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둔감성 훈련

예인짱 2007. 11. 14. 00:41
날짜:
2007.1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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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나의 병은 예민성이다.

모든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 예민성이 완벽성을 만들어,

전부 아니면 전무가 되는 시스템을 만든다.

 

늘 지나고 보면,

비판적이고, 비관적이다.

모든 것의 결국은 비극이요, 피곤하다는 의식에 사로잡힌다.

 

하루 이틀 이런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니다.

이것이 내 구조요, 내 시스템인 것이다.

이것이 마음의 병과 함께 육체의 병을 만든 원인이다.

 

내가 고쳐야 할 병은 예민성이다.

예민성을 어떻게 둔감하게 고치어 가는냐가 과제인 것이다.

 

요즘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고,

모든 일이 짜징이 나고, 감기가 들릴 것 같은 흐름이 있다.

아침엔 운동도 하러 가지 못할 만큼 몸이 찌부둥했다.

 

밤에 산책을 하며,

왜 난 이런 삶을 살지?

이렇게 삶을 살면 그 끝이 뭐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들을 했다.

 

그러면서 내 속에 들은 생각이,

지금 나를 지도하게 점검하는 기준이 얼마나 무서운 병의 기준인가를 발견했다.

 

예민성,

그렇다. 지금 나의 모든 생각과 판단은 예민성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병에 걸리면 조금은 나아지는 증상이 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이 피곤하고 메마른 의식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 결과는 점점 더 예민해지는 의식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병을 고쳐야 한다.

예민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11월의 가장 큰 과제이다.

무디는 훈련, 지는 훈련, 그냥 마구잡이로 사는 훈련을 충실히 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뜻이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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