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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의 장애물? 바로 자신 !

예인짱 2007. 11. 3. 23:09
“벽(또는 유리 천장)은 외부의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에만 한계가 되고 벽이 될 뿐이다.”

직장 여성들에게 여전히 난공불락의 성으로 다가오는 ‘유리 천장(glass ceiling)’. 그런데 이 장애물을 만든 장본인이 자기 자신이란다. 주위의 비아냥, 압력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한다면 뚫지 못할 벽은 없다는 것. 말단 사원으로 입사,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뒤 당당히 임원 자리에 오른 여성 리더 3명의 충고다. 듀폰코리아 상무를 거쳐 라이나생명보험 부사장이 된 서유순씨와 에스티 로더 한국지사 상무를 역임한 오철숙씨 그리고 한국 휴렛팩커드 조직개발부장을 거쳐 CMOE코리아 부사장을 거친 이영숙씨가 주인공. 20년 이상 현장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여성 리더가 알아야 할 파워코칭 27’(이지출판)에 담았다.
▲ '여성리더가 알아야 할 파워코칭 27'을 펴낸 오철숙, 이영숙, 서유순씨
자녀 양육 위해 직장 포기하지 마라

많은 여성들이 육아의 문턱에서 쉽게 좌절한다. 하지만 발상을 전환하라. 아이를 꼭 엄마가 키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베이비 시터를 구하고 학습 도우미를 구하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가족을 당신의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하라. 당신은 가정과 직장 중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고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간의 균형을 설정하는 상황에 처해 있을 뿐이다.

매니저로 머물지 말고 리더가 되라

매니저는 관리를 하지만 리더는 혁신을 한다. 매니저는 시스템에 초점을 두지만 리더는 사람에게 초점을 둔다. 매니저는 ‘언제’와 ‘어떻게’를 묻지만 리더는 ‘무엇’과 ‘왜’를 묻는다. 회의 때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던져 부하 직원을 자극하고 솔선수범해서 업무를 진행하는 리더형 상사도 있지만, 부하 직원을 믿지 못하고 하나하나 다 챙기는 매니저형 상사도 있다.

전략 기획과 관련된 업무에 자원하라

자기 업무뿐 아니라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라. 회사 내 조직과 그 조직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나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라. 모든 제품을 경쟁사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업무방식은 과감히 바꿔라. 전략 기획과 관련된 업무에 자원하는 것도 밑거름이 된다.

새로운 것은 없다, 유에서 유를 창조하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 정보도 새로운 눈으로 보는 훈련을 하라. 장애 요소는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재료다. ‘Why’ 대신 ‘Why not?’이라고 묻자. 문제점을 글로 서술하는 대신 도표나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미처 보지 못한 것이 보인다. 업무와 관계없는 당신만의 제3의 공간을 마련하라. 당신과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자주 접촉하라.

정치적 능력, 길러야 한다

조직정치는 일종의 필요악. 동시에 리더십의 역량이다.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 정치적 역량이 뛰어난 사람을 모델로 삼고 배워라. 직위나 맡은 업무에 상관없이 함께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라. 당신의 의견에 반발이 예상될 경우 전체와 대놓고 싸우기보다 물밑에서 사내의 주요 인물을 설득하라. 가까이 해서 도움이 안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조선일보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