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앵도(櫻桃)· 차하리· 천금이라고도 한다. 공 모양으로 6월에 붉게 익으며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고려 때부터 제사에 공물로 쓰거나 약재로 썼다. 중국 원산으로서 한국·일본·중국 등
주요 성분은 단백질·지방·당질·섬유소·회분·칼슘·인·철분·비타민(A·B1·C) 등이다. 사과산· 시
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들어 있으며, 붉은 빛깔의 색소는 안토시안계로 물에 녹아 나온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수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부종을 치료하는 데 좋
고, 폐 기능을 도와주어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색을 좋게 한다. 동상
날로 먹거나 젤리·잼·정과·앵두편·화채·주스 등을 만들어 먹는다. 소주와 설탕을 넣어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이 술은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구어 준다.
앵도나무(korean cherry)
앵두나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
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 껍질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
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4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며 지름이 1.5∼2cm이고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잔톱니와 털이 있
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
잎보다 짧으며, 씨방에 털이 빽빽이 있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cm이고 6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성숙한 열매는 날것
으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번식은
씨뿌리기· 꺾꽂이· 포기나누기 등으로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강
시키며, 불에 탄 가지의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
(앵두주 담그는 법)
1. 설명
- 앵두나무는 3~4월경에 작은 흰꽃을 피우고, 6월 중순경에 둥근 루비모양의 빨간 열매를
맺는다.
- 향이나 풍미보다는 선명한 색깔이 특색있다.
- 그대로 유리컵에 따라 마시거나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다른 과실주나 양주와 칵
테일해도 상관없다.
2. 담그기
① 앵두 300g, 설탕 50g, 소주 720㎖를 준비한다.
② 앵두는 씻어서 물기를 잘 닦는다.
③ 용기에 앵두와 설탕을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④ 점차 빨갛게 색이 변하는데, 3개월이 지나면 열매는 전부 꺼내도록 한다.
3. 효능
- 과당, 자당 등 당분 외에도 구연산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4. 알아두기
-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
강시키며, 불에 탄 가지의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
- 또한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암, 심장마비, 뇌졸중을 예방
하는 효과가 있다.
앵두주의 효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옛날 우리 여성들이 선망하던 입술은 앵두같이 조그맣고 단정하게 다물어진 발그레한 입
술이었고 서양에서도 루비처럼 작고 오므라져 있는 입술을 예쁜 미인의 입술로 칭송하였
다.
가수 설운도는 앵두 같은 입술로 유혹하지 말아요라고 노래하였고 신세대 젊은이들이 좋
아하는 그룹 드렁큰타이거도 ‘편의점’ 이란 노래에서 술이 조금 취한 듯 빨개지는 볼과 앵
두같은 입술의 사랑스런 그녀를 노래하였다. 가장 사랑스런 입술이 앵두 같다 하였으니,
그렇다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과일은 앵두가 아닐런지...
"인연"이란 수필로 잘 알려져 있는 피천득은 오월은 앵두의 달이라고도 하였는데, 새콤하
며 은근하게 단맛이 나는 앵두는 앵두나무의 열매이다.
조선초기 학자인 성현의 수필집인 `용재총화'에 따르면, 세종(世宗)이 앵두를 좋아하니 효
심이 극진했던 문종(文宗)이 세자시절 경복궁의 울타리마다 손수 앵두를 심고 따다 바쳤
는데 이에 세종이 맛을 보고는 “다른 곳에서 바친 앵두가 맛있다 하여도 어찌 세자가 손수
심은 것과 같을 수 있겠느냐”라고 무척 흐뭇해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앵두는 왕실의 제사에 제물(祭物)로 사용할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으며 한방
에서는 약재로도 쓰여졌었다.
동의보감에서는 “심장과 배꼽의 사이에 위치하여 음식의 소화 작용을 맡는 중초(中焦)를
고르게 하고 비장(脾臟)의 기운을 도와주며 얼굴을 고와지게 하고 체하여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한다”고 하였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수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부종(浮腫)의 치료에 쓰였으며 폐기
능을 좋게 하여 가래를 없애는데도 사용하였다. 새콤한 앵두의 신맛은 사과산, 구연산등의
유기산에 의한 것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 촉진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며 정장효과
앵두는 젤리, 잼, 정과, 화채, 주스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씨를 빼지 않고 소주에 우
려내어 보약주(補藥酒)를 담그기도 한다. 앵두는 신맛이 강하지 않아 설탕을 넣지 않아도
좋은데 술을 빚을 앵두는 농(濃)익은 것보다는 덜 익었다 싶을때가 좋다. 물에 씻어 물기
를 말린 앵두에 3배정도의 소주를 부어 서늘한 응달에 서너달 두었다가 거르면 우아하고
아름다운 핑크색이 낭만적이어서 분위기도 그만이다.
앵두주는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구어 주는 효능이 있으며 장기간 복용하면 남성의 유
정(遺精)과 같은 기능적 장애의 개선에도 효험이 있다. 또한 맛도 향도 부드럽기 때문에
속을 흩지도 않고 이튿날 숙취도 없어 깨끗하다. 그러나 `넘치면 독(毒)'이라는 진리를 잊
생명이 약동하는 신록(新綠)의 싱그러움과 밝은 햇살이 가득한 날에, 가까운 시골길을 걷
거나 등산으로 풍요로운 마음도 갖고, 작고 아름다운 토종 열매로 건강도 지키며 자연과
지난 4월 5일에 찍은 앵두나무꽃을 보면서, 앵두나무 처녀라는 노래를 음미하면서, 앵두
에 대한 생각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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