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영계의 대 혈투(출애굽기5:1-21)

예인짱 2008. 4. 3. 16:27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도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

 

대 혈투다.

더 전쟁이 선포된 것이다.

 

모세는 불을 끄러 갔다가 불을 붙인 한 복판에 있어야 하는 순간을 맞는다.

백성을 잘 인도해야 할 모세의 위치는 간데 없고 온통 문제와 모순에 빠져드는 현실을 목격해야만 했다.

 

바로는 위풍당당하다.

천하를 호령하는 황제같이 군림한다.

 

바로는 바로 명령한다.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또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결과는 너무도 처참했다.

도움이 되기는 커녕 점점 더 큰 학대를 경험하게 되었다.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간역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가로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 하며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마치 벌집을 쑤신 것 같이 모든 것은 혼란스러웠다.

하나님의 위엄도, 모세의 지도력도 땅에 떨어졌다.

오히려 바로만 살기등등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멸시하고 박해했다.

이게 신앙인에게 다가오는 삶의 현실이다.

 

이 현실을 잘 극복하고 이기는 것이 신앙인의 지혜이다.

 

모세는 기가막힌 현실을 경험한다.

이스라엘 백성까지 모세를 원망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고하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케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그래. 이 현실 앞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지도자이다.

모세는 이 역풍을 뚫고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 낸다는 것이다.

그 역풍의 현장을 극복한 모세이기에 그분은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지도자이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