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을 버려야지...
- 푸른샘님.. 글 편집했습니다 -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을 사양할 것인가?
욕심이 많아서 일확천금을 꿈꾸던 밀수꾼 아줌마가
등에 아이 업고 아편 보따리 깊이 숨긴 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압록강 철교를 건너고 있을 때
기차 안 저쪽에서 국경 세관원이 다가왔습니다.
침착하리라 무던히 애써 봐도
안절부절 가슴이 떨려 차라리 아편을 내던지자고
마음을 정했으나 정신없이 허둥대던 아줌마는 그만
아편 대신 아이를 창밖에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겨 곁으로 다가온 세관원이
가진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 여인은
“저에게는 어린 아이밖에 없습니다.”말하며
큼직한 아편뭉치를 내놓았답니다.
정신없이 허둥대다가 소중한 자식을 내버리다니!
이런 멍텅구리 바보가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런데 가만히 보니 내 모습이 그렇습니다.
귀중한 것은 다 내버리고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며,
세상쾌락만 사랑하는 내 모습도 그와 비슷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버렸습니까?
지금 당신이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건강이나 재물, 세상에 있는 것들이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양심, 믿음까지 버리진 않았습니까?
버릴 것을 바로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잠시 후면 사라질 세상사람들의 칭송(?), 돈,,,
그런 것들을 사랑하여 진짜를 내버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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