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심리교실

“절대 안 먹어" 굳은 결심하면 더 많이 먹게 된다

예인짱 2007. 11. 28. 09:15
“초콜릿은 생각도 말아야지" “술을 한 잔도 안마시겠다." 이런 굳은 결심을 하면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반발 효과(또는 리바운드 효과) 때문이다.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의 제임스 어스킨 박사(심리학)는, ‘어떤 생각을 억제하면 종국에는 그것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2일 영국 BBC와 텔레그라프 등에 소개된 연구 결과는 초콜릿에 대한 생각을 억제 할수록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134명의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게는 초콜릿 생각을 지우게 했고 다른 그룹에게는 초콜릿에 대한 선호를 자유롭게 말하도록 했다.

초콜릿을 제공하자 초콜릿 생각을 억제한 그룹의 여성들은 평균 8개, 자유롭게 말한 그룹의 여성들은 5개의 초콜릿을 먹었다. 좋아하는 초콜릿에 대한 생각을 억누른 쪽이 50% 가량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남자들의 경우 이런 반발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퇴치 운동 단체 ‘웨이트 와처스’의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잘 알려진 심리학 원리다. ‘초콜릿을 다시는 먹지 않겠다’거나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겠다’는 식의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울 경우, 자동으로 그 음식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달콤한 음식이나 담배나 술 등 기호 식품에 대한 욕구를 억지로 누를 것이 아니라, 현실적 수준에서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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