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가고 싶은 곳

황악산

예인짱 2009. 9. 15. 18:27

*산행지:황악산.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9년9월3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약11km..5시간 20분 소요(중식 30분,휴식,탁족 30분 포함).

*산행코스:북암면-운수봉-백운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내원교-직지사.

*구간별 산행시간.

  07:10 서산출발.09:40 직지사 주차장 도착.228km.

  09:40 산행시작(북암마을).

  10:15 소나무 쉼터(삼거리).해발 466m.

  10:22 헬기장 해발 513m..

  10:43 운수봉(668m).10분휴식.

  10:57 운수암 삼거리 안부.운수봉에서 3분거리.해발 580m.

  12:05 황악산 정상(1,111.4m).

  12:35 중식후 출발(30분 중식).

  12:57 형제봉(1,040m).

  13:07 신선봉,바람재 갈림길(삼거리) 해발 995m.(황악산 0.9km,바람재 1.3km).

  13:31 신선봉 해발 944m.

  14:00 직지사 1400m 남기고 좌측 폐쇄통로로 하산 시작.(5분휴식).

  14:05 출발.

  14:22 계곡까지 하산(15분 탁족).

  14:50 내원교.

  15:00 직지사 부도전.(실직적인 산행완료).

  15:10~15:45 직지사 탐방.

  16:10 직지사 주차장 출발.18:40 서산집 도착. 

 

개관.

황악산(黃岳山)은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명산이다.해발 1,111.4m 정상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과 운수봉및 신선봉과 망월봉이 직지사를 감싸고 있다.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으로 불리웠으며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내원계곡과 능여계곡은 폭포와 소를 이루며 흘러 풍경이 아름답고 봄철에는 진달래.벚꽃.산목련이 볼만하고,가을 단풍,겨울 설화가 빼어난 산이다..

산록에는 신라 눌지왕(418년)때 아도화상이 창건한 직지사에는 보물과 사명각.천불전.성보박물관이 있고,직지문화 공원과 무궁화 공원을 건립하여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케 하고 있다.

 

황악산 산행기점은 직지사. 그러니까 황악산 등산코스는 오르든, 내려오든 간에 반드시 직지사를 거쳐 가게 되어 있다.(직지사 매표소 전에서 우측 북암마을로 해서 운수봉으로 바로 오르면 사찰 관람료 2,500원 을 내지 않고 산행 할수 있음).. 황악산은 덩치가 큰 육산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겉으로만 흙이 덮였을 뿐 속살은 편마암과 흑운모 화강암 등 단단한 돌덩이로 꽉 차 있다. 따라서 정상인 비로봉에서 동쪽 직지사 방면 아래로 패어져 내린 능여계곡 일원에는 운치있는 폭포와 소와 담이 아름다운 암반지대 위에 줄줄이 이어져 내리고 있다.

 

황악산은 대체로 3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능여계곡(能如溪谷), 내원계곡(內院溪谷), 운수계곡(雲水溪谷)이 그것이다. 능여계곡에는 그 옛날 능여 대사(能如大師)가 황악산 계곡의 원천(源泉)을 찾았다는 멱원대(覓源臺)를 비롯하여 많은 대(臺)와 소(沼)가 있고, 두 곳의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능여천(能如泉)과 법수천(法水泉) 등의 약수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교통편:

○ 열차 또는 고속버스로 김천에 가서 10분 간격으로 있는 직지사행 시내버스로 바꿔 타면 된다.
○ 김천역 앞에서 5~10분 간격(06:30~23:00)으로 운행하는 11번(일반버스), 111번(좌석버스) 이용.

○ 황악산 서편 궁촌리는 황간에서 시내버스가 5회(08:30, 09:50, 12:00, 14:30, 17:40)있다.

 

 

하루 쉬는날..

 

어느산을 갈까 생각하다..전에 민주지산 가다가 보아둔 황악산과 직지사가 생각나,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들어가서 사전 예습하고.

황악산을 나홀로 다녀 왔습니다.산행기중 천지인 이라는 꼬마산꾼의 산행기를 보니 산림청 지정 100대명산중 10악(설악산,치악산,월악산,화악산,

감악산,관악산,운악산,삼악산,황악산,모악산)에 든다고 하네요^^.예전에 치악산 종주중 지나치며 잠시 말을 건낸 기억이 나네요.

2008년 산행기에 6학년 이라 하였으니 이제는 중학생이 되었겠지요..아뭏튼 아직도 한국의산하 게시판에서 왕성한 활동중 인가 봅니다^^.

 

황악산은 사실 악자가 붙었지만.겉으로만 보기에는 부드러운 육산이더군요^^.산행 기점은 직지사 매표소를 들어가지 않고 그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북암마을로 접어들어 운수봉으로 오르는 능선을 택하였습니다.번잡함과,포장된 도로를 걷기 싫었고 입장료도 내지 않아도 되더군요^^.

운수봉 오름길은 출입통제라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는데..아마 직지사 측에서 사찰관람료를 받기 위해 그러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가는 길이지만 들머리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고 운수봉 까지 호젓하게 오를수 있었습니다..운수봉은 백두대간 길이더군요..

좌측으로 잠시 고도를 낮추니 3분만에 운수암 갈림길이 나오고, 능선을 따라서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걸으니 어렵지 않게 황악산 정상인 비로봉에

도착할수 있더군요.

 

비로봉 도착전 대간을 하는 산님을 만났는데.대간길을 묻길레..길을 가르쳐 주고..조금은 황당 하더군요^^.

홀로 대간을 하면서 사전준비가 부족한것 같았습니다..정상 아래 이정표엔 운수봉 방향은 쓰여있지 아니하고 직지사라는 이정표만 있으니..

준비가 부족한 대간꾼들은 헤메일수 밖에요^^.그래도 지도정치를 해보면 그 방향이 나올텐데..ㅎㅎ.

 

정상에 서니  동쪽편 아래로 김천시와 바로 아래 직지사가 조망 되고,서쪽으론 수풀이 우거져 조망이 별로 였습니다.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형제봉

을 거쳐 바람재 삼거리에서 좌회전..신선봉 까지 걷는데..식수원 보호를 위해 폐쇄통로라는 현수막이 몇개 보이더군요.신선봉에서 잠시 고도를

낮추었다 다시 망월봉으로 오르기 싫어서 좌측 계곡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계곡합수 지점에서 잠시 흘린땀을 씼고, 휴식을 한후 천천히 들꽃들을 보며 하산하니 잠시후 내원교(운수암 오르는길..이곳이 운수봉 아래 안부

삼거리로 오르는길입니다)를 지나고 조금 더가니 직지사 부도전이 나옵니다..사실상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진행방향:

매표소로 들어가지 않고 북암마을에서 운수봉으로 바로 오른후..황악산-형제봉-신선봉-망월봉으로 오르지 않고 아래 계곡 합수점-내원교-직지사. 

등산 안내도.직지사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 능선으로해서 운수봉에 오른후 시계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진행..직지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직지사 안내도. 

직지사 매표소. 

오늘 산행의 들머리 입니다.북암민박마을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 

도자기 박물관(입장료 1000원). 좌측으로 현수막이 걸려있는데..여기도 산행 능선으로 붙는 들머리 인가 봅니다^^.

 

이렇게 등산로 폐쇄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산행전에 바라본 황악산 모습입니다. 

운수봉 오르기전 나오는 헬기장. 우측에 운수봉..좌측으로 고도를 잠시 떨군후 능선을 치고 오르면 황악산 정상인 비로봉 입니다.

이제 운수봉에 도착 하였습니다..지도에는 해발 668m로 나와 있습니다.우측으로 진행하면 여시골산을 거쳐 괘방령에 닿습니다. 

3분정도 걸어 50여미터  고도를 낯추어 하산 하니 운수암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하산하면 운수암과 직지사로 갑니다.

오름길에 노린재나무가 많더군요^^. 

비로봉 오르기전 헬기장입니다. 

황악산 정상인 비로봉 입니다.

문제의 이정표 입니다..여기서 직지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백두대간 길입니다..물론 가다가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직지사로 가지요..

직진을 하면 운수봉을 거쳐 괘방령까지 이어지고요..이정표에 직지사 말고 운수봉 이라고 하나 더 써놓아야 겠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김천시가지와  우측 아래에 직지사. 

직지사를 당겨보고.. 

형제봉 하산길에..저아래 바람재가 보입니다. 

서편으로 잠시 조망이 되는 아랫마을과 산군들..어디가 어딘지 알아야지요^^ㅎㅎ. 

형제봉. 

신선봉 삼거리..이곳에서 직진을 하여야 바람재로 내려서며(백두대간)..저는 좌회전 하여 신선봉으로

바람재를 당겨 보았습니다. 

신선봉에 도착 하였습니다. 

여기서 더 오르기 싫어.. 능선길로 가기 싫어서....좌측 계곡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렇게 폐쇄된 등산로 입니다. 정상부터 이곳까지 폐쇄통로가 4개정도 보이더군요^^.

하산길 단풍나무..빛이 곱게 들어있어 담아 보았지요^^.

우측으로 계곡인데 철조망을 쳐 놓았습니다.. 

이제 내원교에 도착..내원교에서 직진하면 운수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인가 봅니다. 

저는 내원교 건너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온 것이지요^^. 

조금 더 내려오니 직지사 부도전 입니다..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이렇게 넓은길로 하산..좌측으로 직지사 입니다. 

 

아래는 산행중 만난 꽃님들 입니다..  

고마리. 

단풍취.  

미역취. 

분취. 

산구절초. 

산비장이.해발 1000미터 이상에 많이 있더군요^^.

산비장이.   

삽주. 

은꿩의다리. 

이질풀?

잔대. 

정영엉겅퀴..? 흰고려엉겅퀴?? 

참취. 

처녀치마. 

개쑥부쟁이. 

멸가치결실.

 

아래는 하산후 둘러본 직지사 모습들 입니다.

 

직지사(直指寺)라는 이름의 유래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아도화상이 직지사를 창건할 때 손가락을 곧게 뻗어 '큰 절이 들어설 자리'를 가르켰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다.

 
두 번째는 고려의 능여선사가 직지사를 중창하며 측량을 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손으로 쟀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선종에서 나오는 말인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말에서 따왔다는 설이다.

직지사 일주문.

금강문. 

대양문. 

천왕문.이렇게 많은 문들을 지나야 대웅전에 닿을수 있더군요^^. 

직지사 대웅전. 

 

포대화상. 

 

명부전 입니다. 이곳에 박정희 대통령 부모님과 대통령 내외분을 모신 영정이 있더군요.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출가하고 주지승을 지냈다 하더군요.현판은 박정희 대통령 친필이라 하네요^^. 

 

천왕문 앞에 있는 사명대사가 앉았던 바위랍니다.. 해설사께서 저보고 기를 받아 가시라네요^^.

위의 그림에서 먹줄을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손뼘으로 그 길이를 재어 만들었다는.. 문화재해설사의 설명 이었습니다^^.

직지사:고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비로전..일명 천불전 인데..가운데 동자보살이.. 

천불전내부는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모시고 뒤로 천불을 모신다. 직지사 천불전은 비로자나불을 중앙에 모시고 그 뒤로 천불상을 배치하였다

조선 2대왕(정종:방과)의 태실 입니다.개성에 있던것을 이리로 옮겨오고..조선시대 숭유억불로 절들이 핍박을 받을때..

이곳은 태실 보호사찰로 지정되어 그나마 탄압을 조금 받았다 하네요^^.   

겨울산 인사드립니다. 해설사님께 부탁하여..

직지사 문화해설사 입니다..오늘 한바퀴 돌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감사합니다.

돌기둥 2개는 태실을 둘러싸고 있던 8개의 기둥중 남은 2개입니다. 

경내에 개나리나무 인데..수령이 200년이나 되었다 합니다..꽃도 피우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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