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누가복음5:1-11)

예인짱 2008. 1. 15. 09:12

베드로는 자기 의지의 사람이다.

자기 주관과 자기의지, 자기 판단을 굳게 믿고 살아 온 사람이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주관을 관철시키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 그가 낭패를 당하고 있다.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그는 자기 배를 예수님께 내어드렸다.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운 봉사였다. 자기 배에 고기를 잡지 못한 채 그물을 씻고 있는데 그 배를 빌리려는 예수님께 자기의 배를 내어 놓았으니 말이다. 아마도 베드로의 속엔 이런 원칙도 분명했던 것 같다.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고 베드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이것은 베드로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깊은데는 고기가 없을 뿐더러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았으나 고기를 잡지 못했음을 뻔히 아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결심을 했다.

 

말씀에 순종하기로..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그는 갑자기 생긴 일 대문에 동무를 손짓해 와서 도와달라고 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두 배에 고기를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베드로는 놀랬다.

그리고 베드로는 자기 틀을 깻다.

베드로는 고백한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 일이 베드로가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는 시발점이다.

 

그는 자기 틀 너머에 자기가 알지 못하는 큰 세계가 있음을 알지 못한 채,

자기 틀, 자기 고집의 한계를 갖고 있었고, 그 한계너머의 세계를 발견하고는 자기 틀을 깨는 결정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후 베드로는 자기 고집이 없다.

예수님이 물위를 걸으라면 걸었고, 예수님이 시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한다.

그는 십자가를 거꾸로 지고 걸아가는 그 길까지 예수님을 따라 살아간다.

 

베드로의 신앙에 고개를 숙인다.

 

교훈.

1. 나는 베드로의 정신을 얼마나 갖고 있나?

나의 나됨의 본질은 베드로의 고백처럼 사는 것이다.

내 틀, 내 시각, 내 관점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관점, 그 기준, 그 원칙이 언제고 나를 압도하는 흐름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작은 틀이 내게 있음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것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시각, 나의 관점, 나의 판단 기준을 매 번 없애는데 집중하지만,

그런 사이사이에 작은 시각적 혼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모든 의식들을 벗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길 힘쓰고 노력해야 한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계획

1. 커리큘럼 계획하기

신앙영역에 대한 커리큘럼을 짜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까지 윤곽이 나오길 기도드린다.

(새신자반, 영접반 난이도 조절, 교회생활에 대한 효율적 교육)

 

2. vip초대에 관한 연구

4단계 프로잭트와 세부적 과제 연구

도입 시기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