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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싶은 길

예인짱 2010. 5. 7. 16:08


      함께 걷고 싶은 길

          아무리
          걸어 보아도
          발걸음이 무겁지 않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은 길이기에
          언젠가는 함께 할 날이 있겠지요.
          길을
          걸으면서
          그대와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언젠가는 이곳에 올 수 있을 거라고
          고개를 들어
          살며시 향기 새어 나오는 곳을 바라보며
          언덕 아래에
          고이 피어 있는 꽃처럼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래요.
          다가서지 않아도
          아니 다가 설 수 없는 그리움이어도

          그대 향기 여전하네요!
          내 인생의 희망이니까요.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그대를 떠올리면
          희망이 보입니다.
          사랑이 보입니다.
          자신이 생깁니다.
          그대가
          언젠가 곁에 있어준다는 생각에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그대가 되어 준다면

          바라만
          볼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어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립고
          애정 어린 눈빛을 보고 싶어서

          사랑은
          그대와 함께 가는 길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꼼짝하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은 길에서
          첫발을 함께 내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