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인간됨의 자리(누가복음22:24-38)

예인짱 2008. 3. 18. 13:19

사단은 인간을 까부른다.

인간을 넘어지게 하고 망하게 하고 실패하게 한다.

그것이 인간에게 자괴감을 주고, 자멸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을 파멸에 이르게 만든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탄의 전략 너머에 계신다.

사탄은 인간을 넘어지게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인간의 요소 속엔 자기가 자기를 책임지려는 의식이 있어서 이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것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하나님의 의도인 것이다.

 

인간은 넘어지면 죽는다.

한 번 넘어지면 두 번 넘어지고, 두 번 넘어지면 열 번넘어지고, 열 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너머에 계신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한 인간에게 비로소 신앙의 자리를 찾아 볼 수 있게 된다.

 

나의 의지, 나의 한계 너머에 계신 절대자를 만나고,

그분의 품에 거하는 것이 신앙이다. 그분의 용서와 사랑, 그분의 포용과 은혜를 입는 것이다.

 

오늘의 베드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베드로는 대 사도이다. 베드로는 넘어져선 안된다.

베드로만은 사단의 유혹에 전혀 꿈쩍 없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은 그게 아니었다.

 

베드로는 넘어져야 한다.

베드로가 믿는 하나님만이 강한 하나님이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돕는 분은 베드로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이다.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나는 진다..
이 공식을 배워야 한다.
 
나는 질 수 밖에 없다.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시다.
난 그분을 의지하며, 그분께 기도하는 자로 살아가리라.
이것을 결심하게 하는 것이 신앙의 자리이다.
 
내가 이 주제에 굳게 서길 소망한다.
우리 모두가 이 주제에 굳게 서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