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좋은자료

삶은 언제쯤 쉬워질까?

예인짱 2007. 5. 23. 11:09
 
            삶은 쉬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삶을 좀더 잘 다루는 법을 배울수는 있다.
            일단 이 세상에 태어나면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는
            학기가 계속 이어지는 '인생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는 '일단 유치원, 초등학교, 사춘기만 지나면...,
            일단 직장만 잡으면....'이라고 말하면서 그 후에는
            삶이 쉬워질 것이라고 계속해서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아무도 경고해 주지 않으니 좌절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멀리서 다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쉬운 길을 걷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문제점을 안고 있다.
            빌은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는 은퇴해서 충분한 연금을 받고 있으며, 주택 대출금의
            상환이 끝났으며, 근사한 차를 타고 다니고,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며,
            골프를 즐긴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보험회사와 소송중에 있으며
            지붕은 비가 새고, 그의 아들은 마약을 복용하며,
            내일 이맘 때쯤 강도가 들어서 비디오 테이프 리코더를
            훔쳐갈 것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다.
            우리 모두는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 삶이 쉬워지지 않는 또 다른 이유...

            세상일이 너무 쉬우면 우리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낸다.
            '이런 것쯤은 식은 죽 먹기야. 도전이 필요해.'
            삶이 너무 단순해지면 우리는 가정을 꾸민다.
            주택 융자금을 다 갚으면 더 큰 집을 산다.
            우리의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 미쳐버리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이 만큼 할 때까지는 쉬면서 즐길 여유가 없다'라는
            말을 절대 하지 말라. 어떤 와중에서도 쉬면서 즐겨야 한다.

            *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이 일에서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날그날에서 보람을 찿으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행복을 저 멀리 보이는 신기루처럼
            생각한다. 지금은 사막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쪽에는 '행복'이라고 씌여진 푯말이 있기라도 한 듯
            이렇게 말한다.
            '거기 도착하면 행복해질 거야.'

            그리고 머릿속으로 계산을 한다.
            '지금은 욕실을 개조하고 있으니 편안할 수가 없어,
            하지만 다음달이면 나아질 거야.'
            그런데 다음달에는 아이들이 독감에 걸리고,
            고양이가 발정을 하고, 친척이 와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다시 말한다.
            '돌아오는 7월쯤이면 나아질 거야.'

 
           ◎ 지금 여기서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다보면, 아마도 왜 그러한
            길을 걸어왔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과거에 스쳐 지나간
            사람들, 스승들, 연인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만난
            낯선 사람까지 그들 모두가 우리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헌 책방에서 발견한 책 한 권이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켰을
            수도 있다. 실연, 질병, 실패, 그리고 경제적인 위기와
            같은 '사건'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고
            동정심을 가르쳐 주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인생에는 '시련'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차례차례 일련의 교훈들을
            배워 왔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한 가지 일이 항상 또 다른 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것이다.

            처음에는 시련 속에서 장기적인 전망을 찿아 내기가 어렵다.
            시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체하는 동안 우리는
            자신에게 말한다.
            '이건 각본과는 다릅니다. 미안하지만, 하나님, 당신은
            큰 실수를 저지르신 거예요.'

            세상은 환자이자 완고한 스승이다.
            그가 보내는 신호를 주의해서 지켜 보면 인생은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핸들을 잡은 채 잠이 들면 콰당, 중대한 학습 경험을
            불러들이게 된다. 파산, 이혼, 심장병등등.

            - 다음에 닥쳐올 교훈은 어디에 있는가...
            
            그 교훈은 대체로 우리 코앞에 있으며, 우리는 종종
            그것이 뭣인지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기만 바라고 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