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새로운 시작을 향한 정리

예인짱 2006. 11. 7. 00:30
날짜:
2006.11.07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오늘 하루는..

온종일 책상에 앉아 밀린 과제를 풀었다. 

창밖의 빗줄기와 거센바람소리를 들으며..

밤에 뉴스를 통해 설악산, 미시령, 천왕봉에 눈이왔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예쁜 단풍들이 지금쯤은 다 눈에 덮인채 떨어져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추웠다.

그러나 난 안다. 나무들의 모진 행동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위대한 결단이라는 것을..

 

내게 필요한 것은 이런 마음과 노력이다.

나무들은 모든 과거를 훨훨 털어버리고, 모든 거추장 스러운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한다.

그런 나무들에 비해 얼마나 조잡하고 초라한 삶을 사는지 모른다.

 

이제 모든 것을 잊자.

이제 모든 것을 떨치자.

 

새로운 시작은 낙엽을 버리는데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인 것이다.

이런 가을을 살고 싶다. 이것이 오늘 나의 바램이다.

 

나의 계획 To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