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 최근들어 상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상담을 공부하려는 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 제 1부에서 상담의 기초로 상담이란 무엇인지, 좋은 상담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상담관계란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는지, 내담자의 문제가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초보상담자가 상담을 할때 어떤 문제상황이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를 설명.
- 제 2부에서는 상담의 주요이론인 정신분석상담, 인간중심상담, 인지행동상담의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 게슈탈트상담, 현실치료 등을 소개
- 제 3부에서는 상담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초기, 중기, 종결단계로 나누어 설명
- 제 4부에서는 상담의 적용으로 내담자 1인을 상대로 하는 상담방법인 개인상담과는 달리 여러명의 집단 구성원과 집단 상담자가 함께 서로의 성장을 돕는 상담법인 집단상담, 가족상담을 설명
- 제 5부에서는 내담자의 문제유형에 따라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진로상담이나 학습상담,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비행상담, 그리고 중요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성교육과 성상담 설명
- 제 6부에서는 보조자료를 활용한 상담방법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독서치료, 연극을 이용한 사이코드라마 치료를 설명
제 1부. 상담의 기초
- 역사상 예수나 부처와 같은 분은 인간이 가진 슬픔과 고통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그 고통을 덜어주며 치유해주는 최고의 상담가였다. 이런 타고난 상담가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담가는 훈련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제 1장. 상담이란 무엇인가?
1. 상담의 의미와 필요성
1) 상담의 의미
- 상담이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 심리적 어려움으로 타고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는 내담자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내담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다.
- 어렵게 시간을 내어 상담을 받으러간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괴로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즉 그들이 찾는 사람은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적 면모를 가진 상담자라고 할 수 있다"
- 내담자가 단순히 상담자에게 자신의 괴로움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것이 상담은 아니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에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그것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야 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 상담이란 "상담자를 찾아와 도움을 청한 내담자가 상담자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간관계를 맺고, 진솔한 의사소통과 새로운 학습과정을 배워 현재 그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가 만나게될 삶의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2) 상담의 필요성
-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리적 고통으로 신체화장애 증상을 겪으면서 상담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상담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신체질환에 대한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또다른 이유는 심리적 문제를 점술이나 사주, 종교에 의존하는 경향때문이다.
2. 내담자는 어떤 사람인가?
- 내담자란 심리적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느껴서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의 발생원인은 무엇인가?
1) 심리적 문제의 특성
- 내담자가 해결되지 않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여 그것이 내담자의 내면에서 갈등을 일으켜 심리적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아버지에 대한 강한 분노감정이 있는 아들이 분노감정을 억압해두면 내면에서 항상 불안하고 긴장하게 되고 이런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해소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긴장과 불안은 정신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는 세상을 자기의 눈으로 지각하고 판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잘못된 신념이나 지각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지 못할때 심리적 갈등이 생기게 된다.
- 내담자의 목적, 희망, 욕구를 방해하는 행동때문에 유발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여러사람앞에서 자신있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면 나는 왜이렇게 용기가 없을까 생각하여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 이처럼 감정, 사고, 행동의 모든 측면이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 내담자의 이해
- 상담을 받으러온 내담자의 긴장, 불안, 두려움을 이해하고 내담자가 편안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내담자의 문제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내담자의 강점과 내외적인 자원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 또한 내담자의 "개인적 특성과 환경적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내담자의 개인적특성으로는 신체적 특성, 인지적 특성, 인지발달 특성, 정서적 특성, 사회적 특성 등이 있다. 환경적 특성으로는 친구환경, 학교환경, 직업환경, 지역사회 환경, 가족환경 등이 있다.
- 상담자의 자세는 무엇보다 "모든 내담자는 옳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 생각, 행동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가 처한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행동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임을 이해해야 한다.
3. 상담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 상담자는 기본적으로 타인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선한 마음을 지녀야 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1) 상담자의 전문적 자질
- 다양한 상담이론을 잘 알고 있어야
- 그것을 토대로 내담자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 상담에 필요한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 인간의 다양한 정신병리에 관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 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이 경험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 상담자로서 지켜야할 윤리를 알고 그것을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다양한 상담이론의 활용
- 상담이론이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인데,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완전한 상담이론은 없다. 더구나 내담자의 기질적, 성격적, 문화적 개인차를 고려해야 하므로 모든 사람에게 항상 적용이 가능한 상담이론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한가지 상담이론만을 고집하여 상담할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상담이론을 적용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다.
- 정신분석이론, 행동주의이론, 인본주의이론, 인지이론, 현실치료이론, 게슈탈트이론 등의 다양한 이론을 익혀서 내담자의 문제에 적합한 상담이론을 활용하여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기술의 적용
- 상담기술을 익히는 것은 그에 대한 이론서를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오랜기간 동안 실제적인 상담기술 훈련을 거쳐야 한다. 상담기술을 터득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인내심이 필요하다.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 동일한 가정에서 성장한 형제지간에도 각기 다른 경험세계를 가지고 자기만의 독특한 감정양식을 발달시키게 된다. 하물며 민족, 국가가 다르다면.........
상담자의 윤리
- 상담자는 먼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한계를 인정하는 정직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가장 흔한 문제가 성적인 관계를 갖는 경우이다.
- 내담자와 금전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습득한 비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2) 상담자의 인간적 자질
- 상담자가 내담자와 함께 있음으로 하여 내담자가 편안함을 느끼며, 존재의 위협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상담자와 함께 있다는 것을 내담자가 느끼게 하는것이 최고의 상담이자 치료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 상담자는 내담자가 아파하고 고민하는 것을 그의 입장에 서서 같이 느끼고 같은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내담자에 대한 태도로 중요한 것은 내담자를 가능한 사심, 사욕,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일이다. 즉 사회적 통념, 관습, 가치관 등이나 특정상담이론, 또는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 흥미, 관심사 등을 배제하고 내담자를 이해해야 한다"
상담에 대한 열의
- 상담자는 상담활동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하며, 상담자에게 상담은 즐겁고 보람있는 삶의 한 부분이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서서히 변화하여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며,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내내 내담자와 함께 해야한다.
다양한 경험과 상담관 정립
- 상담자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내담자를 대할때 다양한 경험은 큰 힘이 된다. 상담자는 상담이론 공부와 함께 오랜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상담관을 형성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 내담자를 수용
- 찾아온 내담자를 어떤 선입견이나 목적을 가지고 보아서는 안된다.
상담자의 일치성
- 상담자는 내담자를 대할때나 친한 친구를 대할때나 가족을 대할때나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칼 로저스는 이를 일치성이라고 정의하면서 상담자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하였다.
상담자의 가치관
- 상담자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것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흔히 가치중립적이여 한다고 말한다. 가치중립적이라함은 자신의 가치관을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것을 내담자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 상담이란 내담자가 자신의 가치관을 정직하게 평가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상담진행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개방해야 할때라고 판단되면 내담자에게 개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강요해서는 안된다.
두명의 자녀를 둔 결혼 7년 가정주부의 사례
- 남편의 술에 의한 폭행으로 이혼을 원하는 가정주부. 상담자는 가정폭력에 단호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이혼을 권유. 결국 이혼. 2개월후 가정주부는 자식때문에 이혼을 후회하게 됨.
제 2장. 좋은 상담자는 어떻게 되는가?
1. 상담자가 되고자 하는 동기는 무엇인가?
- 힘들어 하는 사람을 돕고 싶어서
- 상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어서
-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어서
-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잇는 직업이어서
- 상담자가 되려고 하는 동기는 상담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어찌되었건 다른 직업과는 달리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
2. 상담자의 수련과정
- 힘든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훌륭하지만 상담자 수련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상담을 하게 된다면 내담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없거나 도리어 내담자에게 해로움을 끼칠 수 있다.
- 그러면 어떤 수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가?
1) 다양한 상담이론의 학습
- 대개의 교재에는 12-14개 정도의 이론이 소개되어 있다. 이러한 상담이론을 크게 나누어보면
"내담자의 감정과 정서에 초점을 두고 상담해가는 이론(인간중심, 정신분석, 게슈탈트상담),
내담자의 인지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상담해가는 이론(인지행동 상담, 교류분석, 현실치료 등), 내담자의 행동에 초점을 둔 이론(행동치료, 사회학습이론 등)"이 있다.
- 어떤 상담이론으로 상담에 임할때 상담이 더 효과적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론이 나의 흥미나 삶의 경험에 얼마나 잘 일치하며, 그 이론에서 강조하는 내담자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과 해결하는 방법이 나의 관심을 얼마나 끄는가가 문제다.
2) 상담실습
- 이론 학습을 통하여 이론을 이해하고 실제적인 체험학습을 통해 명확히 해야한다.
개인상담
- 내담자 1인과 상담자 1인의 상담을 말하며, 장기 상담과 단기상담으로 분류한다. 단기상담이란 10회에서 50회까지 다양하다. 최근의 상담이론은 점점 단기화하는 경향이다.
집단상담
- 한두사람의 상담자와 10명내외의 집단구성원의 상담을 말한다. 집단 운영방식에 따라 구조화 집단상담과 비구조화 집단상담으로 나누고, 집단 운영시기에 따라 분산적 집단상담과 집중적 집단상담으로 나눈다.
- 구조화 집단상담은 사전에 계획된 프로그램을 미리제시하고 집단상담자의 주도하에 짐단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방식이다.
- 비구조화 집단상담은 사전에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않고...
- 분산적 집단상담은 제한된 시간동안 여러차례나누어 상담하고 학습내용을 실제생활에서 적용해보는.
- 집중적 집단상담은 일정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집단상담하여 역동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
구조화 집단훈련 프로그램의 예
- 자기표현력 향상에 목표를 둔 프로그램
- 대인관계 능력향상에 목표를 둔 프로그램
- 진로탐색이나 선택능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
-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프고그램
- 비행청소년을 지도하기 위한 프로그램
- 가치관 확립을 촉진하는 프로그램
-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 부부 및 부모교육 관련 프로그램
- 심리검사를 활용하여 자기이해 및 상호이해를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
상담교육 프로그램의 참석
- 대학의 상담심리학은 심리학, 교육학, 아동학, 사회복지학 등의 하부학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1-2명의 교수가 모든 상담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최근 상담학자들 사이에서는 상담심리학의 독립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론 및 상담 대상과 방법의 선택
- 일정시간동안 이론학습과 상담을 체험하는 활동인 개인상담, 집단상담, 구조화 집단훈련프로그램 및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자신의 흥미와 성격에 적합한 상담이론 및 방법을 어느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론을 자신의 주 상담이론으로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한 질문
1) 이론과 거기서 설명하는 상담방법이 명확히 이해되는가?
2) 이론이 자신과 주변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3) 이론에서 주장하는 상담방법을 적용해 본 결과 어느 정도의 변화가 오는가?
4) 주변사람에게 이론을 소개해주고 공부하도록 권해주고 싶은가?
- 또한 앞으로 관심이 가는 대상을 선택함으로써 상담공부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상담대상은 크게 아동, 청소년, 대학생, 성인, 여성, 노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3) 상담 실제의 훈련
- 상담이론과 방법을 선택한 다음 그 이론의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각오를 가져라. 그리고 상담공부는 상담실제를 그만둘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어느정도 상담을 진행해 나가는데 자신감이 생기는 단계에서는 상담이론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종교적 문제 등을 다루는 여러 학문을 골고루 공부하고, 현시대의 흐름과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수준높은 상담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격을 성장시켜야 한다.
상담이론의 심층적 학습
- 각 상담이론마다 반드시 읽어야 하는 중요 전문서적을 선택하여 하나하나 정독해 나가면서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실제 내담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여러번 하고 난 다음에 전문서적을 다시 읽으면 지금까지 이해되지 않았던 것이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상담사례학습
- 실제 이론을 적용한 사례와 오디오 자료나 비디오 자료를 구해 살펴보면 이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를 상당히 빨리 배울 수 있다. 우리나라는 상담역사가 짧아 좋은사례를 비디오 등으로 구하기가 힘들다. 상담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상담기법의 연습
- 상담은 대화의 과정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모든 상담에서 사용하는 대화법을 익혀야 할 뿐 아니라 각 이론에서 독특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담과정과 접근법을 실제로 연습해보아야 한다.
-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은 "경청, 공감, 명료화, 질문, 직면, 해석, 자기 노출" 등이다. 상담자가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내담자를 만나면 당황하게 되거나 내담자에게 불쾌한 느낌을 줄 가능성이 높다.
4) 상담사례 지도받기
상담사례지도 받기에서 배워야할 점
가. 상담의 동기파악 - 상담을 받으러 온 이유는 무엇인가?
나. 주 호소문제의 이해 - 주 호소문제는 무엇인가?
다. 문제 발생과정의 이해 - 주 호소문제가 나타나게 된 과정은 무엇인가?
라. 내담자의 주 정서파악 - 주 호소 문제와 관련하여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서는 무엇인가?
마. 반복되는 문제 형태의 파악 - 유사한 문제가 이전에도 나타났는가?
바. 대처양식의 이해 - 내담자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
사. 장단점의 파악 - 내담자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아. 공감수준의 이해 - 내담자의 주요 정서에 상담자가 공감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자. 상담자의 조화수준 - 내담자의 반응에 상담자가 잘 따라가고 있는가?
차. 개입시기의 적절성 - 적절한 시기에 상담자가 개입을 하고 있는가?
카. 기법 적용의 능력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가?
타. 이론의 적용 - 상담자가 사용하고자 하는 상담이론의 과정을 내담자가 충실히 따르고 있는가?
파. 구조화 수준 - 상담의 구조화를 적절히 하였는가?
하. 상담방해 반응 - 상담진행에 방해가 되는 상담자의 반응 또는 행동은 무엇인가?
사례지도 방식
- 개인지도방식과 집단지도 방식이 있다.
3. 상담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
1) 대학 학생상담센터
- 국내에서 상담이 도입된 이후 상담전문가들이 훈련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상담발전에 공헌한 기관이고 최근까지 상담전문가가 되기위한 실습장소, 상담수련장소의 중심이 되고 있다.
- 대학생의 정신건강문제, 학내 동료 및 이성간의 인간관계 문제, 대학생의 자기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공, 자기 이해를 위한 다양한 심리검사의 실시, 신입생 및 재학생의 생활실태와 정신겅강에 대한 조사연구, 대학 공부의 적응을 도와주는 공부방법 훈련 프로그램이나 진로 및 취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
2) 청소년 상담센터
- 1990년 청소년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도 단위 청소년 상담기관 설립. 상담기관중 가장 발전된 형태.
- 청소년 상담센터는 비행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청소년, 학부모, 그리고 일반 성인까지 상담실을 찾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상담문제와 다양한 문제를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3) 여성 관련 상담센터
- 대표적인 상담기관으로는 성폭력상담센터, 가정문제상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여성 긴급상담전화 1366 등이 있다.
4) 아동 관련 상담센터
- 아동 상담센터는 최근에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등의 보급에 따라 상담전문가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고 있다.
5) 사설 민간 상담센터
- 상업적 목적을 위하여 운영되므로 상담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최근 그 수가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
6) 복지기관 상담센터
- 과거 사회복지기관에서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과 도움이 필요하는 부녀자,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최근에 상담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
7) 직업 및 진로 상담센터
- 최근에 급부상한 영역으로 직업상담을 들 수 있다. 지역마다 노동부산하 고용안정센터가 설립되었고, 직업상담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제도인 "직업상담사 자격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 초기에는 직업알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장기실업자에 대한 심리적 문제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어 차후 전문상담자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8) 기타 상담센터
- 학교상담센터, 종교기관 상담센터, 기업상담센터 등이 있다. 차후에 학습상담, 진로상담, 결혼상담, 여가상담, 노인상담, 비만심리상담 등도 발전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4. 상담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1) 상담의 진행과정
초기단계(상담관계형성, 심리적 문제 파악, 상담목표와 전략수립, 상담구조화)
중기단계(내담자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시도, 내담자의 저항해결, 내담자의 변화등 상담과정 평가)
종결단계(합의한 목표달성, 상담종결문제 다루기, 이별감정 다루기)
2) 상담이 이루어지는 방법
- 대면을 통해 상담하는 방법에서부터 전화, 컴퓨터, 편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담은 이루어질 수 있다.
제 3장. 상담관계
1. 상담관계의 의미와 중요성
- 인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법을 통한 처벌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새로운 경험, 즉 인간에 대한 한없는 포용력과 수용력 그리고 인간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자를 믿고 자신의 이야기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에 대한 한없는 포용력과 수용력, 인간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상담관계를 형성하는 데 상담자가 지녀야할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상담관계가 잘 형성되면 내담자는 방어없이 문제를 이야기하게 되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쉽다. 결국 상담의 성공여부는 상담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2. 상담관계의 특징
- 상담관계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인간관계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네가지 특징
첫째, 내담자를 대하는 상담자의 따뜻함과 내담자의 표현을 민감하게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민감성
둘째, 내담자의 어떤 감정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태도
셋째, 내담자 표현의 한계성
넷째,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어떤 종류의 압력을 가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3. 상담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1) 공감적 이해
- 공감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행동이나 말을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면의 감정을 마치 자신의 감정인 것처럼 느끼면서 내담자의 경험세계를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 상담자가 내담자를 공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준거틀(frame of reference)에서 벗어나 내담자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준거틀을 가지고 있으므로 쉽지 않은 일이다.
- 상담자가 내담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그와 정서적으로 깊이 연결되게 하는 공감이야말로 내담자의 마음을 여는 신비한 열쇠와도 같은 것이다.
2)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면서 그의 감정이나 생각, 또는 행동을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하기 위해 존중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첫째, 내담자를 위한 헌신이다. 상담자의 헌신적 태도는 내담자와 한 상담 약속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 상담시간에 내담자에게 충실한 것,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노력 등
둘째, 비밀보장이다.
셋째, 비판단적인 태도이다. 상담자가 내담자를 존중하며 판단적인 태도를 유보하게 된다.
넷째, 따뜻한 태도이다.
3) 진실성
- 상담관계는 내담자가 자기감정을 자유롭게 느끼고 다양한 행동대안을 탐색해볼 수 있는 안전한 관계여야 한다. 내담자가 안정감을 가지면서 상담자를 신뢰하고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상담자를 인간적으로 좋아해야 한다. 물론 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호감을 가질때 더 큰 상담효과를 낼 수있다. 호감은 신체적 호감과 대인관계적 호감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체적 호감은 대인관계적 호감이 더해질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 신체적 호감은 외모와 매너에 의해 좌우된다. 대인관계적인 호감은 비언어적 행동이나 언어적 행동이 우호적일때 증가된다.
- 이외에도 상담자의 적절한 자기개방이나 상담의 구조화로 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느낄때 내담자는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상담의 구조화
-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상담이란 어떤 과정인지, 상담자는 어떤일을 하고, 내담자에게는 어떤 일을 기대하는지, 상담료는 얼마이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불하는지, 상담주기는 일주일에 몇회고, 상담시간에 못오게 될때에는 어디로 전화연락을 하고,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비밀보장은 어떻게 해주는 지 등의 내용을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4) 전문성
- 상담자의 전문성이란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리라고 내담자가 지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 상담자가 자신의 전문성을 내담자에게 절달하는 요소로는 "적절한 교육 수준, 졸업장, 자격증, 나이, 지위, 상담소의 수준, 사무실에 놓인 전문서적, 옷차림새, 이전 상담경험의 성공여부에 대한 평판 등이 있다.
- 또한 언어적, 비언어적 태도에서는 눈맞춤, 앞으로 기울인자세, 자연스럽고 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핵심적 질문, 집중력, 말할때의 자신감, 해석능력, 구체화하는 능력 등이 있다.
4. 상담관계 형성의 실제
1) 관심기울이기
- 상담자는 시선접촉을 통해 내담자가 이야기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잇다는 것을 나타내야 한다. 관심기울이기를 통해 내담자는 상담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하기 힘들어 하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 74페이지 학생 상담 사례
2) 상담에 대한 동기부여하기
- 상담이 내담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경우 상담의 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문제해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면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 75페이지 학생 상담 사례
3) 공감하기
언어적인 방법의 공감하기
첫째, 내담자를 이해하고자하는 상담자의 마음을 보여준다. 75페이지 사례
둘째, 내담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76페이지
셋째, 내담자의 감정을 언급한다. 76페이지
넷째, 내담자의 메시지에 함축된 심층적 감정을 언급한다.
비언어적인 방법의 공감하기
- 편안한 눈맞춤, 내담자를 향해 앉기, 개방적인 자세, 편안하고 따뜻한 목소리, 표정 등
4)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으로 존중하기
- 상담자가 내담자를 대할때 내담자가 지금 처해있는 힘든 상황과 내담자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방아주면 내담자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진솔하게 내놓게 되면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 77 페이지
5) 진실성
- "이 정보에 관해 저를 신뢰하기 어려우신 모양이군요"
- 내담자가 상담자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지각할때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신뢰문제를 적절하게 언급해주면서 신뢰를 확보하면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6) 전문성
- "제가 나이가 어려 도움을 드릴 수 있을만큼 충분한 경험이 있는지 걱정되시나 보네요"
제 4장. 내담자의 이해와 평가
1. 내담자의 현재 문제 이해하기
- 내담자의 문제, 현재기능상태, 문제해결을 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그의 장점과 자원, 내담자의 발달력, 병력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는 질문을 통하는 법과 심리검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2. 내담자의 문제평가
1) 도움을 청하는 직접적인 이유
- 상담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으십니까? 제가 어떤 점을 도와드릴까요?
2) 현재 문제의 발생배경
- 왜 지금 문제가 되는가?
- 과거에는 비슷한 문제가 없었는가?
3) 상담 동기의 평가
- 내담자의 주 호소문제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면 다음 과제는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동기를 확인하는 일이다.
- 비자발적 내담자의 경우 상담에 대한 동기는 매우 약하다.
4) 환경적 특성
- 가정환경, 또래 및 동료 환경, 직업환경, 지역사회 환경 등이 있다. 특히 가정 환경에서 가족구성원은 누구이며, 그들의 성격적 특성은 무엇인지, 내담자와 관계는 어떠한지, 어떤 상호작용을 하였는지, 가족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성장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은 필수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5) 정신적 상태평가
- 상담자는 내담자의 외모, 태도, 운동기능 및 활동수준, 의식기능 수준, 정서상태, 기분, 언어, 사고과정, 사고내용, 자기인식, 감각기관, 기억력, 인지적 기능, 판단능력, 통찰기능, 약물사용, 자기나 타인을 해칠 위험 등과 같은 것을 자세히 관찰하여 기록해야 한다
전체적인 모습
- 내담자의 전체적인 모습(외모, 태도, 운동기능 및 활동 수준, 의식기능 수준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심각한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사람은 흔히 지가관리를 소홀히 하므로 더욱 중요하다.
- 내담자가 지나치게 적대적인지 의심이 많은지 판단
- 내담자의 활동수준이 지나치게 많은지 적은지 판단
- 내담자의 호흡, 눈맞춤, 정서에 대한 반응성, 언어화하는 능력등을 판단.
현상황에 대한 자각
- 내담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상담자가 누구인지 등 주변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자각수준을 확인
감정과 기분
- 감정의 네가지 특성을 평가 "적절성, 강도, 유동성 그리고 범위"
- 적절성은 내담자의 감정이 그의 이야기 내용과 얼마나 상응하는가를 판단
- 강도는 반응의 강한 정도를 무디다, 단조롭다 등으로 기록
- 유동성은 내담자가 한 감정에서 다른 감정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불안정하다 등으로 기록
- 범위는 정서표현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의미.
사고의 내용과 과정 3가지
- 첫째 사고내용이 얼마나 실제에 가까운가?
- 둘째 사고를 얼마나 조절할 수 있는가?
- 셋째 사고가 얼마나 조직적인가?
- 매우 유별난 생각은 망상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내담자의 생각이 비합리적이면서 융통성이 없고 그의 지능이나 문화적 배경과 조화되지 않는다면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망상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망상에 대한 질문
"당신의 생각이 외부의 어떤 힘에 의해 통제되는 것을 느끼십니까?"
"당신이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당신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까?"
"어떤 생각이 당신의 머릿속에 침투하여 그것이 스스로의 생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까?
"당신의 머릿속에 침입하는 생각때문에 스스로도 통제하기 힘들정도로 머리가 산만해집니까?
지각
- 청각이나 시각적 환각이 있는지 판단.
"알수없는 목소리를 들은적 있습니까?
"다른 사람이 보거나 듣지 못하는 것을 보거나 듣습니까?
지적기능
- 기억력 문제, 은유나 추상화 등에 대한이해부족, 낮은 언어능력 등은 지적 기능의 손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100에서부터 숫자를 일곱자리씩 건너뛰면서 거꾸로 세어보세요?
"당신의 이름을 말하세요라고 쓰인 카드를거꾸로 읽어보세요.
자기인식
"당신은 때때로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느끼십니까?
"당신은 생각과 느낌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까?
당신의 느낌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됩니까?
통찰기능과 판단력
- 통찰수준을 평가하려면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얼마나 포괄적이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지에 유의해야 한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런 상황에 빠지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까?
약물남용과 중독의 평가
- 향정신성 약물은 모든 형태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의식, 정서, 행동,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자신과 타인을 해칠 위협
- 자살위험이 있는 내담자의 특성은 과거의 자살기도, 고통이나 병, 절망적인 느낌, 노년기 또는 청소년기, 무직상태, 독신상태, 공황장애, 우울, 중독, 굴욕감 등 스트레스 사건, 중요한 대인관계의 단절, 심한 우울기간을 지나 최근 향상된 상태, 최근에 발생하거나 그동안 여러번 누적된 상실 등이다.
- 타인을 해칠 폭력행동의 위험성이 높은 내담자의 특성은 폭력행동 경험, 최근 2주동안 신체적 공격이나 공포를 유발한 행동을 한 경험, 피해를 당한 경험, 정신분열증, 조증, 성격장애의 진단, 공감능력부족, 복수심과 분노의 감정에 싸인 생활, 물건 등을 손상시키거나 동물을 해친 경험, 약물남용 경험 등이다.
6) 내담자의 장점
-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자를 찾아온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고 문제에 빠져있는 상태이므로 그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문제가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담자에게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가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찾아 왔어도 그에게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점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실에서 보여주는 모든 말과 행동이 그의 정신과정을 표현한 것이고, 더불어 변화를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가령 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언행일지라도 변화를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되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적성, 흥미, 관심, 영역을 찾아내고 자세한 정보를 얻어 내며 강조하고 확장해 나간다.
장점을 문제 상황에 적용하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가진 장점을 문제 영역에 적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내담자가 보이는 사소한 장점이라도 귀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려한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체계의 지원
- 내담자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평가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에릭슨은 지역사회에서 내담자의 어려운 상황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사람을 발굴하는데 탁월하였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내담자에게 누가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3. 심리검사를 통한 평가
1) 상담에서 심리검사의 활용
- 심리검사는 피검사자를 돕기 위한 과정에서 시행되는 전문적인 작업이므로 이러한 목적에만 한정하여 그 결과가 사용되어야 한다.
심리검사의 이점
가. 내담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 시간을 단축하고 문제 윤곽을 쉽게 이해하는 도구
나. 내담자의 자기탐색 촉진 - 내담자로서도 심리검사에 대한 반응과 그 해석과정을 통해 자기 문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기탐색의 동기가 촉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 적절한 상담기법의 선정 - 내담자의 성격특성, 상황조건, 문제의 성질과 정도의 윤곽이 파악되면 적절한 상담기법을 선정하기 쉬워진다.
라. 상담 결과의 평가 - 심리검사는 상담과정 중의 변화나 상담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2) 심리검사를 통한 평가과정
평가의 방법
가. 면접
- 면접을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와 라포를 수립하고 유지하면서 신분, 문제의 진술이나 의뢰 이유, 행동관찰, 현재의 생활상황, 개인력, 가족배경, 의학적 검사결과 등을 파악한다.
나. 행동관찰
- 행동평가에 필요한 정보는 여러가지 방법에 의해 수집된다. 내담자의 체격, 옷차림새, 외모, 면접이나 검사에 대한 협조, 평가자와 관계를 맺는 능력, 상세한 정보를 털어놓지 않으려는 태도, 겉으로 드러난 긴장과 안절부절 못함, 순종성, 버릇 등과 같은 점이 포함된다.
심리검사로 측정하는 것
- 평가의 목적은 문제해결을 위한 해답을 찾기위한 것과 임상의 기록으로 남겨두려는 것 등이다.
가. 인지적 과정
- 지능수준, 주의집중력, 기억, 감각, 지각사고, 개념형성수준, 언어, 지각적 조직화, 의식, 지남력 등
나. 정서경험과 표현
다. 동기수준과 욕구체계
- 개인은 생리적 욕구와 자극동기, 극복동기, 성취동기, 작업동기와 같은 심리적 동기를 가진다. 이러한 동기수준과 욕구체계에 이상이 오면 무력하고 무능한 사람, 부적응행동이 나오게 된다.
라. 의미있는 내적갈등
- 이상에서 기술한 인지, 정서, 동기의 기본적인 세가지 과정의 기능들을 건강한 개인에게는 동시에 조화롭게 나타난다. 어느 한 과정에서 이상이 오면 다른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 사고(인지)의 장애가 있는 정신분열증환자는 감정의 둔화, 부적절한 정서와 함께 부적절한 목표지향적 동기(충동적 행동화, 회피등)를 보이게 된다.
- 정서의 장애를 보이는 우울증 환자는 무력감, 자살동기가 나타난다.
- 갈등은 세과정 중 한과정에 기능이상이 있을때 뿐만아니라 한과정 내에서 대내외적으로 부조화나 불일치가 나타날때도 일어난다. 예를들어 부모는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간섭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마. 성격특성과 역동
- DSM-IV(1994)의 축 2 성격장애 항목에는 10개의 성격장애가 분류되어 있으며, 증상 및 정신병리의 유사성에 따라 3개 군으로 나누고 있다.
- A군에는 기이하고 엉뚱한 행동과 정서적 철수를 특징으로 하는 편집성(망상성)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 분열형 성격장애 등이 포함
- B군에는 연극적이고 변덕스러우며 과장된 정서성의 특징을 보이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연기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등이 포함
- C군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특징이며 회피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등이 포함
- MMPI에는 증상척도와 함께 성격척도가 제시되어 있어서 내용척도에 나타나는 특성과 기타검사자료를 함께 고려해보면 내담자의 성격특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에 더하여 내담자의 성장사와 생활사적 정보를 고려하면 현재 그의 성격특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달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바. 두드러진 방어기제와 대처방식
- 내담자의 특성이 밝혀지면 그가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와 대처방식을 파악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예를들어 한 내담자가 MMPI의 증상척도에서 3-1/1-3 패턴을 보이고 성격척도에서 연기성적 또는 B군의 특성을 보이며,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이해문제점수가 기본지식문제점수보다 높다면 내담자는 주로 억압과 부인(Denial)의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대처방식도 성격특성이나 방어기제와 무관하지 않다. MMPI의 증상척도에서 척도 0이 상승하고 성격척도에서 회피성 성격척도 점수가 높다면 내담자는 대부분의 문제상황에서 회피하고 철수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게 될 것이다.
사. 되풀이되는 대인관계 양상과 특징적인 행동양식
- 내담자가 대인관계문제로 상담을 의뢰했을때 그의 특징적이고 지속적인 대인관계 양상이 파악된다면 그의 관계형성과 유지에서 부적응적인 요소를 적응적인 요소로 변화시키는 것이 상담의 목표가 될 수 있다.
- 예를들어 편집성 성격을 가진 내담자는 타인의 동기를 악의적인 것으로 해석하여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신할 것이다. 자기애성 성격을 가진 내담자는 이상화된 자기에 도취되어 지나치게 칭찬받으려고 할것이며, 타인을 공감할 줄 모르고 타인을 착취의 대상으로 여길 것이다. 의존적인 성격의 내담자는 지지를 받고 돌보아 주기를 바라며,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결정과 지지를 지지자에게 맡길 것이다. 그리고 반사회적인 내담자는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며 거짓말을 되풀이하고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아.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상의 취약성과 자원
- 심리적 기능과 특성을 평가할때 강조되어야 할 것은 내담자의 결함, 약점, 취약성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강점, 잠재력, 자원을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이상의 내용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고 앞서 기술한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검토되면 개인의 행동을 분류(진단)하고 치료와 관련된 정보와 치료적 대안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호전변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 이러한 평가작업을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신병리학과 증상학 그리고 DSM-4와 ICD-10(WHO 1992)과 같은 이상행동 분류체계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제 5장. 초보상담자가 겪는 문제
진짜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남의 마음이 되어 행동해보는 것입니다.
판사가 죄인의 마음으로 재판을 하고'
정치가가 서민의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상인이 고객의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선생이 학생의 마음으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송건식 "지상에서 별로 온 손님"
1. 초보상담자의 고민과 갈등
2. 초보상담자가 당면하는 문제
1) 상담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
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어라.
- 연구에 의하면 내담자는 상담시간의 6-70%를 말한다고 한다. 초보상담자는 그들의 불안함을 벗어나기 위해, 내담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게 된다. 말을 많이 하면 내담자의 말을 들을 수 없고, 그의 관심사를 탐색할 수 없게 된다.
나. 불안과 침묵을 받아들이고 침묵을 탐색하라.
- 침묵은 상담자에게 불안한 순간이 아니라 대단히 의미있고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침묵을 잘 다루면 내담자의 중요한 문제를 탐색할 수 있고 더욱 깊은 상담관계로 몰입할 수 있다.
다. 서둘러 도움을 주려고 하지 마라.
- 내담자의 문제가 정확하게 무엇이며,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않은채 성급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을 내담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라. 성급하게 상담효과를 바라지마라.
마. 문제에만 초점을 두지마라.
-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행동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내담자의 장점을 보지 못하게 된다. 내담자를 이해할때에는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조장할 행동과 버려야할 행동을 구분해야 한다.
- 내담자는 대체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어 자아존중감이나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이러한 내담자에게 장점을 발견해 조장해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일이다.
바. 하나의 이론으로 상담하지 마라.
- 하나의 이론으로 상담을 하면 그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내담자를 폭넓게 이해하고 더 많은 도움을 주는데는 한계를 가진다.
-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느 하나의 척도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사. 역전이를 자각하라.
- 전이는 내담자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사람에게 향했던 과거의 감정이나 태도를 상담자에게 투사시키는 무의식적 과정이다. 반대로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전이감정이 역전이이다.
- 역전이는 상담과정에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자신의 역전이 감정을 잘 이해하고 상담에 활용해야 한다.
아. 소진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라.
- 소진은 상담자에게 우울감, 도덕성 상실, 고립감, 능률의 감소, 대처능력의 감소 등을 가져온다.
2) 다루기 어려운 내담자
가. 상담자에게 강한 전이감정을 가진 내담자
- 전이는 내담자가 살아오면서 부모와 형제와 같은 중요한 사람에게 가졌던 과거의 감정이나 태도를 상담자에게 투사시키는 무의식적 과정이다. 그것은 중요인물과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내담자 자신의 갈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 그래서 전이감정은 상담중에 상담자를 향한 애정, 사랑, 원한, 격분, 의존, 양가감정 등으로 표현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전이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상담자는 헤메게 된다. 예를들어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화를 내고 있다면 상담자는 지금 화를 내고 있는 것이 누구에 대한 전이감정이며, 언제부터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등의 핵심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대신 상담자자신을 방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상담은 끝이다.
- 상담자는 내담자의 전이를 반드시 파악해두어야 한다.
나. 저항하는 내담자
- 저항은 개인의 갈등 혹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탐색하지 못하도록 막는 의식적, 무의식적 행동이다. 결국 저항은 불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증상과 저항을 방어기제로 여기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 상담자가 공감하며 괌심을 가지고 대하면 내담자는 상담자를 신뢰하고 자신의 저항을 철회할 것이다.
다. 비자발적인 내담자
-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도록 하고 결정한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가능하면 상담을 시도해야 하는데, 상담실에 이끌려온 내담자의 심정과 상담에 저항하는 내담자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받아주면서 자발성을 탐색하게 되면 저항은 누그러질 것이다.
라. 상담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내담자
- 의존적인 내담자는 자신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낀다. 왜냐하면 의사결정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의존함으로써 어떤 일을 책임지는 데서 느끼는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 주의할 것은 상담자의 성향에 따라 의존적인 내담자를 반가워하고 의존하는 정도를 높이는 상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담자에게 의존하는 내담자를 잘 보살펴 줌으로써 내담자에게 힘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또 누군가를 보살펴주고자 하는 상담자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내담자의 문제를 상담자가 항상 해결해준다면 그들은 점점 더 무기력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내담자는 항상 의존적인 자신의 모습때문에 상담자를 원망하게 될 것이다.
마. 지나치게 말이 많은 내담자
"여기서 잠깐 멈추고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지 저에게 말해주시겠어요?
"제가 선생님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은데, 사소한 사항을 많이 이야기하면 그렇게 할수가 없어요?
"선생님이 저에게 말하려는 바를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말하겠어요?
바. 남의 탓을 하는 내담자
- 남을 탓을 하는 내담자의 경우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이나 상황 탓으로 돌리는 한 그의 삶에서 아주 작은 변화라도 일어나기 어렵다. 그러므로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 자신의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내담자.
- 에니어그램 머리형의 사람이 빠질 수 있는 오류이다. 이러한 내담자와 상담할때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윽박지르기보다는 그들이 자신의 감정에 머물러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제 2부. 상담이론
- 현재 나와있는 상담이론이 400여개가 넘고, 지금도 상담이론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상담이론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신분석상담, 인간중심상담, 인지행동상담, 게슈탈트상담, 교류분석상담, 그리고 현실치료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하자.
제 6장. 정신분석 상담
1. 전체 살펴보기
- 지그문트 프로이드
- 인간의 본능과 보이지 않는 무의식적인 힘이 인간의 행동을 좌우한다고 주장
- 정신분석상담은 인간의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그러한 문제가 만들어낸 원인에 관심을 두고 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데 초점
- 정신분석상담은 무의식이라는 개념과 인간의 행동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정론이라는 개념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2. 주요개념
1) 인간관
-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생후 6년간의 비합리적인 힘, 무의식적인 동기, 생물적이고 본능적인 충동, 그리고 인간의 심리성적 발달에 의해 결정된다.
2) 성격구조
- 이드, 에고, 수퍼에고
- 이드는 pleasure principle를 따르고, 에고는 reality principle을 따른다.
3) 의식과 무의식
4) 불안(anxiety)
- reality anxiety, neurotic anxiety, moral anxiety로 나뉜다.
- 현실적 불안은 외부의 실제적 위협과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반응으로 자아를 보존하는데 도움
- 신경증적 불안은 실제 불안이유는 없지만 자아가 본능적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여 위협을 느끼면서 불안
- 도덕적 불안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초자아의 규범에 벗어나는 것이라는 경계심과 공포에서 오는 불안
5) 성격발달
- 상담자는 성격발달단계를 이해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도움을 얻는다
- 첫째, 상담자는 발달과정의 각 단계에서 이루어야 할 중요한 과제(자아정체감, 친밀성, 생산성 등)와 주로 갈등하는 주체(나는 누구인가 등)가 무엇인지를 알게되면서 그러한 과제가 지금 내담자가 제시하고 있는 호소문제와 어떤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둘째, 내담자의 현재 갈등과 호소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어 현재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전체적인 인간발달의 맥락적 관점에서 파악하여 가설을 설정할 수 있다.
- 셋째, 상담자는 각 발달단계의 중요한 시점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갈등에 대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렸고, 위기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왔으며, 그러한 방식이 적응적이었는지, 부적응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6) 방어기제
- repression, rationalization, projection, displacement, reaction formation, regression, sublimation.
3. 심리적 문제의 형성과정과 그 증상의 의미
1) 심리적 문제의 형성과정
- 인간의 정신속에는 무의식적 갈등이 자리잡고 있으나 내담자는 그러한 갈등이 무의식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였으며, 살아오는 동안 그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거나 바꾸지 못하면서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 무의식적 갈등은 삶의 초기에 형성되어 해결된 적이 없이 무의식속에 존재하고 있다가, 현재생활의 압력이나 갈등이 이전부터 있었던 무의식적 갈등에 꼭 들어맞을때 심리적 퇴행현상이 일어나 그 갈등이 되살아나게 된다.
- 내담자는 퇴행이 진행되면 막연히 어떤 위험한 일이 터질 염려가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사실 그 위협은 어릴때의 갈등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그때 경험하였던 여러가지 공포나 공상, 위협, 벌에 대한 예상 등을 말한다.
- 이런 무의식적 갈등은 아동기에 형성되어 무의식속에서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경험하고 있는 현실과는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그 갈등은 원래 그것이 억압되었던 이후에는 결코 해결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담자에게는 확실히 존재하는 현실로 지각되면서 갈등과 불안을 겪게 된다. 바로 그가 어린시절에 느꼈던 것과 똑같이 느낀다는 것이다.
무의식적 갈등 -> 불안
첫째, 어린아이가 양육받고 사랑받기 위해 의존하였던 대상의 상실(대상상실)
둘째, 그런 대상이 화를 내거나 꾸중할때(애정상실)
셋째, 오디푸스 컴플렉스, 엘렉트라 컴플렉스
넷째, 초자아가 유발하는 불안(superego anxiety)으로 도덕적 불안
- 불안은 정상적 자아기능의 일부로서 무의식적 갈등으로 생긴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그 결과 자아는 받아들일 수 없는 본능적 욕구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무의식적인 방어작용을 한다. 즉 이러한 불안을 피하기 위하여 내담자는 여러가지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 예를들어 어머니에게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물론 이러한 적개심도 오디푸스 컴플렉스같은 무의식이 원인이다). 그런데 아이는 어머니에 대하여 적개심을 느껴도 어머니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에 어머니를 향한 적개심은 대부분 방어기제를 통하여 처리된다. 적개심이 너무커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방어기제로 방어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즉 어머니에 대한 적개심이 표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아이는 심리적 증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 방어기제로 우선 억압해보고, 엄마는 다 그런거야라고 합리화, 엄마가 나에게 적개심과 분노를 가지고 있다고 투사, 동생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치환, 엄마를 오히려 좋아하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반동형성, 동생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퇴행, 공부를 잘하는 방향으로 승화....
2) 증상의 의미
- 증상은 내담자의 내부에 자리잡고 있던 무의식적 갈등에 대해서 스스로가 찾아낸 최선의 타협적 해결책이다. 이렇게 볼때 신경증이나 성격장애 등과 같이 나타나는 증상은 내담자가 여태껏 해결하지 못하였던 자신의 내부갈등의 표현이 된다. 내담자는 그런 신경증적인 타협을 통하여 자신의 해결되지 않는 내적갈등을 표현하는 것이다.
- 예를들면 어떤 강박신경증 내담자는 자신이 사람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는 내적갈등의 여러요소가 표현되고 있는 경우다. 그의 증상은 다른 사람을 해치고 싶은 욕망과 충동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며, 남을 해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로 표현되는 것을 막기위한 방편으로 선택된 것이다.
- 어떤 사람이 비현실적인 죄책감이나 열등감으로 우울하거나 창피하다고 느끼는 경우, 그런 감정은 사실 그 자신이 품고 있는 어떤 욕망이나 충동에서 비롯된 정서반응이다. 그런데 그 욕망이 본인에게는 무의식적이고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정서적 반응이 야기되는 것이다.
- 내담자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언제나 옳다. 내담자의 증상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또 그것이 다른사람에게는 아무리 비합리적이고 적절하지 못하다고 여겨지든, 그것은 그의 무의식적인 내적상황이나 갈들에 대한 해결책이다.
4. 상담과정과 기법
1) 상담과정
상담목표
- 정신분석 상담목표는 무의식을 의식화하여 개인의 성격구조를 수정하고, 행동의 무의식적 동기를 이해하여 보다 현실적으로 행동하도록 도우며, 본능의 충동에 따르지 않도록 자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무의식적 갈등이나 불안을 표현하게 하고 그것을 자각하게 하면, 더 이상 심리적 긴장과 불안을 억압하거나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담자의 자아가 강화되어 건강한 방향으로 심리가 수정된다.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 상담자는 먼저 내담자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 심상, 느낌을 표현하게 한다. 내담자가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감정이 의미 있는지 없는지에관하여 왜곡, 검열, 억제, 판단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한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가 보고하는 꿈과 자유연상의 의미를 추론하며, 내담자가표현하는 상담자에 대한 감정을 들으면서 그의 이야기속에서 불일치하는 점이 없는지 검토한다. 처음에는 듣는데 집중하다가 꼭 필요하거나 내담자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석을 해주며, 내담자가 상담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심리적 저항을 보이는지 관심을 갖는다.
- 상담과정에서 내담자는 무의식적으로 상담자를 마치 자신의 부모나 중요한 인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데 이를 "전이"라고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전이가 일어나도록 만드는 동시에 해석을 통해 전이를 좌절시킨다. 이 과정이 정신분석상담의 핵심이다.
- 정신분석 상담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저항"을 잘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상담자는 내담자의 갈등이 드러나도록 하기 위하여 자유연상을 통해 떠오르는대로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며, 내담자의 현재 행동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하여 해석을 통해 내담자가 과거 부모와의 관계속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 정신분석 상담은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중시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치료동맹(therapeutic alliance)를 맺게 되는데, 이는 환자의 성격 중 신경증적인 부분이 아닌 건강한 부분과 상담자가 서로 손잡고 협력해 나감으로써 그의 전반적인 정신기능을 수정하고 변경하려는 것이다.
- 상담자가 내담자와 치료동맹을 형성하고 상담을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내담자는 상담자를 마치 자기 어린시절의 중요한 인물인 것처럼 대하는데, 이를 전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이는 무의식적 감정이므로 내담자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정신분석 성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전이감정을 어떻게 불러일으키고 어떻게 다루어 가느냐에 달려있다.
- 상담자는 때로 내담자가 보이는 전이감정에 대하여 해석해줌으로써 전이를 좌절시켜 치료에 활용할 수도 있고, 때로는 내담자의 전이욕구를 충족시켜 줄수도 있다.
- 예를들어 내담자가 상담자를 어머니로 생각하는 전이감정을 느낀다고 할때, 내담자는 어릴때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지금은 무의식속에 존재하고 있는 갈등과 감정을 다시 경험하게 되다. 그리고 이런 갈등은 상담과정에서 충분히 다루어지면서 내담자는 이 과정에서 재교육되는 경험을 한다.
- 전이와 반대로 상담자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느끼고 내담자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수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countertransference역전이라고 하다. 이러한 역전이는 모든 상담자에게서 일어나는데, 상담자는 상담중에 일어나는 자신의 역전이 감정을 알아차려서 상담에서 내담자를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하거나 자기 이해를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신분석 상담과정 4단계
1단계 - 상담자와 내담자가 치료관계를 형성하는 초기단계
2단계 - 내담자가 상담자에 대한 전이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전이단계.
3단계 - 전이에 대한 분석을 통한 통찰단계
4단계 - 통찰을 현실속에서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훈습단계.
- 1단계 상담 초기단계에서는 상담자가 내담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143페이지 자세한 설명
2) 상담기법
- 정신분석상담의 목표는 무의식적 갈등을 의식화하여 개인의 성격구조를 재구성하는데 있다. 6가지상담기법이 있다.
자유연상
-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자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게끔 유도하는것. 상담자는 아무리 사소하고 비논리적이거나 말하기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전혀 거르지 않고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면서 내담자의 마음속에 억압된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을 해석하여 내담자의 통찰을 돕는다.
꿈의 분석
- 꿈의 분석은 자유연상과 마찬가지로 내담자의 무의식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그래서 프로이드는 꿈을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라고 하였다.
전이
- 상담자는 전이를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과 문제의 의미를 통찰하도록 돕는다.
저항
- 저항이란 상담진행을 방해하고 현재상태를 유지하려는 의식적, 무의식적 생각, 태도, 감정, 행동을 의미한다. 저항은 내담자에게 위협이 되는 그 어떤 것을 의식에 떠오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의 저항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그가 무의식적으로 숨기고자 하는 것, 피하고자 하는 것,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대상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해석(interpretation)
- 해석이란 내담자의 연상이나 정신작용가운데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상담자가 추리하여 내담자에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몇가지 원칙이 필요한데
첫째, 무의식적 갈등에 대한 해석보다 "저항"에 대한 해석이 우선되어야 한다.
둘째, 해석하려는 내용이 내담자가 수용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서 해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해석은 표면적인 것에서 시작하여 깊이 들어가도록 한다.
- 해석의 내용은 내담자의 이드적 충동, 내담자의 인생사와 현재문제간의 관련성과 의미, 내담자의 불안, 내담자의 초자아적 규범, 내담자의 자기 이미지, 내담자의 관점과 현실간의 괴리 등이 될 수 있다.
훈습(work through)
- 훈습은 내담자가 상담과정에서 느낀 통찰을 현실생활에 실제로 적용하여 내담자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현실에 적용하여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에 대하여 적절한 강화를 해 주어야 한다.
5. 상담사례
- 147페이지 어머니에 대한 전이감정 사례
6. 현대 정신분석상담의 흐름
- 현대정신분석 상담의 주된 흐름은 자기심리학과 대상관계이론이다. 융, 아들러, 에릭슨, 설리반, 호니
7. 정신분석상담의 공헌점과 비판점
공헌측면
1) 인간은 개인이 의식하지 못하고 수용할 수 없는 충동에 의해 사고나 행동이 동기화된다는 사실을 밝혀 주었다.
2) 최초로 체계적인 성격이론과 효과적인 심리치료기술을 개발하였다.
3) 성격의 발달에서 유아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프로이트 이론은 자녀양육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었다.
4) 신경증이나 치료과정에서 불안의 기능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5) 상담자의 가치중립적인 태도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강조하였다.
제 7장. 인간중심상담
1. 전체 살펴보기
- 인간중심상담은 1930-40년대 미국의 심리학자 칼로저스의 이론에 근거하여 발달한 상담이론이다. 로저스는 정신분석의 지나친 성격고정이론에 반발하였고, 행동주의이론이 인간의 행동을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한 측면을 비판하였다.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내면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선천적인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인간중심상담은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인간관에 근거한 내담자 중심 상담을 표방하면서 새로운 상담원리를 제공하였다.
- 인간중심상담은 현대 상담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론으로서 교육, 산업체, 종교와 문화, 철학 등 사회의 여러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주요개념
1) 인간관
- 로저스는 인간의 삶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무의식)에 의해 조종당하는 삶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로운 능동적 선택의 결과라고 보았다.
- 로저스는 인간이 자기실현의 경향을 발휘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하여 진정한 한 사람으로 성숙해 간다고 보고있다. 인간적인 성숙과 자기실현을 추구하려는 동기는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상담은 심리적인 부적응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적용할 수 있다.
2) 성격발달
- 아동의 자아발달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형성되며, 점차 분화되어가고 복잡해진다. 자기 개념의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것은 긍정적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다. 자아에 대한 의식이 생기면 모든 사람은 타인에게 온화함, 존경, 숭배, 수용,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기본적 욕구가 생긴다. 이와같이 긍정적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는 타인에 의해서 충족되기 때문에 아동은 성장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 관심을 받고자 한다.
- 여기서 "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조건적 가치부여"라는 중요한 개념이 나온다.
- 조건적 가치부여와 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은 아동의 자아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현재의 자기모습이나 앞으로의 자기가 되고자 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노력하기 보다는 타인이 설정한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즉 아동은 타인(부모)이 설정한 기준에 맞도록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낌으로써 타인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
- 따라서 타인의 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은 아동에게 내면화되어 행동의 기준과 규범이 된다. 만약 아동이 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얻기 위해 다른 측면을 무시한다면 자신의 잠재력과의 접촉은 단절되고 자기소외를 경험하게 되며,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방해받게 된다.
- 어떤 사람도 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피할수는 없지만, 로저스는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을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3) 성격구조
- 로저스는 인간성격의 핵심요소를 유기체(organism), 현상적 장(phenomenal field), 자기(self)라고 하였다.
- 유기체란 전체 인간의 신체, 정서, 지식을 말한다.
- 현상적 장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험의 세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이 어떻게 지각하는가하는 주관적 경험의 장이다.
- 프로이드가 과거 경험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보았으나, 로저스는 현재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과거 자체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개인의 현재 해석이라고 생각하였다. 즉 로저스는 동일한 현상이라도 개인에 따라 다르게 지각하고 경험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는 개인적 현실, 즉 현상적인 장만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두사람은 각기 다르게 행동할 수있다.
- 자기는 성격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전체적인 현상적 장과 또는 지각적 장에서 분화된 부분으로 나에 대한 일련의 의식과 가치를 말한다. 자기는 성격구조의 중심이자 성격발전의 핵심이다. 자기는 유기체 행동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4) 자기실현 경향성
- 로저스는 모든인간은 성장과 자기증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며, 생활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고통이나 성장방해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성장지향적 유기체라고보았다.
- 특히 이러한 자기실현의 동기는 성장과 퇴행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로저스는 모든 인간이 퇴행적 동기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성장 지향적 동기 즉 자기실현욕구가 기본적인 행동동기라고 보았다.
5)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fully functioning person)
-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현재 진행되는 자신의 자아를 완전히 자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로저스에 따르면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최적의 심리적 적응, 최적의 심리적 성숙, 완전한 일치, 경험에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다섯가지 특징
첫째, 경험에 개방적
둘째, 실존의 삶 즉 매 순간에 충실한 삶 영위
셋째, 자신의 유기체를 신뢰
넷째, 창조적
다섯째, 제약없이 자유로움
3. 심리적 문제의 발생
-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면서 자기 개념을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자기를 긍정적으로 존중하고자하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아이는 어른의 사랑과 칭찬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아이들의 생각과 사고는 어른의 사랑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달하게 된다.
-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의 가치조건에 길들여져 자신도 모르게 그 가치조건을 받아들이고 자기개념을 형성해나간다. 이러한 가치조건속에서 자기개념과 경험간의 불일치가 생겨나 불안하게 된다.
- 인간은 위협을 받지 않는 한 개방적으로 경험하려 하며 방어기제를 사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이 자기개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불일치한 것으로 지각되면 위협으로 느끼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 불일치가 너무 크게되면 방어기제는 작동하지 못하고 심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4. 상담과정과 기법
1) 상담과정
상담목표
- 인간중심상담에서는 내담자의 자기개념과 유기체적 경험간의 불일치를 제거하고 내담자가 느끼는 자아에 대한 위협과 그것을 방어하려는 방어기제를 해체하여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을 상담목표로 한다.
- 내담자는 상담관계속에서 자신의 현실에 대한 왜곡된 지각을 수정하고, 현실적 경험과 자기개념간의 조화를 이루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 상담목표는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현재의 문제에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자체에 두어야 한다. 단순히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성장과정을 도와줌으로써 그가 현재문제는 물론 앞으로 겪게될 문제들도 잘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 인간중심상담에서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내담자의 성장을 돕기위해 상담자가 가져야할 세가지 필요충분조건은 "상담자의 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를 들고 있다.
- 상담자는 진단을 내리지 않고 거의 해석을 하지 않으며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지 않고 내담자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보이는 전이반응에 대해서도 상담자는 어떤 분석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상담과정
- 초기단계에서 내담자는 자기개념과 경험간의 불일치에 의해 생긴 심리적 문제를 자유롭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상담자가 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하는 과정에서 내담자는 자신이 수용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되고 두려움과 불안이 감소하게 된다.
- 차츰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탐색할 수있게 되고, 불안, 분노, 자책감 등 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상담자가 내담자가 표현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비난하거나 칭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하면 내담자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면서 통찰이 증가하고 성격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 지금까지 자기개념에 맞추기 위해서 왜곡하거나 부정해왔던 자신의 감정, 사고, 욕구 등을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그것들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실현시켜 나가는 것을 뜻한다.
- 내담자 자신이 왜곡하고 부정해왔던 여러가지 경험들, 즉 사고, 감정, 충동 등이 생각해 왔던 것처럼 그렇게 부정적이고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이고 창조적이며 가치있는 것임을 깨닫고 그 경험에 충실하게 반응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 종결단계에서 내담자는 전에 부인하였던 감정을 수용하고 현실을 왜곡없이 받아들이며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 성장해 나간다.
2) 상담기법
- 인간중심 상담에서는 기법보다는 상담자의 태도를 중시한다. 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
진실성
- 친구들이 괴롭히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사례
"그런데 낟 너에게 말을 걸고 장난이 치고 싶은데....가까워지고 싶다는 말이야. 그런데 그런 친구들의 그런 행동은 널 괴롭히는 행위였구나"
"그럼 애들이 나한테 시비걸고 장난걸고 했던 것이 못살게 굴려고 한것이 아니라 제가 친근하게 느껴져서 그러는거에요"
"아마 그럴걸"
"몰랐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친구들이 제게 한 행동이 달리 생각되네요"
- 진실성은 단순한 자기노출과는 구별된다.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상담자의 반응을 말한다. 상담자가 내담자를 진솔하게 대할때 내담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첫째, 내담자는 상담자와 상담과정을 신뢰하게 된다.
둘재, 내담자 역시 상담자처럼 자신의 약점을 들내 놓게 되어 자기 수용의 가능성이 커진다.
셋째, 내담자 역시 진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된다.
무조건적 긍전적 존중과 수용(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 상담자는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따뜻하게 수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내담자의 감정, 사고, 행동 등에 대하여 어떠한 판단이나 평가도 하지 안흔다. 이러한 수용적 분위기가 형성되면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상담자와 공유할 수있게 된다.
- 내담자에 대한 존중과 수용을 강조하는 이유는 상담자가 내담자를 존중하지 않거나 싫어할 경우, 내담자는 방어적 태도를 취하게 되어 상담이 진척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감적 이해(Empathetic understanding)
- 공감적 이해란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내담자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인것처럼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경험에 대해 이해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이해와 느낌을 표현해주어야 한다.
- 169페이지 배속에 파리가 들어있다는 환상에 시달리는 남자 사례
"그놈이 여기 있군요. 눈가리개를 하고 입을 벌리고 누워있으면 제가 이 파리들을 주문을 걸어 불러내 것입니다"
- 그동안 그는 집안으로 들어가 파리를 두마리 잡아 병에 넣어 남자에게 보여주었고 남자는 회복되었다.
- 공감적이해를 해주면 내담자는 이전에 억압하였던 감정을 경험하고 이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더욱 인간적이고 창조적이며, 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보다 적절하고 편안하게 대처할 수있게 된다. 나아가 타인을 더 잘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며, 내면이 통합되어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5. 상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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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간중심상담의 공헌점과 비판점
- 인간중심상담은 상담의 초점을 기법중심에서 상담관계중심으로 돌려놓았다.
-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의 독점물이었던 상담을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고 활용할 수있는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인간에 대한 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기법이다. 그래서 기업, 병원, 임상 및 정부기관 등 다양한 상황과 장면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 로저스의 영향을 경청, 반영, 관계기술 등이 상담자 양성과정의 훈련 프로그램에 포함되게 되었다.
제 8장. 인지행동 상담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어니 젤리스키 - 모르고 사는 즐거움 -
1. 전체살펴보기
- 정신분석상담은 어린 시절에 해결되지 못한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려하였고, 인간중심상담은 상담자가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담자의 감정을 충분히표현하도록 하여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 두가지 상담은 방법은 달라도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 인간의 내면에는 감정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감정은 사고(생각)에서 생겨난다. 생각을 바탕으로 감정이 생겨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이처럼 인간이 가진 감정, 사고, 행동 중에서 사고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인지행동상담이다. 즉 인지행동상담은 사고를 중시하면서 어떻게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감정이나 행동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 인간의 심리적 문제는 어떤 상황이나 외부에서 주어진 자극을 여러가지 사고중에서 합리적이지 모산 방식으로 지각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어떤 사건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사고방법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 따라서 인간의 비합리적 사고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합리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바꾸어야 한다.
- 인지행동상담가는 문제를 일으키는 비합리적인 사고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앨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상담(REBC rational emotive behivior therapy)와 벡의 인지행동상담(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이 있다.
2. 인간관
- 인지행동상담에서 인간은 합리적이고 올바른 사고를 할 수도 있지만 비합리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왜곡된 사고를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다.
- 엘리스의 말이다.
"인간은 어던 양육을 받았든, 어떤 특성의 사회에서 자랐든 간에 많은 경우에 왜곡된 사고를 하고, 자기 자신의 목적을 좌절시키며, 과민하게 반응하고, 과잉일반화하며, 객관적인 자극이 전혀 없는데도 불안해하고 공격적이 되며, 그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생물학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 엘리스는 인간이 왜곡된 사고를 하게 되는 이유로 인간은 생물학적,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는데, 왜곡된 사고는 특히 어린시절 가족의 문화를 결정짓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 획득된 비논리적 학습때문이라고 하였다.
- 인지행동상담에서는 사람은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의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뿐만아니라 인간은 자기와 대화할 수 있고(self-talking), 자기를 평가할 수 있으며(self-eval!!!uating), 자기를 유지할 수 있는(self-sustaining) 존재라고 결론지었다.
- 인지행동상담 이론에서는 인간이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속 실수를 하면서도 더 평화롭게 사는 것을 배우는 창조물인 자신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3. 인지행동상담의 방법
1) 엘리스의 합리정서행동상담
주요개념
가. 비합리적 신념
- 사람들이 정서문제를 겪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구체적인 사건들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을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지각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예를들어 약속시간에 늦어서 기분이 상한 사람은 "약속시간을 어기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어"라는 자신의 비합리적인 생각때문이다.
- 사람들은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을 자기 스스로 계속 되뇌고 확인함으로써 느끼지 않아도 될 불쾌한 정서를 만들어내고 유지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11가지 비합리적인 신념
1.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이나 인정을 받아야 한다. - 가슴형
2. 나는 완벽할 정도로 유능하고 합리적이며 가치있고 성공한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 5번 머리형
3. 어떤 사람은 나쁘고 사악하며 악랄하기 때문에 비난과 벌을 받아 마땅하다 - 1번 장형
4. 내가 원하는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것은 내 인생에서 큰 실패를 의미한다 - 7번 머리형, 1번 장형
5. 불행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발생한다 - 1번 장형
6.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이 내게 일어나 큰 해를 끼칠 것이 항상 걱정된다 - 6번 머리형
7. 어떤 난관이나 책임은 부딪혀 해결하려 하기보다 피하는 게 더 쉽다 - 9번 장형
8. 나는 어느 정도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며, 나를 돌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한다 - 4번 가슴형
9. 과거의 행동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과거의 경험과 사건은 현재 나의 행동을 결정한다.
10. 나는 다른 사람의 문제나 고통을 나자신의 일처럼 아파해야 한다 - 2번 가슴형
11. 모든 문제에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으므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 이성주의자 머리형.
심리적 문제의 발생
- 엘리스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사고가 부분적으로는 생물학적인 것에서 비롯된 것이고, 대부분은 부모, 교사 등의 양육자에게서 유래한다고 본다. 인간은 아동기에 중요한 타인에게서 처음으로 비합리적 신념을 학습하고 때로는 우리 스스로 비합리적 독단이나 미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합리적인 신념은 마치 그것이 유용한 것처럼 믿고 행동하는 인간의 자기 암시와 자기반복의 과정을 통해 자기 패배적 신념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간다.
- 엘리스는 인간이 어떤 일을 반드시 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은 개인에게 거의 비생산적이며 파괴적이기 까지 하다. 즉 반드시 해야한다라는 신념...
- 앞에서 열거한 비합리적 철학중에서 한가지 이상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을 해석하면 그 사람은 타인에게 분노나 적대감을 느끼게 되거나 그러한 감정을 내면화하여 불안, 죄의식, 우울증 등을 일으키게 된다.
상담과정
가. 상담목표
- 내담자의 인지적 과정에서 발견되는 오류와 왜곡을 수정하여 내담자가 삶에 대한 현실적인 철학을 가지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내담자의 정서적, 행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REBT는 내담자의 증상을 없애는 데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문제를 일으키는 신념과 가치체계를 새로 학습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 REBT에서 지향하는 목표는
"자신에 대한 관심,
사회적 관심,
자기결정,
인내성,
융통성,
불확실한 것에 대한 수용,
헌신,
과학적 사고,
자기수용,
위험감수,
낙원지상주의에서의 탈피,
좌절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인내심,
문제에 대한 책임 수용" 등이다.
나. 상담진행과정(ABCD모형)
- A는 선행사건으로 activating event, B는 신념체계나 사고체계 Belief system, C는 정서적, 행동적 결과를 의미하는 Consequence, 그리고 D는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신념에 대한 논박을 통한 개입을 의미하는 Dispute를 나타낸다.
상담기법
- REBT 상담자들은 탐색, 자유토의, 해석등의 상담기법네 직면, 교화, 재교육 등의 기법을 첨가하여 사용하였다. 이 상담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신념이 어떻게 정서적 장애를 불러일으키고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설교적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장애가 발생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깨우쳐 주고 가르쳐주려고 한다. 상담자는 상담의 한 부분으로 내담자에게 독서학, 특정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험을 무릎쓰기 등과 같은 과제를 내준다.
- 정서적 기법보다는 인지적 기법과 행동적 기법을 강조한다.
인지적 기법
가. 비합리적 신념 논박하기
"당신의 신념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 있는가?
"삶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어가지 않는다고해서 왜 그것이 끔찍하고 무서운 것인가?
"당신이 행동하는 방식때문에 왜 자신이 잘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설사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나쁜 상황이 일어난다고 해도 정말로 그것이 파국적인 상황인가?
- 이러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비합리적 신념을 즉각적으로 반박한다. 이러한 반박을 통하여 상담자는 내담자의 의식을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 비합리적 신념에 대한 반박에서는 내담자들이 그러한 신념을 버릴때까지 또는 적어도 강도가 약화될때까지 "해야한다", 당연히 해야한다. 절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등과 같은 당위를 반복적으로 반박한다.
나. 인지적 과제주기
- REBT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문제 목록표를 만들게 하고, 절대론적 신념을 찾아 그 신념을 논박하게 한다. 그리고 내면화된 자기말의 일부인 "해야만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등의 말을 줄이기 위해 REBT의 ABCD모델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것 등의 과제를 낸다.
다. 내담자의 언어를 변화시키기
- REBT에서는 부정확한 언어가 왜곡된 사고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상담자는 사고는 언어를 조성하고 언어는 사고를 조성한다고 보기 때문에 내담자의 언어패턴에 주의를 기울인다.
- 내담자는 "해야만 한다. 당연히 해야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등과 같은 말은 "그렇게 되면 낫다"와 같은 말로 대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만약 --하면 끔찍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만약 --하면 좀 불편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라. 유추기법사용
- 어떤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거나 지각하는 습관이 있는 내담자에게는 그러한 행동이 자신의 어떤 행동특성 때문에 나타나는지 유추해보도록 촉구한다.
정서적 기법
가. 합리적 정서 상상
- 이 기법은 새로운 정서패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강력한 정신적 실행방법이다.
나. 역할 연기
- 먼저 상담자가 내담자가 되어서 합리적인 자기진술과 적절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리고 역할을 바꾸어 내담자가 역할연기를 통해서 자신에게 말하는 내용과 부적절한 감정을 바꾸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게 된다.
다. 유머사용
- 유머는 REBT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법중 하나이다. 엘리스는 내담자를 문제상황으로 이끄는 과장된 사고와 싸우는 수단으로 많은 유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이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생활하면서 유머감각을 잃어 정서적 혼란이 생긴다고 보았다.
행동적 기법
- 행동적 기법은 내담자에게 어떤 행동으 하게 하여 그의 신념체계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를 통해 혼란된 정서와 역기능적인 증상에서 벗어나 보다 생산적인 행동을 할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예
- 행동적 숙제를 낸다.
- 내담자가 실생활에서 새로운 행동의 시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함으로써 비능률적인 습관을 버리도록 한다.
- 만성적인 불안감을 경험하는 상황에 그대로 처하게 한 다음 그 불안한 감정을 장시간 경험해 보도록 권장한다.
- 일을 미루는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서 당장 일을 착수도록 유도한다.
- 내담자가 이미 합리적인 인간이 된 것처럼 연출하여 매사에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시도해보라고 지시한다.
2) 벡의 인지행동상담
주요개념
가. 자동적 사고
- 벡은 스트레스 사건이나 사회적 지지의 부족 등 여러가지 환경적 자극이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고 이를 지속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적 자극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감정이나 행동의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환경적 자극자체가 어떤 특정한 감정이나 행동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과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환경적 사건으로 말미암아 특정한 감정 및 행동 반응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인지를 "자동적 사고"라고 불렀다. 자동적 사고는 환경적 사건에서 심리적 증상이 생기도록 매개하는 주요 인지적 요인이 된다.
- 특정한 심리적 장애나 증상은 자동적 사고의 내용에 의해서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예를들어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은 흔히 실패, 상실, 손실, 무능함 등의 주제와 관련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내용의 자동적 사고를 갖는다. 그들은 "자기자신, 자신의 미래, 자신의 주변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벡은 이를 "인지삼제(Cognitive triad)"라고 불렀다.
나. 인지적 오류
- 벡은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내담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동적 사고의 내용이 대부분 비현실적으로 왜곡되거나 과장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주변의 사건이나 상황의 의미를 해석하는 정보처리과정에서 범하는 체계적인 잘못을 인지적 왜곡 또는 인지적 오류라고 불렀다.
벡이 제시하는 인지적 왜곡
1. 전부 아니면 전무의 사고(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 빨리 서두르면 10분 늦게라도 수업에 들어갈 수 있는데, 수업을 어차피 늦을 것 들어가면 뭐하냐
2. 긍정적인 면의 평가절하
-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지나치게 낮추어서 보는 것
3. 과장/축소
-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평가할때 비이성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긍정적인 면을 최소화하는 것
4. 넘겨짚기
5. 과잉일반화(지나친 일반화)
- 현재상황의 한두부분에 근거하여 극단적으로 부정적 결론을 내리는 것.
상담과정
가. 상담목표
- 벡의 인지행동상담의 목표는 자동적 사고를 변화시키고 부적응적인 도식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사고를 시작하도록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 상담 진행과정
첫째, 내담자가 호소하는 심리적 문제를 구체화하고 내담자와 상의하여 상담목표를 정한다.
둘째,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에 인지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내담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때 인지상담의 기본원리를 내담자가 이해할 수있도록 설명한다.
셋째, 심리적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환경자극과 자동적 사고를 내담자와 함께 탐색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게되고, 이러한 생각이 자신의 정서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게 된다.
넷째, 환경적 자극에 대한 내담자의 해석내용 즉 자동적 사고의 현실적 타당성을 검토해본다. 예를들어 중간고사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학생이 "나는 형편없는 학생이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라는 자동적 사고를 하게 되면 우울증은 당연하게 찾아온다. 상담을 통해 학생은 자신의 자동적 사고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다섯째, 환경적 자극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대안적 해석을 탐색해보고 이를 기존의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와 대치한다. 예를들어 내가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나쁜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하는 습관을 고친다면 다음에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 것이고 좋은 직장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환경적 자극을 왜곡되게 지각하도록 만드는 보다 근원적인 역기능적 인지도식의 내용을 탐색한다.
일곱째, 역기능적 인지도식의 내용을 현실성, 합리성, 유용성 측면에서 검토한다.
여덟째, 더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적 인지를 탐색하여 내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상담기법
가. 정서적 기법
- 개인과 세상의 관계에 대한 숨은 의미로서 자동적 사고는 정서경험을 통해 더욱 분명해진다. 정서도식을 활성화하여 자동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기법은 다음과 같다.
# 최근의 정서적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게 한다.
- 최근의 경험을 생생하게 이야기하게 하면서 부정적 감정이 언급될때,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그때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무엇입니까? 그때 어떤 이미지가 떠올랐습니까?
# 심상기법을 사용하여 당시의 상황에 몰입시킨다.
- 눈을 감게하고 당시 상황을 현제시제로 말하도록 요청한다. 그때 그곳에서는...지금여기에서는...ㅣ
# 정서경험을 재현하기 위해 역할연기를 사용한다.
# 상담중에 일어나는 내담자의 정서변화에 주목한다.
- 내담자가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표정이 변하고 긴장된 빛이 역력하다면 "방금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까?
나. 언어적 기법
-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자동적 사고가 현실적으로 타당한가를 평가하고 좀더 현실적인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질문
#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생각을 하게 되었습니까? 어떤 근거로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 이런 질문을 통해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자동적 사고의 현실적 근거가 약함을 깨닫게 한다.
# 대앚적 사고 찾기 - 달리 설명할 수는 없는가?
- 달리 설명할 수는 없습니까? 다른 식으로 볼수는 없습니까? 다른 사람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볼까요?
# 실제 그 일이 일어난다면 과연 얼마나 끔찍한가?
- 불안과 관련된 문제를 많이 보이는 내담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냉철하게 생각해보도록 하는 질문이 도움이 된다.
-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무엇입니까?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예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보통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다. 행동적 기법
- 행동실험은 내담자가 자신의 자동적 사고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변화시키도록 하기 위해 수행된다.
4. 상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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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지행동상담의 공헌점과 비판점
- 논리적 설명과 간결함, 짧은 상담기간 등의 특성때문에 복잡한 현대인의 성향과 잘 맞는 상담이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 9장 게슈탈트 상담
1. 전체살펴보기
- 게슈탈트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 자신이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을 자각하여 자신의 느낌, 생각,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게슈탈트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각이 방해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담자의 책임에 대한 자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 게슈탈트 상담은 정신분석적 상담이론을 비롯하여 유기체 심리학, 장이론, 사이코드라마, 실존철학 등에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동양사상 중에서 도가와 선 사상 등의 영향을 받아서 발달된 상담법이다.
2. 주요개념
1) 인간관
- 게소탈트 상담에서는 인간을 현재 중심적이며 전체적이고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잠재력을 각성할 수 있는 존재로 본다. 인간을 현재 중심적으로 본다는 의미는 인간이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환경속에서 자신의 행동을 육체, 정신, 환경 등의 어느 단편적인 요소나 그 합에 의한 것으로 보이 않고, 각요소가 역동적으로 상호관련되어 나타나는 하나의 전체로서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 펄스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 식물 등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는 스스로를 자신의 본질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본래적인 욕구가 있다고 보았다.
- 인간은 성장하면서 타고난 본질에 일치하는 인간으로서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 되기를 기대하는 사회에 살면서 그 기대대로 되려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집착과 최면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존재를 위조하게 된다.
2) 게슈탈트
- 게슈탈트란 개체에 의해 지각된 자신의 행동동기를 뜻한다. 그런데 모든 욕구가 게슈탈트는 아니고 개체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그 상황에서 실현가능한 행동동기로 지각한 것이 게슈탈트다. 그러므로 게슈탈트는 환경과의 관계속에서 형성되고 해소되는 행동동기다.
-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이유는 우리의 모든 욕구나 감정을 유의미한 행동으로 만들어서 실행하고 완결짓기 위해서다. 개체는 자신의 모든 활동을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조정하고 해결한다. 건강한 삶이란 분명하고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어느 순간에 여러개의 게슈탈트가 동시에 형성된다면 개체는 매 순간 가장 절실한 행동을 게슈탈트로 형성한다. 문제는 개체가 이러한 자연스런 유기체 활동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방해받을때 발생한다. 개체가 게슈탈트 형성에 실패할때에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겪게 된다.
3) 현재
- 게슈탈트 상담의 공헌점은 now and here에 대한 강조로서 현재의 순간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음미하는 것을 강조한점이다.
- 내담자가 현재와 접촉하는 것을 돕기위해 게슈탈트 상담자는 "왜"라는 질문 대신에 "무엇"이나 "어떻게"라는 질문을 한다. 지금이라는 자각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순간에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등과 같이 현재시제로 질문한다.
- 펄스는 감정의 강렬함이 없으면 개인은 왜 그렇게 느끼는가를 생각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상담자가 왜라는 질문을 하게 될경우 내담자는 합리화난 자기만을 경험하게 되어 경험의 즉시성에서 멀어지게 되며, 현실경험에 저항하는 과거 경험을 되풀이 하게 된다.
- 게슈탈트목표는 내담자가 단지 경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함과 즉시성을 가지고 그들의 경험과 접촉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내담자가 슬픔, 고통, 혼란, 불안 등을 이야기하면 상담자는 내담자가 그런 감정들을 지금 경험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게슈탈트상담이 과거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과거가 현재의 태도나 행동에 중요한 관계를 가지는 이야기를 할때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마치 그것이 현재에 살아있는 것처럼 과거를 현재화하게 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환상을 now and here로 가져오게 하며, 예전에 경험하였던 느낌을 되살리게 한다.
4) 미해결과제
- 미해결과제는 인간의 분노, 증오, 고통, 불안, 슬픔, 죄의식, 포기 등과 같은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같은 감정들은 기억속에 남아있고, 그 감정들은 충분히 자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배후에 남아 자신이나 다른 사람과 효율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방해하는 형태로 현재생활에 나타난다. 미해결과제는 개인이 직접 직면해서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다룰때까지 지속된다.
- 미해결과제는 사랑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여 생기게 되는 정서적 찌꺼기로 현재중심의 자각을 흐트러뜨린다. 펄스에 의하면 적개심은 자주 일어나는 미해결과제다. 그는 적개심을 가지면 개체는 정체된다고 한다. 적개심을 표현할때까지는 진실한 대화를 진행할수도 없으며, 진실한 대화에 참여할 수도 없게 된다. 표현되지 못한 적개심은 자주 죄의식으로 전환된다.
5) 회피
- 미해결과제에 직면하거나 미해결 상황과 관련된 불편한 정서에 직면하는 것을 스스로 막는데 사용되는 수단 중 하나가 회피다. 펄스는 대부분늬 사람은 변화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기보다는 고통스런 감정을 경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사람들이 불안, 슬픔, 죄의식과 기타 다른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면 충분히 경험하는 것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은 마음 밑바닥에 존재하면서 우리가 완전하게 사는 것을 방해한다.
- 예를들어 만약 나의 고통을 모두 말한다면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나오 더이상 관계하려고 하지 않을 거야. 만약 부모를 비롯한 중요한 사람에 대한 분노를 말하면 그들이 나를 버릴거야. 만약 내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슬퍼한다면 나는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우울증속으로 빠져들거야 등
- 펄스는 이런 환상이 우리의 삶을 방해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게슈탈트상담자는 예전에는 결코 표현하지 못하였던 강렬한 감정들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만약 내담자가 증오나 원한의 감정을 접하는게 두렵다고 말하면, 상담자는 그의 증오와 원한의 한 부분이 되어 부정적 감정을 표현해주어 그를 격려할 수 있다. 떨쳐버리기 어려웠던 자신의 이런 면을 경험함으로써 내담자는 통합되기 시작하고, 성장을 방해하였던 장애를 뛰어넘게 된다. 그리고 회피를 극복함으로써 내담자는 현재생활을 방해하는 미해결과제를 처리할 수있게 도어 건강하고 통합된 존재로 나아간다.
6) 전경과 배경
- 게슈탈트 상담에서 개체가 게슈탈트를 지각하는 것도 전경과 배경의 관계로 설명된다.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말은 개체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말과 같은 의미다.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를 해소하고 나면 그것은 전경에서 사라져 배경으로 물러난다. 이러한 순환과정을 "게슈탈트 형성과 해소"라고 한다.
3. 성격발달과 심리적 문제의 형성
- 게슈탈트에서 많은 문제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인간실존의 근본적 갈등이다.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인간과 환경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 만약 어떤 사람이 변화하는 장에 대한 반응으로서 조절 및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킬 수 없게 되었다면 신경증이 발생하게 된다. 유기체가 환경과의 접촉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고 환경과 자신의 감정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자신의 욕구가 원할하게 해소 되지 않는 혼동된 상태에 있을때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펄스는 인간의 좌절경험을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만일 자라나는 아동에게 좌절경험이 없다면 여러가지 자신의 능력을 동원하여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때 얻게 되는 전율적 쾌감을 찾기 위해 노력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 아동은 충분한 좌절경험이 없을때 고착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아동은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성장과 발달에 사용하지 않고 환경, 특히 부모를 조정하는데 사용한다. 결국 자아보다는 환경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아동은 효과적인 조정수단을 배우게 될때 고정된 특성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고정된 특성을 가질수록 그의 행동은 고착되고 예측할 수 있게 되어 잠재력을 줄어들게 된다. 그뿐 아니라 계속적인 칭찬, 사랑을 요구하는 아동은 지배적 인물이 된다. 그들은 자아통제력도 없고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데만 관심을 기울이며, 가면을 쓰고 연기해야만 한다.
- 이같은 역할은 습관이 되고 지지받기 위하여 쏟아부은 에너지는 자신의 발달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 환경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믿고 의지하게 하는 것은 성격발달의 궁극적인 목표다. 타인을 위해 꼭두각시처럼 연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참으로 자신의 내적인 본질을 반영하는 행동을 해서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실현해야 한다. 이것이 펄스가 말하는 심리적 건강의 최고상태인 것이다. 그것이 바로 now and here의 사람인 것이다.
4. 상담과정과 기법
1) 상담목표
- 상담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는 자기 잠재력의 극히 일부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즉 그들의 삶은 규격화되어 틀에 박혀 있고 언제나 같은 역할만을 되풀이 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마저 포기하고 있다. 게슈탈트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를 깨달아 순간순간을 신선하고 풍요롭게 살도록 하는데 있다. 이는 단지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 내담자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는지를 자각하는 동시에 자신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게슈탈트상담에서는 "자각"이 중요하다. 자각없이 내담자는 성격변화를 위하여 어떤 방법도 사용할 수 없다. 자각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존재에서 부정되었던 부분을 직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주관적 경험과 실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통일된 전체로 존재하게 된다. 내담자가 자각하게 되면 중요한 미해결과제를 알아차리게 되므로 상담에서 그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방법
첫째, 내담자를 환경적 지지에서 자기지지로 옮겨가게 한다. 단순히 환경에대한 적응이라는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환경속에서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발견하도록 하는 보다 적극적인 목표를 지향한다.
둘째, 내담자의 각성을 증가시킨다. 내담자의 부적응 행동은 자각에 의해 변화되기 시작한다. 이를통해 내담자는 외부에 의하여 조정되지 않고 스스로를 조절함으로써 통합의 원리에 따라 미해결 과제를 처리하고 건강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now and here의 삶을 살게 한다.
2)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 상담자가 내담자를 보다 잘 도와주려면 내담자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자기자신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상담자의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내담자를 궁지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가 자신의 두발로 당당히 설수없게 만드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그 궁지를 충분히 경험하게 하여 자신의 좌절과 접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상담자는 그 궁지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상임을 내담자에게 알려, 자신의 모든 경험을 회피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직면하여 도전하게 하여야 한다.
- 게슈탈트 상담자는 내담자의 비언어적 전달내용에도 주의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언어사용 습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령 어떤 내담자가 핵심을 피해 빙빙 돌려가면서 말한다면 상담자는 내담자의 언어습관을 피드백해주는 것만으로도 내담자 자신의 문제 핵심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3)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관계
- 실존상담의 한 분야로서 게슈탈트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인간대 인간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 상담자의 경험과 자각은 상담과정의 배경이 되고 내담자의 자각과 반응은 전경이 된다.
4) 상담과정
- 상담자는 매 순간 내담자가 선택한 어떤 관심사, 화제, 문제, 감정에 대하여 자각하고 훈습하도록 촉진시킬 수 있다. 상담을 받으러 올때 내담자는 과거의 미해결 상황에 대해 더 많이 자각하게 되어서 이미 평형이 깨어진 상태가 되었거나 조만간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5) 상담기법
가. 욕구와 감정의 자각
- 게슈탈트 상담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현재상황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는 것이다. 개체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면 게슈탈트 형성을 원활히 할 수 있고 환경과의 생생한 접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게슈탈트상담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자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상담자는 내담자의 생각이나 주장 혹은 질문의 배후에 있는 감정을 찾아내어 내담자가 이를 자각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어떠한 생각이나 판단이 옳은지 틀린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담자는 내담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내담자가 명확히 자각할 수 있는지 관심을 둔다.
"지금 어떤 느낌입니까?
"생각을 멈추고 현재의 느낌에 집중해보세요
"지금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신체자각
- 게슈탈트 상담은 정신작용과 신체작용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때문에 내담자가 현재 상황에서 느끼는 신체자각에 대해 자각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혹은 무의식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게 한다.
"지금 당신의 호흡을 느껴보세요.
"지금 당신의 신체감각을 느껴보세요
환경자각
- 인간의 심리적 문제는 유기체가 환경과의 접촉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고, 환경과 자신의 감정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자신의 욕구가 원할하게 해소되지 않는 혼동된 상태에 있을때 발생하므로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과 욕구의 자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주위 호나경에서 체험하는 것을 자각하게 해야 한다.
언어자각
- 내담자가 사용하는 언어에서 행동의 책임소재가 불명확할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고 ㅏ동기에 대해 책임을 지는 형식의 문장으로 바꾸어 말하도록 함으로써 내담자의 책임의식을 높여줄 수 있다.
- 우리, 당신이라는 말보다 "나"라는 말을 사용하게 하고, -하여야 할 것이다. -해서는 안될 것이다라는 말투를 -하고 싶다. -하겠다. -하기 싫다 등과 같은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언어로 바꾸어쓰게 한다
과장하기
- 내담자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체험하지만 정도와 깊이가 미약하여 그 감정을 명확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때, 감정자각을 돕기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어떤 행동이나 언어를 과장하여 표현하게 한다.
빈의자 기법
- 현재 상담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과 상호작용할 필요가 있을때 사용된다. 여기서 내담자는 그 인물이 빈의자에 앉아 있다고 상상하고 그와 대화를 한다.
- 빈의자 기법을 통해 내담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명료화할 수 있고 새로운 행동을 시험해 볼수도 있다. 역할을 바꾸어 가면서 대화를 해봄으로써 상대편의 시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그리고 빈의자 기법을 통하여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기자신의 억압된 부분, 혹은 개발되지 않은 부분과도 접촉할 수 있다.
꿈 작업
- 게슈탈트상담에서 꿈은 내담자의 욕구나 충동, 혹은 감정이 외부에 투사된 것으로 본다.
자기부분간의 대화
- 내담자의 인격에서 분열된 부분을 찾아서 그것들간에 서로 대화를 시킴으로써 분열된 자기부분을 통합할 수 있다. 내담자의 대표적인 내적 분열은 상전과 하인의 대립이다. 상전은 정신분석이론의 초자아와 비슷한 개념으로 주로 하인에게 명령과 도덕적인 요구를 한다. 하인은 수동적이고 반항적이며 상전의 비난에 대해 변명이나 회피를 하면서 상전에 대항한다.
5. 상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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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게슈탈트 상담의 공헌점과 비판점
- 게슈탈트 상담의 주요 공헌점의 하나는 치료과정의 실존적 특성에 있다. 다른 상담의 경우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그것을 인지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강조하는 반면에 개인의 실존에서 그 문제의 의미를 느끼고 이해하는 것은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문제, 갈등 또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최소화하면서 개인에게 실존적 의미를 실제로 경험하게 한다.
- 또 다른 공헌점은 과거를 현재와 관련되는 사건으로 가져와서 생생하게 처리한다는 점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창의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기능을 방해하는 문제를 자각하고 그 문제를 다루도록 격려한다.
제 10장. 교류분석상담
제 11장. 현실치료
제 3부. 상담의 과정
제 12장. 초기단계
1. 전체 살펴보기
- 상담의 초기단계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와 관계형성하기, 내담자의 문제를 이해하고 평가하기, 상담구조화하기, 상담목표수립하기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2. 상담의 관계형성
- 상담이 잘 이루어지려면 상담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해주어야 할뿐 아니라 내담자에게 희망을 주고 내담자를 지지해 주는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도록 하여야 한다.
3. 내담자의 이해와 평가
- 상담초기에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을 받으러 온 이유, 내담자의 개인적 특성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명료화"해야 한다.
1) 행동관찰
- 내담자는 상담자와의 관계에서 매우 다양한 행동패턴을 보인다. 어떤이는 요구적이고, 어떤이는 자기를 비하하고, 어떤이는 안절부절못하며, 어떤이는 적대적이고, 어떤이는 수동적이다.
- 상담자의 행동이나 설명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행동을 예민하게 관찰하다 보면 회기가 거듭될수록 내담자의 다양한 상호작용에 대하여 반응하는 방식과 특징적인 행동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상담에게 이야기할때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내담자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 내담자가 감정표현은 전혀없이 과거의 사건을 단순히 스케치하듯이 외형만 간략하게 이야기하는가?
# 그에게 중요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가?
# 현재 내담자가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문제가 다른 사람의 잘못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 또는 신체적이거나 기질적인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 첫면담에서 내담자의 행동이 어느정도 의도되고 정리된 것일 가능서이 많지만 상담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보다 전형적인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내담자의 전형적인 행동을 관찰하면 상담자에 대한 전이감정을 알아낼 수 있다.
2) 정보의 기록
- 정보의 기록은 유능한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훈련과정이다.
4. 상담에 대한 구조화
- 내담자는 상담초기에 "비밀은 보장되는가? 상담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상담자의 기본적 역할은 무엇인가? 상담과정은 대략 어느정도 진행되는가?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한다. 상담자는 상담의 구조화를 통해 내담자의 이런 사항을 정리하고 합의해야 한다.
- 274 상담의 구조화사례(상담여건에 대한 구조화, 상담관계의 구조화, 비밀보장에 관한 구조화 등)
5. 목표설정
- 목표설정은 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이유는 내담자가 문제와 관련된 상황이나 행동과정을 탐색하고 조정하며, 상담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목표설정을 위한 지침
첫째, 목표는 기대하는 바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방식으로 기술되어야
둘재, 목표는 내담자의 동의하에 설정되어야
셋째, 목표는 현실적이여야
넷째, 목표가 달성가능한 것이어야
질문
# 당신은 어떤 변화가 있으면 상담이 종결되었다고 알게 될거 같습니까?
6. 초기단계에서 사용되는 기법
1) 관심기울이기
- 관심기울이기는 내담자를 대하는 상담자의 비언어적인 태도를 말한다. 시선, 몸짓, 자세, 얼굴표정, 목소리를 통해 ....
2) 경청
- 적극적 경청은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그의 몸짓, 표정, 음성등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저변에 깔려있는 심층적인 의미와 감정을 감지하며 그 감지한 것을 표현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 278페이지 사례
3) 개방형 질문
- 개방형 질문을 통해 내담자의 감정을 명료화하도록 하거나 어떤 상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도록 한다.
7. 초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
- 비자발적인 내담자 문제
- 내담자가 갑자기 할이야기를 다했다고 느끼면서 상담자에게 조언과 지시를 바라는 현상의 문제
- 상담초기에 자신의 진단명을 묻는 문제(진단명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다)
- 내담자가 특정인을 너무 심하게 비난하거나, 너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죄책감이 드는 문제를 언급하거나, 수치심이 드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 다음회기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8. 초기 상담의 사례
1) 내담자의 경험
- 상담초기에 상담자만 내담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 역시 상담자를 평가한다. 상담자에 대해 어떤 종류의 환상을 가지고 있든간에 내담자는 이제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환상과 현실의 차이가 너무 크면 내담자는 실망하고 상담을 그만두게 될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에 상담자가 어떻게 관심을 기울이는가? 내담자의 걱정에 대하여 상담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관찰하면서 형성되는 상담자에 대한 인사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유능성을 보여준다면 대부분의 내담자는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2) 상담자의 반응
- 상담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상담자는 자신에 대하여 실망하거나 상담자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느낌을 가지게 되어 실망하거나 상담자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느낌을 가지게 되어 그 문제를 모른 척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 그러나 상담자는 내담자가 지나치듯 언급한 말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여야 한다. 특히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해 반응할대는 내담자가 한 말보다 내담자의 감정에 대해 기민하게 반응해 나가는 것이 좋다.
제 13장. 중기단계
내 행동을 지배하고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입니다.
오직 나만이 내 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수도 있고
부지런하게 활동하여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변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바로 나 자신이 결정합니다.
A. J. 셰블리어 "인생반전연습"
1. 전체살펴보기
- 상담중기단계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수립한 상담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단계로 상담의 핵심단계라고 할 수있다.
-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확인할 수 있고, 내담자의 성격, 문제의 근원, 처해진 환경, 사고과정, 감정, 행동패턴 등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된다.
2. 내담자의 자기탐색과 통찰
- 상담중기에 들어서면 내담자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심리적인 문제, 문제의 발생배경 등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내담자는 이런 영역중에서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에 대해서 좀더 깊이 있게 다루기를 원한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와 관련되는 자신의 부적응적 사고, 감정, 행동패턴 등에 대해서도 깨닫게 된다.
- 외부환경 및 선행사건과 내담자가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간의 관련성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는 것은 내담자의 현재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어떤 사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였는지를 깨닫고, 내담자의 현 상황에 영향을 주는 문화적 배경, 성,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가족내에서 가족체계가 유지되기 위해 자신이 떠맡고 있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이와같은 자각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며, 자신이 해결할 수있는 부분과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 이밖에도 내담자는 현재의 문제와 관련되는 자신의 부적응적 사고, 감정, 행동패턴, 관계유형 등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 내담자가 부적응적 사고를 자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기능을 방해하는 사고과정을 깨닫는다는 의미다. 그리고 내담자가 부정응적 감정을 자각한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게 되는 감정적 역동을 파악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내담자가 자신이나 타인에대해 자주 느끼는 감정(신뢰감, 자신감, 수치심, 죄책감 등)과 내담자가 억압하고 있는 감정, 거절이나 실패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과 같이 어떤 행동을 방해하는 감정을 포함한다.
- 내담자의 행동에 대한 자각이란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것으로 말미암아 강화되는지에 대한 통찰과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 힘을 발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방어기제에 대한 방식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 내담자의 관계에 대한 자각이란 내담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과제, 반복되는 대인관계 패턴, 가족내의 역할등에 대해 통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 내담자의 특성에 대한 자각이란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앞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적 자원에 대한 자각, 자신의 흥미나 능력에 대한 통찰을 의미한다.
- 이러한 자각은 내담자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서 이루어진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담자는 이러한 자각을 발견해가는 과정의 이해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3. 중기단계에서 상담자의 역할
- 내담자가 자기문제를 깊이 있게 탐색하여 많은 문제점에 대한 자각을 하였으면, 깨달은 사실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도록 격려하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이다.
-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더 잘 들여다보게 되고, 실생활에서 검증해보고, 다시 질문하고 수정할 수 있다. 때로 역할연습이 사용되기도 하며, 과제가 부과되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이다.
- 상담중기에 들어서면 상담자는 상담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고, 내담자에게는 어떤 진전이 있는지를 끊임없이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상담이 만족스럽게 진전되지 못할경우 재검토가 필요하고, 내담자가 원하는 바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동전략을 개발하도록 도와야 한다.
-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상담자는 새로운 대안을 탐색하고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의 불일치를 직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상담자의 과업은 내담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도록 내담자를 지지하고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 상담자가 내담자의 부적응적인 행동과 왜곡된 지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상담상황에서 실제적으로 그런 행동이 눈에 보일때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상담자는 내담자의 특성에 따라 상담방법과 기법을 선택해야 하며, 그 선택이 잘 들어맞지 않을때는 바꿀 수 있는 융통성있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4. 중기단계에서 사용되는 상담기법
1) 심층적 공감
- 심층적 공감이란 내담자의 대화속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분명하게 겉으로 표현되지 않은 것을 상담자가 파악하는 것이며, 내담자가 자각하기 두려워 깊이 감추어둔 감정의 영역을 상담자가 발굴해 내는 것을 말한다.
2) 감정의 반영
- 내담자가 말한 내용자체보다 그 내용 뒤에 숨어있는 감정을 파악하고 그 감정을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감정의 반영이라고 한다.
- 상담자가 정확한 감정적 반영을 해주게 되면 내담자는 "네. 꼭 맞았어요. 정말 그래요"라고 반응을 하게 된다.
3) 재진술
- 감정의 반영이 대화뒤에 숨어있는 내담자의 느낌에 강조점을 두는 반면에 재진술은 대화의 내용, 즉 인지적 측면에 강조점을 둔다.
4) 자기개방
- 자기개방은 상담자가 자신의 생각, 가치, 느낌, 태도 등 여러가지 정보를 내담자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상담자는 자기개방을 통해 상담자도 내담자와 비슷한 감정을 겪었고,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는 것을 전달한다.
5) 피드백 주기
- 피드백은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에 대해 상담자가 보고 관찰한 것을 전달함으로써 내담자의 현재모습을 지지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피드백할때 상담자가 기억해야 할 것은 피드백은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을 판단, 평가,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담자의 편에서 그를 지지하거나 내담자가 시도하는 변화를 도와주기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 특히 부정적이고 교정적인 피드백은 내담자가 상담자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종결단계에서 해야 한다.
6) 직면
- 직면이란 상담자가 내담자를 보고 느낀 점 중에서 어떤 모순점이나 의혹이 있을때 그것을 내담자에게 되물어 주는 것이다. 직면은 내담자의 말과 행동사이의 모순이나 불일치, 내담자가 언급한 말 사이의 불일치, 행동과 행동 사이의 불일치,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 사이의 불일치,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사이의 불일치, 환상과 현실사이의 불일치, 상담자의 지각과 내담자의 지각사이의 불일치 등 여러 면에서 지적할 수 있다.
- 위험한 기법이다.
7) 해석
- 해석은 내담자가 명확하게 의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형태의 교육적 설명이다.
5. 중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
- 심층적 탐색과 자각의 단계인 상담중기에는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 그리고 삶의 패턴에 불일치와 모순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내담자는 불안해할 수 있다.
"선생님 생각에는 제가 못된 아버지인가요?
- 상담초기의 자유롭고 편안한 상태를 지나 상담중기에 이르면 내담자는 자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정서적으로 힘겨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상담에 대한 저항이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 상담시간에 늦는다거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느끼거나, 자신은 문제가 없는데 상담때문에 더 나빠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상담에 진전이 없고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의 상담이 얼마나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나요?
"이 상담이 어디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제 14장. 종결단계
1. 전체살펴보기
- 종결단계는 중기단계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현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행동을 시험하고 평가해보는 시기이다. 내담자는 초기단계와 중기단계를 거치면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자신의 사고, 감정, 행동, 생활양식의 모순과 문제를 알게 될 뿐 아니라 자신이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점과 사회적 자원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 모든 상담은 필연적으로 종결을 맞게 되므로 상담을 성공적인 종결로 이끌기 위해서는 상담종결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종결단계에서 상담자로서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2. 상담 종결시기의 결정
- 종결의 분명한 단서는 내담자가 호소하던 불편이 사라지는 것이다.
- 지나치게 의존적이어서 상담자에게 강한 애착을 느끼는 내담자는 상담자가 종결 이야기를 꺼내면 분리불안과 함께 상담자에게 거절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종결단계에서 하는 일
- 종결단계에서는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얻은 것을 극대화하고 상담을 통하여 얻은 효과를 어떻게 하면 상담 종결후에도 지속해 갈 수 있을지를 다룬다.
1) 종결시 이별의 감정 다루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분리불안을 잘 다루면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지하면서 이별을 해야 한다.
2) 상담성과에 대한 평가와 문제해결력 다지기
- 일상생활에서 상담성과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을 구체화한다.
3) 추후상담에 관해 논의하기
4. 상담종결사례
5. 상담종결시 고려해야할 점
1) 내담자 측면에서
2) 상담자 측면에서
제 15장. 집단상담
- 집단상담은 심리적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집단을 형성하고, 이들이 전문적인 상담자와 함께 신뢰있고 허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기이해와 수용 및 개방을 촉진하는 상호작용을 통하여, 개인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잠재능력의 개발을 꾀하는 과정이다.
제 16장. 가족상담
- 가족의 내적, 외적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가족원 중 가장 약한 사람이 심리적 문제를 나타내게 되고, 이때문에 가족의 문제가 생겨난다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상담방법이 가족상담이다.
2. 가족상담의 필요성
- 가족구성원 모두가 자신이 먼저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애정이나 친밀감을 표현하기보다 다른 가족구성원이 자신의 욕구를 채워 주기만을 기대하게 되면서 이러한 서로의 욕구가 충동하게 되고 급기야 가족문제로 비화된다.
- 최근 이혼율 급증, 가정폭력, 이상행동아동, 노부모 봉양문제, 맞벌이부부 아동양육문제, 이혼에 따른 편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등
- 가족문제를 바라볼때 유의해야 할점은 가족구성원중에서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한 개인은 그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전체의 문제를 증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3. 기본개념
1) 체계
-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요소의 복합체
2) 경계선
- 경직된 경계선을 가진 가족은 자신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서로 나누지 않고 개인적이다. 이러한 가족을 격리된 가족이라고 부른다.
- 모호한 경계를 가진 가족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여 모든 문제에 서로 지나치게 간섭하고 서로 밀착되어 있다. 이러한 가족을 밀착된 가족이라고 부른다.
- 명료한 경계를 가진 가족은 부모가 자녀와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지 않고, 자녀 또한 부부하위체계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는 분명한 경계선을 가지고 있다.
3) 항상성
 출처 :상담심리자료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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