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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싶은 길
아무리
걸어 보아도
발걸음이 무겁지 않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은 길이기에
언젠가는 함께 할 날이 있겠지요.
길을
걸으면서
그대와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언젠가는 이곳에 올 수 있을 거라고
고개를 들어
살며시 향기 새어 나오는 곳을 바라보며
언덕 아래에
고이 피어 있는 꽃처럼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래요.
다가서지 않아도
아니 다가 설 수 없는 그리움이어도
그대 향기 여전하네요!
내 인생의 희망이니까요.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그대를 떠올리면
희망이 보입니다.
사랑이 보입니다.
자신이 생깁니다.
그대가
언젠가 곁에 있어준다는 생각에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그대가 되어 준다면
바라만
볼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어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립고
애정 어린 눈빛을 보고 싶어서
사랑은
그대와 함께 가는 길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꼼짝하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은 길에서
첫발을 함께 내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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