이렇게 진행하다보면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추수하게 된다. 한 명의 새신자가 교회에 나오면 사랑과 관심 속에서 체계적인 양육과 공동체 속에서 자라나게 된다. 남녀간의 사랑도 사람을 감동시킬 때 더욱 관계가 돈독해지듯이 새신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원리를 가지고 세워진 교회가 예심교회이다.김기남 목사는 “발로 뛰면서 만들어진 이 전도의 원리와 전략, 방법들을 총체적으로 체계화하고 정리하여 어떠한 교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전도법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남 목사는 이 전도법을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미나를 통해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회가 행복해져야 전도의 열매 맺어
    
김기남 목사는 평신도 때에도 전도자로 살았다. 목회자가 되어 교회를 개척하고 담임하면서 전도의 삶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김 목사는 단순히 전도하는 행위 자체가 교회를 부흥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아무리 열심히 전도를 해도 교회가 분쟁이 있거나 교우들 간에 서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전도된 사람들이 교회에 정착하지 않는다는 것. 사실 행복한 교회가 되지 않으면 전도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생기지 않게 된다는 것이 김 목사의 설명이다.

김 목사는 “교회가 행복해야 하고 본인이 다니는 교회가 자랑스러워야 하는데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없으면 우선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행복한 교회, 건강한 교회로 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건강한 교회를 위해 만들어진 목회시스템이 ‘예심12전도목회 시스템’이다. ‘예심12전도목회 시스템’은 전통적인 한국교회의 예배 시스템과 정서를 사도행전적이고 생명력이 왕성한 교회를 지향하도록 돕는 목회시스템이다.

모든 교인이 12명의 전도대상자를 정하고 예배시간마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그룹 목장모임마다 전도의 삶을 나누게 함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전도시스템이다. 또한 1년에 2번씩 새생명축제를 통하여 마음에 품고 있는 영혼들을 집중적으로 추수하는 전도법이다.이 시스템의 1단계는 불신자를 전도자로 세우고, 2단계는 신자를 제자로 세우는 정착, 양육프로그램이고, 3단계는 제자를 교회 사역자로 세워서 봉사하게 하고, 4단계는 사역자를 리더로 세워 교회일꾼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목회 시스템이다.이와 관련해 김 목사는 “한마디로 예심12전도목회시스템은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로부터 개척교회, 기성교회를 가릴 것 없이 힘을 얻게 되는 한국 토종의 목회 전도시스템이며 신토불이적 목회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훈련받아야 전도 잘할 수 있어


아울러 김 목사는 “아무리 전도를 하고 싶어도 훈련되지 않으면 전도를 잘 할 수 없다”면서 “평신도 시절에 목회자들이 어떻게 하면 전도하는 교회를 세울 것인가라는 공통된 고민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목사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종로5가 여전도회관을 빌려 목회자를 위한 전도전략세미나도 개최했습니다. 목사님들을 위한 잔치를 배설하였다가 제가 오히려 도전을 받고 그 때부터 전도하는 삶을 실천해 왔습니다.”

김 목사는 “전도를 하다 보니 전도를 통해서 본인이 많은 체험신앙을 갖게 되었고 확실히 전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다”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을 잘해 보려고 하는 열심 속에서 하나님은 무너진 삶을 회복시키셨고 결국은 하나님께 스카우트되어 목사로서 행복한교회를 세워가는 전도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을 깨닫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예심전도훈련원을 설립해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예심전도훈련사역을 통하여 이 땅에 전도중심적인 교회,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를 세우고 함께 교회들이 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사역은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과 예심12전도목회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공개하는 1일 컨퍼런스를 5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또한 2박3일 현장 집중전도훈련과 12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예심전도학교를 통하여 교회와 사역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히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예심전도축제’를 통하여 교회마다 전도의 불을 붙이는 부흥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기남 목사는 교회들이 전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목회적 준비와 실천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첫째로 전도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도를 다 잘하고 싶으나 막상 어떻게 전도를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전도는 이론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전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전도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예심전도훈련원은 전도를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수 있는 전도 전문가를 훈련시키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둘째로 전도를 잘할 수 있는 전도의 환경이 있어야 한다.
농사를 위해 농기구가 필요하듯이 전도를 잘 할 수 있는 전도환경이 준비되어야 한다. 전도지, 전도용품, 전도용 선물 등이 필요하며 전도에 대한 자료, 활동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도를 잘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 전도자들을 위한 배려, 자원자를 통한 전도비 지원 등의전도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로 교회비전이 뚜렷해야 한다.
교회비전이 하나님의 의도와 예수님의 소원에 확실히 맞추어져야 한다.

참고로 예심교회비전은 다음과 같다


1. 교회건물보다 사람을 세우는 교회.
2. 성공보다는 행복을 만들어 가는 교회
3. 고장난 인생을 클리닉하는 교회
4. 신앙의 엘리트를 양육하는 교회
5. 세상부자보다 믿음의 부자로 사는 교회
6. 죽음 앞에서 미소 지을 수 있는 인생이 되는 교회
7. 기존신자보다 예비신자가 많은 교회
8. 모든 성도가 행복한 전도자로 살아가는 교회.
9. 12지교회를 세우고 120교회를 섬기는 교회.
10. 1200목장과 12000명의 생명공동체를 꿈꾸는 교회.
*교회비전은 너무나 중요하다. 사람은 말대로 되고 꿈꾸는 대로 되기 때문이다.


넷째로 전도의 영적원리와 현장원리를 알아야한다.

전도를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원리가 있다. 수학문제를 풀려면 수학공식을 알아야하듯이 전도를 잘하려면 전도의 원리를 잘 알아야 한다. 이것이 전도훈련의 필요성이다.

다섯째로 교회마다 전도팀이 있어야 한다.

교회마다 전도팀이 꼭 필요하다. 전도팀담임목사가 직접 훈련하고 교육시키는 것이 좋으며, 매일 출근하는 전도인 그룹과 삶속에서 요일별로 나와서 전도하는 전도팀이 있어야 한다. 전도팀만 있으면 모든 교인이 전도하기가 쉬워진다. 그 이유는 전도대상자를 연결만 시켜주는 일명 ‘찍새전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로 전도중심 지향적인 전도 목회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전도만 잘한다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다. 목회는 전체그림이 있어야 한다. 전도, 정착, 양육, 훈련, 교육, 교제, 봉사, 예배 등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 가운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마음이 흐르고 있어야 한다. 이 목회시스템이 바로 예심12전도목회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