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가고 싶은 곳

한우산 철쭉

예인짱 2009. 4. 27. 16:54

의령 한우산의 철쭉

2009년 4월 22일에 이어 4월 26일 다시찾은 한우산의 철쭉은 아직 완전 개화는 이르렸습니다.

다음주 주말경(5월2일~5월3일) 만개할듯...

 

 

 

 

 

 

 

 

   

 

 

 

 

 

 

 

 

 

 

  

 

 

 

 

 

 

 

 

 

 

 

 

 

 

 

 

 

 

 

  

 

 

 

 

 

 

 

 출처:창원산사랑산악회

 

의령, 한우산 철쭉
▲ 만개한 철쭉 위로 패러글라이더가 활공쇼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고향 의령의 한우산을 찾았다.
한우산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마지막 장면이 이곳의 산길에서 촬영되면서 유명해져 이후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산이다.

주인공이 소를 끌고 올라가는 장면 속에 나오는 산길이 한우산의 임도다.

한우산(835m)은 의령의 최고봉인 자굴산(897m)과 산성산(741m)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멋진 산세를 자랑한다. 한우산은 산 정상 부근까지 차로 접근이 가능하다. 촬영무대였던 찰비계곡에서 한우산까지의 드라이브해볼 만하다.


▲ 벽계마을 입구에 세워진 한우산 등산로 안내도
한우산 주차장 바로 앞에서부터 철쭉군락지가 이어진다. 만개한 철쭉 뒤로 깔끔하게 포장된 임도가 이어져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마침 빨강과 파랑 원색의 상의를 걸친 등산객이 지나가고 있어 멋진 모델이 되어준다. 그 뒤로 패러글라이더가 푸른 창공을 날고 있어 시원스런 풍광을 만들어낸다.

한우산은 벽계마을에서 산성산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고, 벽계저수지 위쪽의 백학동계곡에서 오르는 코스도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가장 짧게 걸으면서 철쭉감상을 제대로 하려면 한우산 주차장에서 정상을 거쳐 제2활공장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가 제격이다.

한우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640m로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에서 제2활공장까지 내려가는 길은 380m로 5분이 채 안 걸린다. 왕복거리가 2.4km로 쉬엄쉬엄 다녀와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어지는 등산로 양옆으로 철쭉이 나그네의 길손이 되어 반긴다. 정상에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안내표지판만 세워져 있었는데, 필자가 다녀온 며칠 뒤인 지난 5일에 정상석 제막식이 열렸다.

그래도 정상이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해발이 몇 미터라도 더 높은 탓인지 꽃이 상대로 덜 핀 상태다.

▲ 임도에서 내려다본 제2활공장 주변의 철쭉군락지
정상에서 제2활공장 쪽으로 내려서자 산이 꽃불에 활활 타고 있다.

한우산 철쭉의 대규모 군락지를 이루는 제2활공장 주변이 이 일대에서 가장 아름답다. 아래쪽 임도에서부터 활공장 주변 능선을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고 있는 가운데, 바로 위 하늘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멋진 비행쇼를 선보이고 있어 아름다움이 한결 빛을 발한다.

선홍빛 꽃물결 뒤로 임도가 뱀이 똬리를 틀듯 꼬불꼬불 이어지며 올라오는 자태가 자연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드넓은 철쭉군락지에서 한동안 꽃에 취했다가,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을 나는 풍경에 신선이 되어 함께 허공을 떠도는 상상을 하며 보냈다.

철쭉감상은 다가오는 석가탄신일 연휴인 12일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1.산행지: 경남의령 자굴산~한우산(철쭉산행)


2.산행일자: 5월 10일

3.산행코스:
*A 양천마을~질매재~봉화사터~달분재~중봉~자굴산~한우산~찰비고개~찰비계곡~벽계야영장

                *B 내조마을회관~신상곡소류지~달분재~중봉~자굴산~한우산~찰비고개~찰비계곡~벽계야영장

* 개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으나 보편적인 속도로 거리대비  소요시간을정리해 봤습니다(휴식시간은 30분 시간입니다)
  참고하시여 당일 산행시 본인의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주시고
  나름대로 구간별 소요시간을 체크하면서 산행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 남겨질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4.산행시간및 도상거리: 5~6시간(코스별) 13~15KM

5 여행시간 : 5시간(왕복)


6.출발지및 시간: ☞출발: 광주시청 정문:  6시 40분                
                      ☞경유: 문예회관후문 :  6시 50분

                      ☞경유: 비엔날레주차장 : 7시 00분

 

7.회비 26,000원(뒷풀이,온천포함)

 

8.준비물:따뜻한물,간식,점심,비상약,우의,여벌옷,렌턴

 

한우산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
한우산(764m)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한 가운데 흐르는 계곡이 시원스럽기만하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는 농소와 각시소 등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봄이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이 울창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겨울이면 계곡 따라 즐비한 바위틈새에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또한 영화 이광모 감독, 안성기·송옥숙 주연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영화에서처럼 안성기·송옥숙 일가의 몰락하는 가정사가 이  산자락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우마차를 끌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오는 인생의 역경을  상징화한 마지막 장면이

이곳 풍경을 빌린 것이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이 1일 등반코스로 즐기며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상공에서 연출하는

오색의 패러글라이더도  장관이다.

[오마이뉴스]

한우산(753m)은 의령의 최고봉인 자굴산(897m)과 산성산(741m)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멋진 산세를 자랑한다.

 

한우산은 임도가 잘 나 있어 자동차로 산 정상 부근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지프차나 트럭이라면 산의 들머리인 찰비계곡에서 한우산으로의 드라이브를 권할 만하다.

임도의 오르막이 끝나고 내리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차를 세우고 10여 분을 걸어가면 정상에 도착한다.

 한우산은 특히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봄이 가장 아름답다.

 

5월 초순에는 철쭉이 온 산을 뒤덮으며 상춘객들을 불러 모으는데, 이 무렵에 한우산 철쭉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이 한우산을 장식하기도 한다.

또 한우산 입구에 무리지어 핀 메밀꽃 또한 전원풍경을 돋보이게 한다.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벽계관광지의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든 모습도 압권이다.

 

한우산은 철쭉의 유명세에 비해 가을 풍경은 별로 안 알려져 있는데

사실 가을에 가야 볼거리가 훨씬 더 많다.

또 10월 말경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이 황금물결을 이루기도 한다.

그 즈음에 고향에 가면 가을로 가득 차 있는 가슴시린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그 높은 가을 하늘을 붙잡고 싶다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가을이란 옷으로 갈아입은 산과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의 모습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제대로 된 산행을 하고 싶다면 임도를 따라 가지 말고,

등산로를 따라 산성산을 거쳐서 한우산 정상으로 오르는 것도 좋다.

 

벽계마을이 끝나는 곳에 자리한 외딴집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3-4시간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느티나무 3그루가 자라고 있어 찾아가기 쉽다.

 

 

 자굴산(897.1m 경남 의령)
경관 좋고 전설 많은 의령의 진산

자굴산은 의령 고을의 진산이며 의령 고을 자체라 할 수 있는 산이다.

높고 큰 산일수록 두 고을 또는 여러 고을의 경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산의 각 면 간에 교류가 어렵고 경계로 삼기가 좋으며 또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이가 900m에서 불과 3m가 모자라는 897m나 되는 높고 큰 산이며

경관이 좋고 많은 전설도 간직하고 있는 자굴산(897.1m)은 서북쪽 산자락 일부를 합천군이

차지하고 있을 뿐 대부분을 의령군이 차지하고 있어서 특이하다.

자굴산은 멀리에서도 눈에 잘 띈다.

지리산에서는 물론 광양의 백운산 가야산 비슬산 재약산에서 볼 수 있다.

 

의령고을의 진산으로 의령의 상징인 자굴산의 우람한 모습은 의령 사람들의 가슴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    

옛날에는 자굴산에 많은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산 곳곳에 절터만이 남아 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는 절만도

봉두사 금곡사 보리사 양천사가 있으며 특히 보리사는 해인사 창건 100년 뒤에 세워졌다는

절로 8선방 9암자가 있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

 

또 고스락에는 당집이 있었고 너무 가물때에는 여기에서 생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하며 지금도 기와 조각과 사기그릇 조각을 볼 수 있었다.

 

정상에는 또 쇠말(철마) 댓 마리를 모셨던것을 본 사람이 있고 그 말머리가 향하는 쪽의 마을에

재앙이 온다는 미신이 있어 기우제를 지내고 나면 서로 몰래 늦게 남았다가 쇠말의 머리를 딴 곳으로

돌려놓느라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자굴산은 양의 숫산인 합천의 황매산에 대응하는 음의 암산이라 한다.

그 때문에 양의 상징인 말을 정상에 모심으로써 음기와 조화를 이루게 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바침하는 재미있는 사실을 신선대 옆의 금지샘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금지샘은 자굴산의 무속신앙 일번지로 양바위 사이 굴이 음핵까지 갖춘 틀리없는 여자의 음부를

닮았다.

 

명주실 세 꾸리가 풀려 내려간 깊이라느니 여기에 불을 피웠더니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이 샘은 지리산의 천왕봉을 곧바로 올려다보는 자리에 있다.  

기묘한 것은 금지샘 건너 독립투사 전상무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아벽 아래 넓은 풀밭 평지 가운데에

일부러 심은 듯한 매우 오래된 큰 참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서 마치 치마폭처럼 부끄러운 금지샘을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천왕봉에서 금지샘을 직접 들여다 볼 수는 없게 되어 있다.

더구나 건너에는 남자의 양물을 상징하는 송곳바위도 있어서 좋은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람들은 절골 막바지의 써래봉 바람덤 아래의 절터 일대의 짙은 숲과 그 사이에 솟아 있는

바위봉우리들과 신선대와 금지샘 일대의 오묘한 경관과 시원한 조망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베틀바위에서 건너다보는 홑할미너덜과 절터 신선대 일대의 조망도 일품이다.
    
무당들의 기도터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강선암도 그 크기와 아래로 패여 들어간 기이한

모양으로 사람들이 잘 찾는 곳이라 한다.

 

특히 비가 올 때는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수막을 이루어

그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신기하다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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