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삶/전도

한국 선교사 168개국서 1만4905명 사역

예인짱 2008. 11. 26. 17:07


2006년 말 현재 한국 선교사 1만4905명이 168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년마다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있는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은 5일 “한국은 국내외 타문화권 선교사 파송 기준으로 보면 미국(6만4084명) 인도(4만6381명)에 이어 세계 3위”라고 밝혔다.

인도 선교사 대부분이 해외보다는 국내 거주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파송 선교사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미국에 이어 2위다. 영국(타문화권 선교사 8164명 중 해외 파송 선교사 5666명) 캐나다(7001명 중 4337명) 브라질(5801명 중 1912명)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나가 있는 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필리핀 러시아 독일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캐나다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2005∼2006년 한국 선교사 파송이 2003∼2004년에 비해 15.8%포인트 증가에 그쳐 1990년대 평균 35%라는 폭발적인 증가세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것. 2030년까지 한국 선교사 1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한국 선교계의 꿈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한국 교회가 성장 둔화 내지 침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대폭적인 증가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선교단체 대표들은 한국 선교의 약점으로 지원체제 미흡(45%) 선교 노하우 부족(25.2%) 전문인력 부족(24.3%) 등을 지적했다. 시급한 해결 과제로는 선교사 케어(전방위적인 지원, 25.0%) 지도자 양성(21.4%) 연구 개발(18.8%) 선교사 훈련(16.1%) 선교사 자녀 교육(9.8%) 후원기반 확충(8.9%) 등을 꼽았다.

선교사 파송 형태와 관련해서는 한국 교계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파송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신도 선교사(63.4%)가 목사 선교사(36.6%)보다 훨씬 많으며, 직업을 갖고 있는 전문인 선교사도 33.5%에 달했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사역은 교회개척 제자훈련 일반교육 및 신학교육 등 전통적인 선교 분야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개발, 의료사역, 비즈니스 IT 사역 등에 힘쓰는 선교사들은 모두 합쳐 10% 선을 가까스로 넘겼다.

국민일보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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