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1박2일 지리산 종주 2013.9.19-20

예인짱 2013. 9. 22. 08:50

대화중에 추석연휴에 지리산 등산을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순간 함께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계기로 1박2일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었다.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세석,

세석에서 천왕봉 왕복하고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36km가량의 긴 등산이 시작되었다.

 

가장 힘든 구간은 연하천 대피소 이후였다.

특히 형제봉의 오름길과 내림길은 등산의 어려움을 그대로 알게 해주었다.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이젠 추억 속에 간직된 시간이 되었다.

 

촛대봉의 전경,

연하봉의 가을 꽃 향연,

천왕봉의 단풍,

모두가 장관이었다.

 

지리산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좋은 산이다.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 고향산장에서 하룻밤

새벽 4시 성삼재에서 바라본 추석 달

출발 기념 샷, 흔들렸다.

노고단 도착, 아직 미명이다.

노고단 고개 오름길 실루엣이 아름다워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다본 새벽 여명

노고단을 향해 예쁜 포즈

멋진 사나이

저 멀리 운해가 보인다.

뒤로 노고단이 보인다. 이만큼 걸어간거다.

 

 

예쁜 들꽃들이 우릴 반겨준다.

구비구비 고개를 넘어 뒤로보이는 곳이 노고단. 노루목에서

 

삼도봉에서

 

화개재를 지나며..저 뒤의 봉을 넘어야 한다.토끼봉..

억새가 하나둘 피기 시작한다. 가을 냄새가 난다.

지나온 길 8.9km 가야할 길 14km 길은 점점 더 험해지고..

연하천에 도착하여

바위를 뚫고 자란 형제봉 소나무

은모샘 화이팅~ㅎ

종은샘 화이팅~ㅎ

무희샘 화이팅~ㅎ

현구샘 화이팅~ㅎ

가자 벽소령을 향해

벽소령의 파란 하늘

늦은 점심을 먹고..출발

천왕봉에 걸려있는 구름

구름을 중심으로 한컷

우와 장관이다. 풍경좋고, 모델좋고~ㅎ

나도 한 컷

우리가 넘어야 할 칠선봉, 영신봉이 위엄을 보인다. 에구 언제 저길 넘나~ㅠ

영신봉 계단에서 바라다 본 천왕봉 모습~장관

몸은 지치지만 한 컷

영신봉 정상에서.^^



영신봉은 세석산장을 품에 안은 산이다.
영신봉을 오르면 세석이 다가오는 기대감을 주는 희망의 산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세석에 영신봉에 오르면 해는 뉘엿뉘엿 석양으로 기울고,

그 석양에 비친 영신봉은 환상 그 자체이다.



들국화가 하나둘 피어있고,
작은 나뭇잎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영신봉엔 가을빛이 완연하다. 그 빛에 석양빛이 더하니.. 

정말 많이 걸었다. 23km

영신봉에서 바라다본 세석평전

산들도 고요하다

들꽃, 운해, 산, 하늘..한 폭의 그림

해는 뉘엿뉘엿. 하루가 저문다.

세석대피소에서 만난 추석 달

새벽 녘의 세석평전, 가을빛이 물들었다.

새벽 빛을 받은 들 꽃들

새벽의 공기는 모든 자연을 정결하게 한다.

새벽 빛을 머금은 들 꽃

새석에서의 힘찬 출발

새벽 빛을 받으며 세석평전을 오른다.

화이팅

 

작은 꽃도 아름다워

 

세석이 아쉬워 한 컷

자연과 어우러져

지리산의 매력

촛대봉에서 바라다본 천왕봉

부드러움과 웅장함이 장관이다.

촛대봉 위에서

세석이 평화롭다.

멀리 바라다 본 산세

 

 

 

 

 

 

 

지리산의 장엄함, 웅장함, 섬세함

 

가을 단풍이 물들어 온다.

연하봉 부근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연하봉 오름길. 아무리 봐도 정겹다.

 

 

 

 

 

 

 

아름다운 연하봉 오름길^^



촛대봉을 지나면 연하길을 생각한다.
멀리 천왕봉이 보이고,
아름다운 야생화가 어우러진 연하길은 봄과 가을엔 온갖 꽃으로 어우러진 화원이 된다.


1600m 산위에 펼쳐진 들 국화 화원은 걷는 발걸음을 천상으로 이끈다.
연하봉 오름길은 늘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연하봉 길에 핀 단풍과 함께

낭만, 여유, 그리고 목적지를 향한 발걸음

아쉬워 뒤 돌아보며

지리산의 들국화<구절초>^^



맨 처음 지리산을 종주했을 때,
그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무거운 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보았던 것이 햐안 운무 사이로 뽀얀 얼굴을 내민 구절초였다.

가을이 되면 그 구절초가 보고 싶어진다.
이번 종주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연하봉에 피어있는 구절초를 보고 싶어서였다.



구절초가 가득히 피어있는 하늘과 맞다은 지리산은 천상의 화원이다.

그 화원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게 된 것이 감사하다.

 

꽃밭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한컷

구름, 구상나무, 들꽃

우와~ㅎ 연하봉의 단풍들

어메이징 그레이스

 

 

 

 

장터목에서 바라다 본 백무동 계곡

온길을 되돌아본다. 저기가 노고단

제석봉의 하늘

 

가을 고사목이 아름답다

 

제석봉을 등지고

 

 

 

 

 

 

 

 

천왕봉이 눈 앞에 보인다.

 

 

 

단풍이 물든 제석봉

 

활홍한 단풍

 

천왕봉은 붉은 옷으로 갈아 입었다.

 

 

 

통천문도 붉은 색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이다.

 

 

 

 

통천문을 지나며

드디어 천왕봉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연석에서 인증샷

가자~ 백무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