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우리라(누가복음9:37-50)

예인짱 2008. 2. 1. 09:44

예수님의 깊은 마음을 누가 아는가?

사람들은 자기 주제에 취해 산다.

 

귀신들린 외아들을 데려오고,

그로 인해 놀라고 시끄럽고 아우성이다.

그를 고쳐줄 때 그들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한다.

 

예수님은 그 자리가 무엇인지 안다.

병을 고쳐주는 자리, 병 고침을 받은 자들이 갖는 감사와 그 감사뒤에 숨어있는 한계들을 안다.

그 인간들은 지금 이 땅에 아무도 없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음밀한 이야기를 하신다.

 

이 말을 너희귀에 담아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우리라.

이 앞뒤없는 말씀에 제자들은 알지 못하였다고 기록한다.

 

사람들이 찾는 분은 메시야다.

영광과 권세가 있는 메시야,

온 세상을 심판할 메시야이시다.

 

그런데 예수님은 메시야이심이 분명하지만,

예수님이 가지신 메시야는 그런 메시야가 아니다.

 

인간의 죄, 슬픔, 아픔을 다 감당해 주실 엄마같은 메시야이신 것이다.

 

이사야 53장에 기록하신,

그가 찔림은 우리의 상함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러나 그 예수는 감추어져 있었다.

세례요한을 통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고백된 예수,

안나를 통해 시므온을 통해 그토록 간절히 고백된 인간을 위해 고난 당하시는 예수님은 없고,

병고침과 성공함과 출세함으로 가득히 뒤덮인 예수만이 인간의 뇌리속에 자리하는 것이다.

 

예수님에게 무엇이 불가능한 것이 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이 정말 인간의 가슴속에 주고 싶어하시는 것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우리라로 예언된 예루살렘에서의 별세, 십자가의 죽으심이다.

 

오늘 기독교는 이 십자가의 죽으심 앞에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해 내가 죽지 않고,

예수님의 죄정함으로 인해 내가 정죄에서 벗어나게 되고,

예수님의 저주로 인해 내가 저주에서 벗어나게 되고,

예수님의 나약함으로 인해 내가 나약함에서 벗어나게 되는,

그 위대한 전이가 이루어지는 축복을 입히시는 것이다.

 

그분이 나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요한일서1:7절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나는 예수님이 나로 인해 고통당하시는 것을 용납하기 싫다.

그러나 그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예수가 너를 대신하여 영원히 너의 주, 너의 구세주 되어 주심을,

 

그 사랑이 눈물겨워,

그 사랑을 갚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는 사람이 신앙의 사람인 것이다.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 갚을 줄 알아,

이 몸 밖에 더 없어서 이 몸 바칩니다.

아멘.

 

교훈

1. 나게 주신 십자가의 비밀

참으로 아름다운 묵상의 주제이다. 예수라는 분, 그분 속에 자리하는 십자가,

생각하면 할 수록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가슴이 뭉클하다. 그 예수 안에 내가 영원히 있음이 나의 존재의 값이다.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

 

2. 십자가 증거

난 이 일에 목숨을 걸었다.

십자가의 도가 얼마나 위대한 복음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이 복음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내 생을 불태우리라.

 

계획

1.

2월이 시작되었다.

긴장이된다. 잘 살아야 한다는 부담,

 

그런데 잘 사는게 뭔가?

십자가의 품에 거해 사는 인생이다.

십자가에 품에 거하게 하는 인생이다.

거하자. 오늘은 그냥 거해 살자.

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글을 쓰며 나를 돌아보니,

또 영락없는 머슴의 모습이다.

 

무언가를 두리번거리며 한껀 하겠다고 덤비는 머슴말이다.

난 아들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영원히 보장받은 아들이다.

아들로서 당당히, 그리고 품위있게 하나하나를 풀어가는 아들의 삶을 살자.

 

그게 가장 잘 사는 길이다.

십자가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