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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비율, 호남이 영남의 2배

예인짱 2007. 6. 13. 12:01
개신교 비율, 호남이 영남의 2배

2005년 통계청이 조사한 인구주택총조사 중 종교인구 분포에 따르면, 해당 지역 인구 대비 개신교도의 비율로 볼 때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이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에서도 호남이 영남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은 호남권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사 당시 전체 인구를 100이라 할 경우 종교가 없는 인구를 포함한 구성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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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인구 대비 구성 비율


이를 1999년 자료와 비교해 보면, 불교도가 3% 남짓 줄어든 반면 천주교는 4% 가까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개신교와 기타 종교들도 조금씩이나마 감소하고 있는 추세.

여기서, 종교가 있는 인구를 100으로 두고 다시 구성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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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 대비 구성 비율


남녀간에 차이는 여성(56.4%)이 남성(49.7%)보다 종교를 갖는 비중이 더 많았지만 종교를 갖는 경우 각 종교별 구성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역별 종교인구 분포

해당 지역의 전체 인구를 100이라 할 때 ,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광주(51.7), 2. 강원(51.2), 3. 전남 (51.0)이고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부산(41.4), 2. 울산(43.1), 3. 경남(44.0)이다.

대략 호남권이 영남권보다 종교가 없는 비율이 높았다.


[불교]

해당 지역의 전체 인구를 100이라 할 때,
불교도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경남(40.1), 2. 울산(39.8), 3. 부산(30.2)이고
불교도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전북(12.9), 2. 인천(13.9), 3. 광주(14.4)이다.

해당 지역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를 100이라 할 경우에는,
불교도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경남(71.9), 2. 울산(70.2), 3. 부산(67.4)이고
불교도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전북(23.9), 2. 인천(27.3), 3. 광주(29.9)이다.

지역별로 이렇게 까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매우 의외이다. 영남권은 불교도의 비중이 특히 높다.


[개신교]

해당 지역의 전체 인구를 100이라 할 때,
개신교도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전북(26.3), 2. 서울(22.8), 3. 인천(22.4)이고
개신교도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제주(7.2), 2. 경남(8.5), 3. 울산(9.5)이다.

해당 지역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를 100이라 할 경우에는,
개신교도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전북(49.1), 2. 전남(44.8), 3. 인천(44.1)이고
개신교도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제주(14.0), 2. 경남(15.3), 3. 울산(16.8)이다.

해당지역 인구 대비 개신교도는 호남권(광주: 19.7, 전북: 26.3, 전남: 21.8)이 영남권(부산: 10.4, 대구: 10.4, 울산: 9.5, 경남: 8.5, 경북: 11.6)에 비해 거의 2배나 많았다.

하지만, 이는 수도권(서울: 22.8, 인천: 22.4, 경기: 21.8)을 보면 호남권이 개신교도의 비율이 높다기 보다 영남권의 개신교도 비율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영남권 인구가 호남권보다 절대 인구 측면에서 배 이상 많아서 절대 인구 측면에서는 영남권 개신교도(127만명)가 호남권 개신교도(114만명)보다 많다.

특이한 점은, 제주도가 개신교도 비율이 가장 낮다는 점인데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신교도보다 천주교도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천주교]

해당 지역의 전체 인구를 100이라 할 때,
천주교도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서울(26.3), 2. 인천(22.8), 3. 광주(22.4)이고
천주교도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경남(5.9), 2. 울산(6.4), 3. 경북(7.1)이다.

해당 지역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를 100이라 할 경우에는,
천주교도 인구 비율이 높은 순서는 1. 인천(27.1), 2. 광주(27.0), 3. 서울(25.9)이고
천주교도 인구 비율이 낮은 순서는 1. 경남(10.5), 2. 울산(11.3), 3. 부산(12.8)이다.

수도권과 호남권의 비율이 높고 영남권의 비율이 낮은 것 등 제주도를 제외하면 개신교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상 3개의 주요 종교를 통틀어도 충청권이나 강원권이 극값에 없는 것도 매우 주목할 만하다.

한편, 작년 국민일보는 [한국의 복음화 지도]라는 시리즈로 전국 시군구별 복음화율을 조사했는데 흥미롭게도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35.1%)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 합천군(5.1%)이었다. 두 지역 하면 생각나는 분들이 각각 있지 않나.


마치면서..

조사 시작 전에는 이렇게까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는 미처 몰랐다. 동일한 국가 내에서도 종교를 수용하는 것이 한 개인의 의지보다는 역사와 문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닐런지.  

출처:알짜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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