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하나님 앞에 있는 인간의 자리(누가복음13:1-17)

예인짱 2008. 2. 16. 11:00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무엇인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은 어떠한가?

 

하나님은 인간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것을 아는 것이 인간 이해의 기본이다.

 

오늘 성경은 두가지 다른 입장의 사건이 나온다.

빌라도가 갈리리 사람들의 피를 석어 제사를 지냈다.

이 사건을 두고 이 갈릴리 사람들아야 말로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사건을 설명하시며,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라고 단언하셨다.

실로암에 망대가 무너져 열 여덟명이 죽었는데, 그 사람들의 죄가 더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너희도 회개치 않으면 다 이와같이 망하리라.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신다.

착해서, 선해서,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

인간을 향해 가지신 사랑의 자리 때문이다.

 

마치 못난 자식을 낳아 기른 부모의 심정처럼 말이다.

 

그런데 인간은 그걸 모른다.

자기가 잘 나서 하나님이 자기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그 눈으로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고 무시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싫어하신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회개치 아니하면 다 똑같이 망할 자식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어제 말씀하신 답답함의 속내이시다.

 

하나님은 인간을 보며 답답해 하신다.

죄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인간들을 보며,

또한 자기를 의롭다고 말하며 죄와 무관히 살아가는 인간을 보며,

그리고 회개치 않으며 살아가는 인간들을 보며,

 

그런 인간에게 십자가에 죽으시는 예수님은 보이지도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은,

죄의식을 가진 인간,

죄를 속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인간의 방법으로 그 길이 없음을 깊게 인식하는 인간,

그것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고, 예수님은 모든 인간의 문제를 능히 풀 완벽한 구원을 이루셨음을 믿는 인간을 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 되어,

다른이를 돕고 사랑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만드시려는 인간의 모습이다.

 

교훈.

1. 인간은 동일하다.

인간을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인간의 옳음은 전혀 무관하다.

이 두개의 잣대를 분명히 갖는 것이 필요하다.

 

2. 회개라는 주제.

예수님이 강조하는 가장 큰 주제는 회개이다.

회개는 죄를 뉘우침이다. 죄를 인정하고 죄를 다시 짓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그것이 이루어짐이 속죄의 기본이다.

 

감사와 기쁨.

1. 인간에 대한 내면적 이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죄의식, 죄로부터의 자유, 그 길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 인간에 대한 바른 시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사랑의 인간, 그리고 죄의 인간, 이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심층적인 기준이 되길 소망한다.

넌 아니겠지?가 만드는 절망과 모순에서 벗어나는 길은 인간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길이다.

 

3. 회개라는 주제.

회개를 얼마나 하나?

회개를 얼마나 시키나?

깊게 생각해야 할 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