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심리교실

행복 열풍속 '행복학 대가' 내한강연 인기

예인짱 2007. 5. 19. 10:10

이제 행복을 가르치는 분야가 종교에서 심리학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칼 구스타프 융이나 인본주의 심리학 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러한 흐름은 요즘 행복학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주목을 끈 고든 알포트, 칼 로져스, 아브라함 머슬로우 등으로 대표되는

인본주의 심리학은 실존주의나 현상학적 움직임과 손잡고 발전하기 시작되었습니다.  

머슬로우는 환자의 정신병리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던 기존의 방법과 달리 그가 찾아볼 수 있었던 가장 건전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의 생애와 경혐들을 면밀히 조사하여 [자기 실현]이라는 개념을 구체화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자아초월 정신치료 (transpersonal psychotherapy)라는 이름으로 종교, 명상, 영성을 심리학을 통해 만나고 치료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행복 심리학, 행복학이라는 이름으로 누구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상업적인 각색이 아니라 이러한 전통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방향이라면 이러한 언론의 노력도 저는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    

  

 

 

행복 열풍속 '행복학 대가' 내한강연 인기   2006-09-23 20:39
셀리그만 박사 '긍정심리학' 역설

<8뉴스>

<앵커>

잘사는 국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 개인이 느끼는 행복이다. SBS의 문제제기 이후 행복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행복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 박사의 강연회가 초만원을 이뤘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단점을 고친다고 해서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 더 강화시켜라.'

마틴 셀리그만 박사는 긍정심리학을 역설합니다.

[마틴 셀리그만/미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 교수 : 긍정심리의 관심사는 약점을 보완하는 대신 강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청중을 2명씩 짝지어 가장 뿌뜻했던 일을 서로 얘기하게 합니다. 

[(아버지에게)요새 자주 전화를 드려 아버지가 잘해주셨던 고마움을 상기시켜준답니다.]

직장 부하나 배우자, 자식에게도 부족한 점을 지적하기보다 강점을 확인시키고 북돋아 주면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셀리그만 박사는 또 행복은 측정할 수 있으며 기업이나 사회, 국가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행복도 증대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틴 셀리그만/미 펜실베니아대학 심리학 교수 : 정부의 정책이 개인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 SBS가 국가, 사회 차원의 행복 추구가 경제발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면서 행복이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그 후 신문, 방송에서 행복 특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점가의 행복관련 서적 300여 권도 대부분 올봄 이후에 나온 것들입니다.

[신길례/교보문고 북마스터  : 200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많이 출간이 됐고 후반기부터 더 탄력을 받아서 많은 독자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 차원의 행복 추구와 함께 국가와 사회, 기업 차원의 행복 증진 노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 cal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