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비가 내리는 날

오늘은 그대가 좋아하는 비가 되고 싶습니다.詩. 김은영 / 낭송. 고은하

예인짱 2009. 6. 23. 18:38
    오늘은 그대가 좋아하는 비가 되고 싶습니다 詩. 김은영 / 낭송. 고은하 오늘은 그대가 좋아하는 비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보슬비가 아닌 그대가 좋아하는 소낙비 말입니다. 오늘은 그대가 좋아하는 천둥비가 되고 싶습니다. 가늘게 외로움 타는 빗소리 아닌 큰소리로 당신 귓전에 울리는 천둥비 말입니다 .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는 큰 빗방울이고 싶습니다. 작은 빗방울에 여인이기 보다 큰 빗방울로 당신가슴에 고귀하게 적셔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대가 즐겨 찾는 비구름이고 싶습니다. 우산을 찾는 여인이기 보다 그대 사랑을 차지하는 비구름이고 싶습니다. 오늘은 당신이 사랑하는 장맛비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 슬픔을 흠뻑 적실 장맛비가 아닌 당신 가슴을 흠뻑 적실 장맛비 말입니다 . 오늘은 당신이 기다리는 기다림의 비가 되고 싶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내가 오기를 기다리는 기다림의 비말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는 생수같은 비가 되고 싶습니다. 갈증을 갈급 하는 생수 같은 비말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랑비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랑비가 아닌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 사랑비 말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는 태풍이고 싶습니다. 잔잔한 태풍이기 보다 비바람 몰고 올 위니아태풍 A급의 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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