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누가복음16:1-13)

예인짱 2008. 2. 25. 09:06

오늘의 주인공은 불의한 청지기이다.

불의한 청지기는 참 아이러니칼한 사람이다.

 

얍삽하고, 잔꾀가 많은 사람이다.

자기의 이익에 민감하고, 자기 뜻을 관철시키는 사람이다.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유는 주인의 소유를 허비했다.

그 소식을 들은 청지기는 꾀를 부린다.

먹고 살 길이 없어지니까, 빚진 자들에게 인심을 쓴다. 어짜피 내것이 아니니까.

 

기름 백말을 오십으로,

밀 백석을 팔십으로,

 

그런데 주인이 평가한다.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있게 하였음으로 칭찬하였으니..

 

오늘의 교훈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원하는 인생은 베푸는 인생이다.

이것이 오늘 나의 삶의 자리이다.

 

하나님은 베푸는 인생의 자리를 높게 평가하신다.

예수님이 가지신 가치관의 핵심은 이 주제로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된다.

 

강도만난 사람의 이웃으로 표현된 사마리아사람,

집 나간 아들을 대하는 아버지의 사랑,

특별히 인간을 향해 감당 할 수 없는 사랑을 베푸신 예수님의 사랑,

이 모든 것 뒤엔 베품의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시는 신앙인의 대 정서가 담겨 있는 것이다.

 

불의한 청지기는 자기의 이익을 베풀었다.

그런데 주인은 그 불의한 청지기를 지혜있다고 칭찬했다.

자기 것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남을 돌아보는 마음을 갖는, 그런 청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교훈.

1. 베푸는 인생 점수

난 어릴 때부터 베푸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받지도 말고 주지도 말자가 내 신조어일 정도로 주는 것을 싫어했다.

아버지가 늘 어려운 살림에 남을 돕는 것이 오히려 역 작용을 했었다.

 

난 베푸는 것이 적다.

그런데 내가 이기적이거나, 남을 이용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전혀 없다.

 

난 한 사람이 교회에 오면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 살 마음으로 그 사람을 대한다.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그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

난 그 사람이 교회에 유익될 어떤 시도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 줄 유익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난 안 주는 대신에 안 받는 것이 익숙해서인 것 같다.

 

난 그 사람에게 베풀어줘야 할 주제가 무엇인지를 안다.

그 주제가 바로 복음이다.

예수, 예수 사랑, 예수 마음, 예수로의 변화가 내가 그 사람에게 줄 마음이다.

 

그것을 주는데 익숙한 삶을 사는 나 자신을 모순되게 생각한 적은 없다.

이것이 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2. 물질을 베푸는 자

이것은 약하다.

천성적으로 약한 것 같다.

돈이 없을 때에도 남에게 물질을 준 적이 별로 없었다.

돈이 있을 때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남에게 준 적이 흔치 않았다.

 

난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이것이 나의 흐름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흐름도 이렇다.

아니 우리 성도들도 이런 의식을 갖고 있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른 흐름들을 어떻게 바꾸어가야 할지가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