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등산교실

오름길 숨이 찰때

예인짱 2007. 3. 10. 14:36
 오름길 숨이 찰 때.

급경사(된비알) 오름길에 숨이 차서 체온도 오르고 호흡이 빨라집니다.

허파가 터져라 걷지는 않지만, 더운 날 조금 무리하면 호흡은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을 조금 들어 보세요.

을 쉬는 장소( 안부, H장, 정상, 망대 등), 일정한 장소에서만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오름길 숨가쁠 때 조금만 입에 축여 마셔보면 호흡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원하면 많이 마셔도 되구요.

오름길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고, 호흡도 거칠 때, 경사진 길에서 잠시 멈춰서
한모금 마시고 진행하면 한결수월해 집니다.

거친 숨이 감쪽같이 고르게 됩니다.

이 방법은 봉우리 오름길을 쉬지 않고 오르다가, 숨이 한계점까지 올랐을 때
제가 30초-1분의 휴식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숨도 차고, 다리도 힘든 상황이 동시에 오지만, 진행을 멈추고 한모금 마시면
거짓말처럼 가쁜 숨도 멈추고, 다리 힘도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고도를 계속 높여서 봉우리에 도달하려 할 때,
일정한 속도로 꾸준하게 가는 방법도 있지만, 좀 빨리 가려면

무리인 듯 하지만 허파가 터져라 오르고, 다리가 지칠 때(숨도 차고)
짧은 시간 을 마시고, 또 허파가 터져라 오르는 방법을 반복하면

일정한 날이 지나면, 몸의 회복시간이 빨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혈관에 많은 산소를 실어 몸 구석구석 배달하기 때문입니다.

힘든 오름길이고 큰병(지병)이 없는 몸이라면, 괴롭더라도 한번 참고 두번 참으면
신체는 이에 적응해 갑니다.

을 마셔서 을 추스린다는 의미보다는 신체를 제자리로 빠르게 회북시킨다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테니톤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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