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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첫인상에 영향을 끼치나요?

예인짱 2007. 3. 26. 00:43
목소리가 첫인상에 영향을 끼치나요? 
 

목소리는 외모와 함께 첫인상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입니다


목소리를 통해 카리스마가 발현되기도 하고 타인을 설득하는 힘이 생기죠


연인에게 애정을 표현할 때 목소리부터 가다듬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구여


목소리가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좋은 목소리는 어떤 것일까여?

 

 

 

복역 중인 '친절한' 이금자는 재소자 신앙 간증회에서
높은 톤의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저, 여기 있어요!"
그러나 교도소를 나온 뒤 13년간 꿈꿔온 복수를
실행에 옮기려는 '마녀' 이금자의 목소리는 낮고
우울한 데다 나른함이 담겨있다.
"나…, 사람 하나 더 죽이려 그런다." 목소리의 톤만
으로도 금자의
 표변한 심리를 가늠할 수 있다.

인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인 '메라비언의 법칙'.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은 메시지를 전달할 때
목소리가 38%, 표정(35%)과 태도(20%) 등
보디랭귀지가 55%이며 말하는 내용은 겨우 7%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무슨 말을 하든지 목소리가 좋으면
메시지 전달에 3분의 1 이상 성공한 것이다.

 

방송인 박경림은 금속성의 쉰 듯한 목소리를
콤플렉스로 받아들이지 않고 개그의 소재로 만들
었다. 특이한 목소리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삼은

것이다. 애교 섞인 콧소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탤런트 현영은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독특한
내 목소리가 좋다"며 "이런 점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소리는 폐에서 공기가 나오면서 성대가 진동해 생긴다.
목소리의 특징은 기본 주파수를 비롯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파수가 섞이는 정도(하모닉스), 울림(공명)에 의해 결정된다.
남자 목소리의 기본 주파수는 100∼150Hz,
여성은 200∼250Hz인데 100Hz는 1초에 성대가 100번 진동한다는 뜻.
소리가 높아질수록 주파수가 높다.
 

조선 시대에는 느리고 낮은 음으로
늘어지는 목소리를 가져야 양반답다고 인식됐다.
미국인은 약간 높은 음의 영국 악센트를 선호하며
북한에서는 강하고 선동적인 목소리를 좋아한다.
현대에서 일반적으로 좋은 목소리는
명료하고 깨끗하며 톤이 약간 높고
하모닉스와 울림이 좋아 느낌이 풍부한 소리
를 말한다.
 
 

호감과 함께 설득력을 가져야 하는 뉴스 앵커를 예로 들어보자.
음성 전문클리닉인 예송이비인후과(서울 강남구 신사동) 김형태 원장의 분석에 따르면
MBC 김주하 앵커는 기본 주파수가 190Hz 정도로
여성으로서는 매우 낮은 편이어서 중성적이며 지적인 느낌을 준다고 한다.
KBS 정세진 앵커는 220Hz로 단정하고 깔끔한 목소리이며
SBS 김소원 앵커는 230Hz 정도로 다소 높은 톤이라 명료도가 높다.

김 원장은 연예인 중 목소리가 좋은 사람으로는 배우 한석규와 가수 비를 꼽았다.
성우 출신의 한석규는 명료하고 차분하며 하모닉스가 좋아 느낌이 풍부한 목소리,

독특한 중저음의 소유자인 가수 비는 명료한 음색은 아니지만
연인으로서 가장 듣기 좋은 호감 가는 목소리를 가졌다.

          작성자: 빠이터 (레벨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