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관용, 인내
'사랑할 땐 별이 되고'中...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성을 내는 것은 늘 이유가 있음을
정당화시키고 남이 자기에게
성을
내는 것은 사소한 부분이라도
못 견디며 억울해 하는 경향이 있다.
어디까지나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온유해지기는커녕
그 반대가 되어가는
모습을 나 자신에게서도 본다.
오늘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표현
'신경질 난다'는 말을 혼자말로
여러 번 하며 나 스스로
놀랐다.
갈수록 인내심도 없고
너그러움보다는 옹졸함이,
이타심보다는 이기심이
더 크게 자리를
잡아 가니 큰일이다.
아무리 상황이 안 좋더라도
결코 막말을 해서는 안되는데...
용서, 관용, 인내,
이런 것들이 나이들수록
더욱 어려워진다면
나는 분명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 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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