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CEO리더십

최고들에게 배우는 ‘자신의 벽’ 허무는 공략법

예인짱 2007. 6. 8. 14:18
이기는 습관을 지닌 인생을 살아라

저 자 : 渡部昇一 (와타나베 쇼이치)
발 행 : 三笠書房 (2001. 9) 

최고들에게 배우는 ‘자신의 벽’ 허무는 공략법

저자가 말하는 ‘지력(知力)’에는 2종류가 있다.하나는 intelligence(지식)
로 이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intellect(지혜)로
저자는 ‘독수리의 지력(知力)’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타조나 닭은 날아갈 수 없지만 지면을 걷는 것에 능숙하다. 한편,지면 등은
걷을 수 없더라도 독수리는 시원스레 하늘을 꿰뚫고 날아갈 수 있는데 이것이
intellect라고 표현할 수 있다.

타조나 닭은 다리를 아무리 단련해도 하늘을 날아갈 수 있는 날개는
생기지않는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날기는커녕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게
될 뿐이다.

‘독수리의 지력’을 단련하여 날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최고를 추구하며 한걸음 나아가기를 바라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 질투하고 저주하는 마음은 자신에게 되돌아 온다

로마의 장군 시저가 친구인 부루터스에게 암살 당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이 사건을 로마공화국 체제를 시저의 독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암살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다른 한편으로 시저가 너무나도 위대한 공적을 남겼다는
사실에 대한 질투에서 부루터스가 암살이라는 과오를 범하고 후에
그 행위를 정의라는 미명으로 덮고 숨겼다는 해석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루소나 마르크스가 주창한 공산주의의 이론도
타인의 부나 명성을 부러워하는 질투심으로 인해 나온 것이다.
자신은 특별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우수한 능력을 접하면
질투를 한다.그리고 결국에는 시기심이 강해지고 그것을 제거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질투심을 극복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동기로 입사한
사람이 자신보다도 출세해서 그것을 질투하고 언젠가 실패하기를 빌고…
그러한 생각만이 머리 속에 가득 차버린다면 결국은 스스로가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방법적인 면에서만 조심한다면 질투심이란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한 무기가 될 수 있다.서열이 붕괴되고 실력주의 시대가 도래한 요즘,
질투심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시키는가가 중요하다.
타인의 출세나 실력을 질투하는 것만으로는 자기 자신이 망가질 뿐이다.
상대를 저주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반드시 자기자신에게 되돌아 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질투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질투 상대의 능력과 동일한 수준까지
자신을 높이려고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정신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향상되어 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면 타인에게 질투하고 있을 여유도
없어질 것이다.즉,상대를 끌어 내리는 것이 아니라,상대가 할 수
있다면 자기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는 것이다.

또,질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축복해주는 기분을 갖는 것’이다.
상대를 부정하지 않고 긍정하는 것이 자기자신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적이지만 훌륭하다’라는 사고방식이 결국에는 자신도 강하게 만든다.


■ 논의(議論)는 민주주의를 이끌어 간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과 의견이나 기분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최고를 목표로 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시된다.

앞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된다.사람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조직이나 사회를 움직이는 일도 할 수 있다.
능숙한 커뮤니케이션은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반드시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한
언변은 역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대의 무기 중 하나이다 .

메이지(明治) 시대에서 다이쇼(大正) 시대까지는 언론의 힘이 중요하다는
의식이나 분위기가 팽배했고, 그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전후로 접어 들면서 일본 민주주의의 성장은 철저한 언론 통제에
의해 억제되어 버렸다.그래서 일본인은 말로 의사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잊어 버린 것 같다.

 

일본에서 연설이라는 형식이 좀처럼 자리를 못 잡은 것은 말꼬리를 잡고
늘어나는 습관이 생겨서 이다.그 때문에 의회에서의 연설초고는 관료들이
쓰게 되었고 관료가 쓰는 문장은 다른 의원으로부터 지적 받지 않기 위해서
무엇이든 속이려고 하고 있다. 이래서는 논의를 할 수가 없다.

연설이나 논의는 말을 구사하는 지적 게임이다.또,논의하는 것은 서로를
알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며 그 논의를 통해서 민주주의가 존재하는 것이다.

논의나 대화의 첫걸음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그리고 감정에 치우쳐지지 않고,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이론만으로 공방하며 대화해 간다.감정적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어 자신에게 손해이다.

■ 자신이 어디에, 무엇에 속해 있는지를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정체성이란 그 사람의 뿌리나 계보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무사가 전장에서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오늘날 해외에 나가서 ‘나는 일본인이다’ 또는 ’어느 회사 직원이다’ 라고
귀속 의식을 확실히 하는 것이 정체성이다.

현 일본 사회에서 후리타(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증가 등에서도 보여지듯이 그 귀속 의식이 상당히 희미해졌다.
일본에 있어 강한 존재였던 회사가 붕괴와 더불어 자신이 남자인가,
여자인가라는 정체성 마저 애매해지고 있다.

정체성, 자기 동일성, 자기 실현 등을 단어로만 이해하려 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말에 지나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선조들에
대한 성묘를 제시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성묘에 참가하면 귀속 관념을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자신이 하나의 규칙적인 계보에
속해 있는 것을 실감하면서 정신적인 안정감도 생기게 된다.

성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자기 동일이나 자기 실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현재 자신이 놓여진 장소나 위치에 대해
얼마만큼의 귀속 의식을 갖고 있는지가 문제이다.

자기 실현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그렇게 되면 ‘자신을 위해’라는
사사로운 감정이 들어가 버려서,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자기 실현도
불가능하게 되고 만다. 철저한 귀속 의식이야 말로 자기 실현의
요소중의 하나다.

■ 지식만으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지식은 단지 정보나 사실의
덩어리에 지나지 않고 지식에서 지혜가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지식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이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하던 시대에 도시바,후지쯔,
NEC등의 일본 회사들은 IBM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 노력했다.
그때,마쯔시타만은 주위의 변화에 아랑곳없이 컴퓨터 업계에 참여하지
않고 가전제품에 총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일본에서는 IBM이
석권하고 있는 메인 프레임 쪽은 약세를 띄고 단말기가 발달했다.
대형 컴퓨터의 개발에 자본을 투입해 왔던 회사는 결국은 그다지
이득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고학력 지식인은 고용자 측에서 말하자면 부리기 쉬운 존재다.
그러나 지식인이 곧 리더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리더에게는 앞을
예측하는 눈이나 결단력이 필요하나 지식인이 이러한 점을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진짜 리더는 사물의 본질을 간파하는 힘,상황을 예측하는 분별력,
그리고 어떤 위험도 통과하고 만다는 생명력이나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교의 지식만으로 이러한 능력을 키운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 일을 철저히 하면 자신만의 시간도 생긴다

‘일이 바빠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어’ 라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 중에는 자율과 타율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타율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을 제대로 철저히 했다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바쁘지만 일을 정확히 처리했다면 생활에도
자립성이 생겨 날 것이다.

‘뭔가를 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 집에 돌아가서 하려 할 때 시간이
없다면 아침 때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이른 아침 시간
이라면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일로
지쳤던 상태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 보다는 기력이 충만한 아침에
일이 더욱 잘 진척된다는 것이다.일찍 일어날 정도의 의지가 없다면,
자기관리도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다.

도시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에게는 그러한 습관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할 수 없다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이는 마음 가짐의 문제라고 하겠다.
바쁘다, 시간이 없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 변명해 보아도,자기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스스로 의식해서 시작하지 않으면 무엇도 시작할 수 없다.

渡部昇一 (와타나베 쇼이치)
출처:ID(이스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