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예배를 드리고

나의 나됨

예인짱 2007. 11. 29. 00:13

 

 

 

오늘은 사도바울이 아그립바왕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위대한 고백의 말씀을 들었다.

왕이여! 내가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당신이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고백한 바울의 고백에 눈시울이 붉혀졌다.

 

나의 나됨의 자리가 어쩜 그렇게 아름답게 자리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2000년 전 이 세상을 살아간 분이 그런 아름다운 자존감과 정체감을 갖고 살았다는 것이 너무도 위대하게 다가왔다.

참으로 신앙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깊은 묵상의 시간이었다.

 

사도바울은 이미 신앙의 사람이었다.

자신이 선택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자신의 삶을 철저히 하나님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살을 송두리채 바꾸는 삶의 전환을 이룬 것이다.

 

사도행전 9장엔 그분의 변화에 대해 기록한다.

그는 예수를 만났다. 자기가 그렇게 하찮게 여겼던 예수, 자기가 믿는 하나님과 대립되는 나사렛 이단으로 알았던 예수를 만난 것이다. 그에게 예수는 너무도 신비한 전환이었다.

 

자기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신관에 대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왜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야만 했는가? 그 뒤에 숨겨진 신비한 비밀들을 알아간 것이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인간, 특히 자신을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크신 뜻에 대한 깊고 깊은 이해를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깨닫는다.

인간이 얼마나 잘못된 구조속에서 살을 살아가고 있는지,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깊게 깊게 깨달은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예수를 주셨다.

예수는 인간의 모든 것을 다 이루신 분이시다.

예수를 얻은 자는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이다.

 

예수를 얻은 자는 예수로 부터 모든 것을 재 해석하게 된다.

그것이 나의 나됨이다.

 

예수로 인해 얻어진 나의 나됨의 가장 큰 자리는 예수로 인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예수로 인해 다 완료됐고, 예수가 영원히 모든 것을 다 완료시킴안에 거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첫번째 완료가 영생이다.

죽음의 존재가 아닌 생명의 존재로 영원히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간의 굴레에 갇힌채 시간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는 인간이 아닌 영생안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생명의 완료가 완성된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인지적 기준이 세워지는 자가 신자인 것이다.

 

그 두번째가 보장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일생을 예수님이 보장하신다. 영원히 예수님의 보장아래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

백합화도, 공중의 새도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하물며 예수안에 있는 자를 얼마나 강력하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지를 믿는, 그 보장아래 살아가는 자가 신자인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보장하려고 벼르별 짓을 다한다.

내가 만든 바벨탑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이다. 그것은 율법주의 자요, 행동양식에 사로잡힌 자이다. 모든 것은 예수가 보장하신다. 그것으로 내가 키를 한자나 더할 수도, 나의 의를 내세울수도 없는 것이다.

 

나는 영원히 하나님의 보장아래 있는 것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모든 것을 보장하신다.

그안에서 어린 시절을, 유년시절을, 청소년 시절을, 청년시절을, 장년시절을, 노년시절을 보내는 것이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어서 말이다.

그 믿음안에 거하는 것이 나의 나됨이다.

 

셋째는, 매 순간의 삶의 주제는 행복이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즐기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의 순간을 사는 것이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 삶의 현장에 있는 것이 매일매일의 삶인 것이다.

 

이것이 사도바울이 깨달은 예수의 자리요, 예수안에서 나의 나됨의 자리인 것이다.

예수로 인한 내 존재의 값이 바뀐 자들이 참된 신앙안에서의 가치를 발견한 자들이 되는 것이요, 그 안에서 가치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2007년 하나님의 나에게,

그리고 우리 성도들에게 깨닫게 하시는 가장 위대한 깨달음은 바로 이 주제인 것이다.

예수안에서 나의 나됨의 자리를 깨닫는 자리,

 

내가 어떤 영생이 있고,

어떤 보장이 있고,

어떤 행복을 누리는 자로 영원히 존재하는 자인지를 새기는 것이다.

 

그 소중한 예수를 누리며,

그 소중한 예수를 전하는 자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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