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역사,추억이야기 246

[박종인의 땅의 歷史] (152) 세상을 바꾼 서기 1543년 ⑤ 세종, 천재의 시대와 칠정산역법

▲ 종이신문보기 꿈처럼 사라져버린 세종의 '과학 시대' 1392년 개국한 신생 왕국 조선에서는 50년 만에 찬란한 과학의 시대가 꽃피었다. 천재 집단이 창조한 시대였다. 지도자도 천재였고 그 조직원도 천재들이었다. 15세기 세종과 그 학자들 이야기다.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세상을 뒤집..

[박종인의 땅의 歷史] 서기 1543년, 무슨 일이 벌어졌나

15세기 유럽은 대항해의 시대였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경쟁적으로 동서로 배를 띄워 무역로를 개척했다. 동아시아에서는 1405년 무슬림 환관 정화가 이끈 명나라 함대가 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 세계는 연결되고 있었다. 16세기가 왔다. 1000년 유럽 지성사를 억누르던 천동설이 폐기됐다..

'비극적 삶' 밀풍군을 이리 그리다니... '해치', 안타깝다

▲<해치>의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 SBS 지난 1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등장한다. 하근찬 소설 <수난이대>와 같지는 않지만 상당한 고난을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1957년 소설인 <수난이대>는 대를 잇는 민족적 수난을 상..

1950년대 한국전쟁 전후 한국사람들의 생활상

1950년대 한국전쟁 전후 한국사람들의 생활상 온 산하가 나무가 없던 민둥산이였던 50년대 세계에서 젤 가난한나라 1950년대 50년대 중반 이후는 숫채 먹을 것이 없어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사람도 많았다. 날이 새면 산 나물을 뜯으려 바구니를 인 동네 아주머니들의 행렬이 그치질 않았다. 신문마다 대문짝만한 활자로 농촌에 절량농가 속출이라는 기사가 연일 지면을 장식했다. 전쟁이 남기고 간 폐허에 가난과 굶주림의 시련만 안긴 50년대였다. 공장 하나 변변한 것이 없었고 국가의 경제력도 거의 없었던 시절이다. 지금은 물론 그때에 비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다. 국민소득 2만 달러라니 어떻게 그 고비 고비를 넘겨 오늘에 이르렀는지 감회가 새롭다 사진을 통해본 그시절 사회상 초라한 민가 풍경 물물교환을 하던 시장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