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그림은 나이가 듦에 따라 변한다. 인지기능이나 정서 영역의 발달에 따라 그림의 선이라던가 구조나 색채 등이 달라지고 그 내용도 변화한다. 커 가면서 더욱 복잡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구성력도 향상되며, 상징이나 추상적인 개념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아이들의 그림을 이해하려면 개개인의 조건은 물론 아이들의 일반적인 발달 과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서너 살 된 아이들이 왜 머리와 몸통을 하나의 동그라미로 표현하는지, 유치원 아이가 정육면체를 그리는 것이 왜 불가능한지를 모른다면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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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고 사물 고유의 색을 쓰게 되고, 자신의 주변 사물이나 자신의 기분까지도 그릴 수 있게 된다. 그림에서 좋아하는 장난감과 사람(character)이 나타나고, 공간에 대한 개념이 발달해서 지평선도 그릴 수 있다. 다양한 표현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미술재료들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 9~10세 사고가 더욱 발달하여 물체의 원근감을 표현할 수 있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그리는데 열중한다. 또한 물체의 명암이나 질감도 표현할 수 있다.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여 장식성이 뛰어난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간혹 전체적인 균형을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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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 |
아이의 그림에는 자신의 마음을 투사한 내용이 들어가 있고 어른과 달리 일부러 꾸며 내어 그리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아이의 그림을 통하여 아이의 지능을 측정하는 방법을 이미 70여년 전부터 써 왔으며, 소아를 위한 심리검사에도 집-나무-사람(House-Tree-Person) 검사나, 역동적 가족그림(Kinetic Family Drawing)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격이나 고민을 엿보기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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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나 그 이상 그리기도 하고, 아버지가 아이를 어떻게 대해 주느냐에 따라 태양의 색깔이 밝은 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색깔에 따라서 분류하기도 하는데 ‘아사리’라는 학자는 검정은 공포심, 빨강은 불안과 공격, 노랑은 애정과 욕구, 초록은 허약, 회색은 불안정 등으로 여러 감정 상태를 색깔에 따라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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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수준에 맞는 그림지도 | |
아이의 그림 그리기의 지도 역시 아이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그림이란 아이가 가장 쉽게 자신의 마음이나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그리는 것 자체가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그림의 종류와 묘사능력에 차이가 나므로, 나이에 맞지 않게 어려운 그림을 그리거나 정확한 선이나 도형을 그리도록 강요해서는 안되며, 도화지를 모두 채우도록 강요해서도 안된다. 자유롭게 그리면서 칭찬을 통하여 그림을 즐긴다면 스스로에 만족하고 자신감도 얻게 될 것이다. 아이의 그림을 통하여 아이의 심리상태를 판단하기 보다는 어떤 생각으로 그렸는지, 무엇을 그리려 했는지 등에 대해 대화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의 그림을 대화의 주제로 삼는다면 좀 더 쉽게 아이의 마음에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다. |
그림을 항상 즐길 수만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미술을 아끼고 즐기며 함께 하는 풍성한 인생이 되리라 믿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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