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날짜:

2006.10.31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2006년10월의 마지막 날,

내장산을 다녀왔다.

 

내안에 떨쳐내야 할 잔재들을 버리고, 새로운 희망의 옷을 입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싶어 갔다. 단풍은 생각같이 들지 않았지만,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 숲속길이 인상적이었다.

 

숲속을 걸으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생각했다.

25년전 서래봉을 올랐던 기억을 되살리며, 지금의 나의 모습속에 감추어진 행복의 요소들이 얼마나 가득한가를 새길수 있었다.

 

나의 행복, 나의 기쁨, 나의 감사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점점 더 깊이 느낀다. 나의 행복을 느끼기 위해 그토록 많은 일들앞에 허우적거리며 사는게 인생인데, 정작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은 잊고사는 어리석음을 범하니,,

다가오는 11월은 새로운 비전과 푯대를 향해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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