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의 행복 일기

요셉이와의 행복 일기.(6)- 첫 돐

예인짱 2021. 4. 20. 20:58

 

첫 돐이 되었다.

아기는 무럭무럭 자랐다.

2.9kg의 아이는 이제 두배가 넘는 몸무게로 자랐다.

 

옹아리도 하고,

기어 다니기도 하고,

모든 몸에 이상이 없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혹시라도 어릴 때부터 몸의 이상이 있으면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하면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첫돐을 맞게 된 것이다.

첫 돐은 교회 식구들과 외할머니, 외 할아버지가 함께 했다.

외 할머니와 외 할아버지는 나름 우리 요셉이에게 지극한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돌이 되기 전에 몇번이고 찾아와서 요셉이를 돌봐주시는 착한 할머니이셨다.

 

돌 잔치를 할 때 지금처럼 갖추어진 돌 잔치를 하진 않았다.

그냥 교회에 상을 차려놓고 요셉이가 집고 싶은 것을 집는 시간을 가졌다.

 

요셉이는 돌 반지를 끼고,

자신이 원하는 돌 상품을 골랐다.

요셉이가 고른 것은 성경책이었다.

 

요셉이는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이 함께 하는 아이라는 것을 깊게 담았다.

이제 요셉이는 세상에서 가장 길고 긴 일년을 산 것이다.

 

그날 요셉이가 입었던 동아백화점 제품인 빨간 땡땡이 잠바가 기억난다.

외할아버지가 사준 것으로 기억하는데 참 예쁜 옷이었다.

 

돌맞은 요셉이,

아빠 엄마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