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사랑덩어리 생각

인간됨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예인짱 2008. 5. 10. 09:41
 
오늘 하루는..

늘 내속에 자리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인간됨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에게만 요청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인간됨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난 존재의 값을 보았다.

내가 누구로부터 무엇때문에 왜 사는지를 알지 못하는 인간은 이미 그 존재의 값이 제대로 자리하지 않는 인간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내 존재의 정의를 갖고, 그 정의에 근거한 새로운 전환을 이룬 새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간됨의 자리라고 여겨왔다.

 

그 자리에 대해서는 지금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자리임을 각인하고 있다.

 

그런데 인간됨의 또하나의 절대기준이 있다.

그 기준이 바로 그 인간의 가치관이라는 것이다.

그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가가 곧 그 인간됨의 표현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외형적 모습이 곧 그 사람됨의 전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 사람의 외형처럼 그 사람의 가치관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인간됨의 요소인 것이다. 무엇을 위해 왜 사는가? 왜 밥을 먹고, 왜 잠을 자고, 왜 돈을 버는가?

자신의 시간과 열정과 재능을 동원해서 그가 추구하려는 주제는 무엇인가? 이런 주제들이 그 인간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또하나의 절대기준이 생겼다.

그 기준이 사랑이다. 그가 어떤 사랑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절대 기준을 갖고 그 기준에 합한 삶을 살아가는 그 사람이 가치로운 사람이라는 의식을 갖게 된 것이다. 참으로 소중한 발견이요, 소중한 삶의 주제인 것이다.

 

그런데 또하나의 기준이 생겼다. 그 기준이 바로 기분이다.

그가 어떤 기분을 갖고 살아가는가? 이게 그의 인간됨을 보게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노여움, 분노는 마귀의 마음이다. 그가 아무리 존재의 값을 갖고, 가치관의 분명하고, 사랑의 삶을 살아간다 해도 분노와 노여움을 갖고 원수맺고, 당 짓는것에 몰두되어 있다면 그는 분명 좋은 인간됨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받진 못할 것이다.

 

사람은 기분의 존재이다.

정말 기분이 좋으면 모든 것은 다 포용되고 이해된다.

그런데 기분이 안 좋으면 모든 것들은 꼬여든다. 기분에 의해 안되는 일도 되게 되고, 기분에 의해 되어질 일도 안되게 된다. 기분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분에 의해 예스할 것을 노하고, 기분에 의해 노할 것을 예스하는 것이다.

참으로 묘한 존재가 인간인 것이다. 난 요즘에 기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기분은 사람의 정체성처럼 중요한 그 사람의 내면이다. 그 기분의 흐름은 곧 그 인간의 내면의 흐름과 일치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인간은 기분의 존재인 것이다.

 

성경은 인간에게 끊없이 요청한다.

분노하지 말라. 노하지 말라. 길이 참으라. 오래 참으라를 외치신다.

그것이 영적 성숙의 모습이요, 그 모습만이 지도자의 자질임을 끝없이 지적하시는 것이다.

 

기분조절을 실패하는 지도자는 이미 지도자됨을 상실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이런 지도자 상을 갖고는 아무런 리더십도 발휘되지 않을 뿐더러 그런 지도자의 영향력은 형편없이 추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을 가슴에 새긴다.

 

오늘 되지도 않은 일로 기분이 상했다.

그 상한 기분이 나를 괴롭힌다. 자꾸만 짜증이 나게 하고, 왠지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그 후로 되어진 일들이 과히 긍정적이지 않았다. 참으로 묘한 일이다.

답답해서 일기를 쓴다.

 

기분의 존재임을 알고, 기분을 풀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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