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세종… 현대 경영 리더로 새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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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전 세종이 첨단을 달리는 현대 경영계의 리더로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리더로의 세종을 연구하고 그의 리더십을 현대경영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한국 생산성본부. 생산성본부는 최근 6개월동안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62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기복 국민대 교수(경영학)가 쓴 '대왕세종' 등 10여권의 도서들을 읽고, 토론하는 '미래경영 CEO북 클럽'을 운영중이다. '대왕세종'의 저자인 백 교수와 박기찬 인하대 교수 등 12명이 강사로 나서 세종대왕을 경영학적으로 분석하고 현대경영에 연결하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탁월한 리더로서 세종대왕에 대한 관심은 TV드라마'대왕세종'의 인기와 접목되면서 기업과 단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삼성SDS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직장인과 주부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 라인 강좌를 여는 등'대왕세종 신드롬'의 대중화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경영계에 가장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은 창조성'과'인간경영'. 생산성본부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윤석철 서울대명예교수는 "세종의 한글창제는 백성들의 마음을 읽는 군주의 감수성에서 출발한다"며 "한글창제는 백성들의 요구 이전에 세종 스스로 백성들의 필요성을 발굴해 낸 성과로 창조성의 개념"이라고 밝혔다.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세종의 업적은 한글창제를 비롯, 우수한 과학과 문화의 창조는 물론 국경의 완비 등 현대적 국가경영의 기본 틀을 구축했고 과세제도 정비 등 국가경영 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이 모든 것이 한 시대, 한 인물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은 경이적"이라며 "세종은 현대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는 탁월한 CEO"라고 말했다. 매년 노사문제와 조직운영에 골머리를 썩는 기업의 CEO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세종의 '마음경영'리더십 따라잡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오세준 삼보기술단 사장은 "세종의 한글사용과 불교숭상에 대한 첨예한 반대로 14건의 상소를 올리며 뜨거운 논쟁을 벌인 안티 세력 최만리에 대한 세종의 끊임없는 애정은 '양약고구(良藥苦口: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의 대표적 사례로 기업인들에게 큰 교훈"이라고 말했다. 윤형식 제네시스 사장은 "세종의 처조카인 강희안의 사례를 통해 사람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한 뒤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배치하려는 세종의 인재활용에 대한 노력이 눈물겹도록 실감난다"며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탐구, 배려가 큰 경영을 일구는 주춧돌이라는 점을 일깨운다"고 강조했다. 강희용 석진엔지니어링 사장은 "세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등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폭 넓게 경험하고, 깊이 파고드는 'T자형 인간'의 중요성을 세종은 수 백년 전에 인식하고 이를 잘 활용했다"고 극찬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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