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CEO리더십

기러기 리더십

예인짱 2008. 12. 18. 13:00

 
 
기러기 리더십
 
기러기가 떼지어 나는 이유는 우선 먼거리를 감에 있어 안전을 생각한 부분이며, V대형으로 날아갈때 혼자 날때보다 71%의 효율이 올라간다고 한다. 날개의 모양이 다 다름을 주의깊게 보자. 날개 위치가 다른 이유는 바로 이런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본능인 것이다.

맨 앞의 기러기가 바람을 일으키면 이는 뒤 기러기에게 전달되어 훨씬 수월하게 부상할 수 있다고 하며 이를 Up-lifting power(부상력)라 한다. 결국 맨 뒤 기러기는 가장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앞장선 기러기가 가장 힘이 들고 리더라 할 수 있는데 체력도 한계가 있는지라 힘이 들면 대열에서 이탈한다. 그러면 뒤에 있던 기러기가 알아서 그 자리를 채워주며 포지션 변경을 하는데 이때는 맨앞에 나선 기러기가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결국 모두가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스로 어려운 일을 자청해서 하게 되는 것이다. 나머지 들도 힘의 차이에 따라 스스로 위치변경을 자기들끼리 하게 된다.

→ 리더의 역할은 가장 힘든 맞바람을 맞으며 최초의 Up-lifting power를 생성하는 일. 우리의 조직,리더와 비교해 보자.누가 과연 리더가 힘이 들때 스스로 리더가 되어 고생을 자초할 것인가?

기러기들은 이 기나긴 여행에서 전체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만일 총상이나 부상등으로 한 기러기가 이탈하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고 두마리가 따라 붙어 지켜준다. 다 나으면 같이 다음대열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을 경우 본대열에 합류한다. 이 대목에서 대부분 ‘버리고 간다.’라는 대답을 한다. 그러나 사실은 동물이 인간처럼 그렇게 비정하지 않다. 이제는 이런 말을 써야 한다. “에이 기러기 만도 못한 놈 !”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것, ‘명확한 목표의 공유가 가장 중요하다’

여행중 기러기들은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까? 기러기 우는소리는 우리에게는 ‘끼룩끼룩’등의 형태로 들리나 외국인들은 ‘Honk’로 들린다나? 이‘Honk’를 사전에서 찾아보면‘기러기 우는 소리’또는 ‘경적을 울리다.’또는‘떽떽거리다.’등의 뜻이 있다. 기러기 들은 이 여행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Honk’ ‘Honk’하면서 서로를 격려한다. 신기한 것은‘똑바로 해 ! 너 때문에 늦잖아 ! 넌 빠져’ 이런 부정적 피드백은 없다는 사실이다. 모든 내용은‘힘내자 ! 화이팅 ! 잘하고 있어 !’라는 의미의 격려의 소리라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 가 아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가 ? 서로가 서로를 믿고 격려하는 서로가 신바람나게 만드는 조직인가 ? 남이 그렇지 않다고 나까지 부정적인 부분만 보는 것은 아닐까? 조직의 진정한 힘은 서로의 힘이 긍정적으로 모이고 자발적인 격려에 의해 더욱 커진다.

하찮은 미물도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한가지 공유된 목표에 대해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리더의 역할을 스스로가 설정하고 수행하는 셀프리더십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동물이 배워서 하겠는가 ? 본능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본능은 어떤 것인가 ?
혹 사람이 모여서 조직이 생기면 많은 갈등과 반목이 생기며 목표를 공유하려 하지 않고 공유했더라도 본인의 이익여부에 따라 중간에 지키려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리더를 하기 꺼려 하며 마지못해 하더라도 진정한 희생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또 언제라도 리더의 자리(고생의 자리)가 비었을때 스스로 나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 .... 등등등 이부분은 더 보완해야 한다.

결국 바람직한 조직은
① 목표가 명확하고 조직원에게 공유되어 있다.
② 스스로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self leadership을 가지고 있다.
③ 긍정적인 피드백(칭찬,격려)을 통해 사기를 올리는 조직이다.
④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협력하므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