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문경새재 여행 2012.11.17

예인짱 2012. 11. 19. 08:42

그토록 가고 싶었던 문경새재를 갔다.

가을 단풍길, 사과 축제를 기대하며 꼭 한번 아늑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마지막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았다.

 

이번 여행의 의미는 그동안 몸이 안 좋아 함께 여행을 하지 못하던 아내와 함께 했다는 점이다.

지리산 등산 이후 아픈 허리로 인해 여행을 삼가고 있었던 아내가 처음으로 문경새재 15km를 트래킹했다는 점이다.

다녀온 후에도 큰 후유증 없이 지내는 것을 보면 내년엔 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경새재는 겨울이 되었다.

단풍은 온데간데 없고 찬 바람이 뺨을 시리도록 때린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계속 2관문까지 갈까 고민하다가 후회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 3관문까지 갔다.

덕분에 3관문 사이로 빛나는 노을을 보았지만 내려오는 길은 초승달과 함께 어둠속을 헤메여야 했다.

 

힘들고 어려운 여행이었지만,

인상속에 남을 아름다운 여행이 되었다.

 

 

 

 

 

문경새재 박물관 전경

건물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어보려고

하늘, 건물, 시야의 균형을 마추어

멀리 주흘산이 보인다.

 

문경새재에서 흐르는 계곡<냇물>

제1관문이 눈에 보인다.

 

제1관문

 

 

제1관문 성벽 옆에서

제1관문 앞에서 하늘과 지붕을 담고 싶어서

제1관문 성벽

성벽 안에서 본 제 1관문

소나무와의 조화를 담고 싶어서

폭포수

계곡물

 

널찍한 암반

 

교귀정 이제 2km를 왔다.

교귀정위의 단풍

 

흔들린 사진 그런데 운치가 있어서.ㅎ

 

 

제2관문

 

 

 

 

제3관문

성문 사이로 비치는 노을빛이 너무 예쁘다.

 

 

 

 

노을에 포커스를 맞추어

조령산이 노을에 붉게 물들었다.

제3관문의 옆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