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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씹으면 타액이 잘 분비되고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선택하거나 일반 음식을 먹더라도 속도를 내서 급히 먹는 습관이 있다. 이런 사소한 습관이 비만, 암, 생활습관병 등 각종 질병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일본의 니시오카 교수는 발암물질, 식품첨가물,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타액을 섞어 그 효과를 조사한 결과, 거의 30분 후에는 이들 유해물질의 독성이 80~100% 소멸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타액에 이러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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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수록 건강해진다』를 쓴 니시오카 하지메는 방사선과 화학물질의 독성 연구분야 전문가이며, 세계 최초로 타액의 독성제거 능력을 연구해 국제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초 일본에서 식품첨가물의 유해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면서 이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던 중 ‘타액’에 관심을 갖게 된다. 과학적 연구와 실험을 통해 타액에 독성을 제거하는 놀라운 기능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꼭꼭 씹어 먹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그는 타액의 놀라운 효능을 알리고 ‘꼭꼭 씹어먹기’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한 입 30번 씹기’ 전도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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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 역사에서 300년에 걸친 도쿠가와 시대의 토대를 닦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그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76세까지 장수한 인물이다. 이러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의 방식은 현대인의 건강에 큰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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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강 10훈(訓)’을 남겼는데, 그 첫 번째가 ‘한 입, 48번 씹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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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음식을 입에 넣고 48번을 씹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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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잘 씹기가 그를 건강하게 만들고 장수하게 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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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잘 씹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12가지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1조 한 입 먹으면 수저를 내려놓는다.
2조 현미밥, 단무지, 딱딱한 빵 등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는다.
3조 국수류를 먹을 때에는 적어도 고명은 씹도록 한다.
4조 식사에 시간을 30분 이상 들여 즐겁게 먹는다.
5조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도록 한다.
6조 잘 씹고 있는지의 여부를 항상 신경 쓴다.
7조 자연의 혜택에 감사할 수 있는 천연식품을 먹는다.
8조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여유 있게 아침밥을 먹는다.
9조 아이들에게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주어 씹는 습관을 들인다.
10조 학교급식에서 씹는 교육을 실시한다.
11조 식품표시에 관심을 기울여 식품첨가물에 신경 쓴다.
12조 치아를 소중히 여겨 8020운동에 참가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건강서적]씹을수록 건강해진다
발암물질, 식품첨가물,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타액의 놀라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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