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자녀교육

사고력을 길러주는 질문법

예인짱 2007. 10. 1. 13:43

사고력을 길러주는 질문법.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 중 하나가 아이와 대화할 때 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뭔가를 물으면 무조건 설명부터 하려 든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 탐구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질문을 받으면 아이는 답변을 하기위해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이것이 사고력을 기르는 시발점이 된다.

 

예를 들어 지은이가 엄마에게

"비는 왜 와요?" 라고 물었다.

엄마가 과학적인 설명을 해 줘버리면 아이의 사고력은 절대 길러지지 않는다.

 

지은이는 비가 왜 온다고 생각하니?" 라고 미뤄 보면 어떨까?

지은이 역시 엄마에게 왜 비가 오는지를 물었을 때,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마로부터 질문을 받으면 자기 생각을 말할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답이 틀렸는지 맞았는지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뭔가를 생각했다는 자체이다. 엄마는 지은이가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들의 답변을 들은 후 한번 더

 

"네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뭐니?" 라고 질문해보자.

아이는 자기가 생각했던 생각의 이유와 증거를 찾기 위해 보다 깊은 차원의 사고를 하게 된다.

 

"그럼 조사해볼까?" 라고 격려해준다.

백과사전이나 책을 통해 알아낼 수도 있고, 작은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이때는 굳이 답변을 듣지 않아도 된다. 아이에게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준 다음에는 스스로 답을 찾는 연습을 시키는 동안 아이는 혼자서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을 하는 열쇠는 개방형으로 질문하라는 것.

"1+1=얼마니?,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으면 무슨색이 나오니?" 라는 식으로 한가지만 답이 나오는 질문은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만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오늘 오후에 공원에 간다면 어떤 일과 만나게 될까?" 라는 식의 질문을 통해 아이가 사고력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