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봉평 메밀꽃 필무렵 소설속으로.^^ 2013.9.8

예인짱 2013. 9. 15. 01:15

봉평 메밀꽃은 아름답다.

실제의 꽃보다도 이미지속에 담겨있는 메밀꽃은 소설속으로 들어가는 마력을 가졌다.

 

늘 마음으로 거닐던 메밀꽃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멀고 먼 곳 봉평을 향해 달려갔다.

봉평의 입구부터 메밀꽃 밭으로 가득한 새 하얀 세상을 만들어주었다.

 

저 길을 따라 장돌뱅이들이 나귀에 보따리를 실고,

제천으로 충주로 떠나가는 모습이 떠올렸다.

그렇게 걷던 길을 오늘 내가 가는 것이다.

 

봉평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가 석양에 기울고 있었다.

부랴부랴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메밀속에 담긴 소박한 사랑 이야기를 담으며.

저녁에 먹은 메밀 국수가 왠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