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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녕

예인짱 2006. 11. 23. 02:15
날짜:
2006.11.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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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바람이 분다.

스치는 바람에 낙엽이 뒹군다.

얼마나 오랫동안 보아온 낙엽인가!

낙엽이 뒹그는 소리가 사각사각 귓가를 스친다.

 

그 어느때부터 난 가을을 좋아했다.

슬퍼서, 서글퍼서, 차가워서 가을을 좋아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 가을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곤 한다.

 

나의 끝이 낙엽같고,

인생의 끝이 낙엽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내 속에 흐르는 정서는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도 더 깊게 각인되는 것 같다.

 

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버릴 줄 아는 용기를 보았다.

떨쳐 버릴 것을 떨쳐 버리는 용기,

끊어낼 것을 끊어내는 결단,

새로운 희망을 위해 정리할 것을 정리하는 탁월한 선택을 보았다.

 

나도 그래야 한다.

쓸데없는 과거의 굴레, 아픔, 고통,
이 모든 것들을 완전히 벗어내는 결단과 선택을 해야한다.

 

공원을 돌며 저 훨훨 벗어버린 나무처럼,

나도 훨훨 벗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의 새봄을 기약하는 성숙을 바라보았다.

 

새봄의 새싹이 가득히 돋아나는 그 아름다운 날을 기약하며,

내 인생의 새싹, 내 인생의 새봄을 기약하는 설레임을 갖기로 했다.

 

가을 안녕!

나의 계획 Top5

자유의 원칙 세우기,

의사소통 훈련 성숙시키기,

주어진 과제에 충실히 노력하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