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11.23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바람이 분다.
스치는 바람에 낙엽이 뒹군다.
얼마나 오랫동안 보아온 낙엽인가!
낙엽이 뒹그는 소리가 사각사각 귓가를 스친다.
그 어느때부터 난 가을을 좋아했다.
슬퍼서, 서글퍼서, 차가워서 가을을 좋아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 가을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곤 한다.
나의 끝이 낙엽같고,
인생의 끝이 낙엽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내 속에 흐르는 정서는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도 더 깊게 각인되는 것 같다.
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버릴 줄 아는 용기를 보았다.
떨쳐 버릴 것을 떨쳐 버리는 용기,
끊어낼 것을 끊어내는 결단,
새로운 희망을 위해 정리할 것을 정리하는 탁월한 선택을 보았다.
나도 그래야 한다.
쓸데없는 과거의 굴레, 아픔, 고통,
이 모든 것들을 완전히 벗어내는 결단과 선택을 해야한다.
공원을 돌며 저 훨훨 벗어버린 나무처럼,
나도 훨훨 벗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의 새봄을 기약하는 성숙을 바라보았다.
새봄의 새싹이 가득히 돋아나는 그 아름다운 날을 기약하며,
내 인생의 새싹, 내 인생의 새봄을 기약하는 설레임을 갖기로 했다.
가을 안녕!
나의 계획 Top5
자유의 원칙 세우기,
의사소통 훈련 성숙시키기,
주어진 과제에 충실히 노력하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