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묵상

예인짱 2007. 9. 13. 01:13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난 이 기도를 드린지 벌써 수십년이 된다.

그런데 이 기도의 깊고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 이렇게 더디게 깨닫게 된다.

 

정말 하나님의 완벽한 시스템을 보며 감동을 받는다.

하나님의 온전함과 완벽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내가 처음 신앙을 할 때 난 맹목적으로 교회를 다녔다.

교회를 다니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 되었고, 교회가 곧 신앙의 현장이요, 전부였다.

그러던 삶이 무너졌다. 교회와 신앙은 결코 동일한 주제가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그 후, 신앙은 많은 변화를 격였다. 가장 큰 변화가 교회와 신앙, 교회가 복음을 구별한 것이다.

 

난 엄밀히 말하면 복음을 전한 사람이지, 교회를 세운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집중한 것은 복음이었다.

그 복음의 본질도 한 생명을 어떻게 거듭나게 할 것인가에 집중했다.

그 집중의 결과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안에 거하게 하는 삶의 정체성의 변화로 연결되었다.

 

난 이것이 되면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그 다음의 문제는 발생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모든 신앙의 문제가 발생되는 원인은 자기의 존재의 뿌리와 존재의 키를 모르기 때문이고, 그 존재의 자원을 쓰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차츰 그게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의 변화가 생각하는 것처럼 한 개인을 붙잡고 그의 전 생을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주어 그안에 거하여 살아가게 하는 것임을 알게된 것이다.

 

그리고 난 그 사람에게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터가 교회임을 발견한 것이다.

이것은 내게 놀라운 발견이었다. 교회의 자리를 비로서 발견한 것이다.

이 진리의 본질이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인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다.

그 나라의 핵심엔 예수가 있다. 예수를 모신 자마다 그 나라에 속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나라란 영생과 함께 하심과 교회를 선물로 받는 나라이다. 그 나라에 속한 사람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이 세가지 선물에 대한 강한 확신과 진리를 담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 선물중에 현실적으로 준 영원한 선물이 바로 교회인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핵심이다. 그 나라의 정신, 그 나라의 인격, 그 나라의 성숙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터요, 기둥인 것이다. 이것을 앎이 신앙에 얼마나 중요한 주제인지를 깊게 깊게 실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모신 자에게 교회를 선물로 주셨다.

한 생명은 교회를 통해 복음과 함께 예수님을, 그리고 그 예수님을 통해 얻어진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정신과 원칙, 그리고 삶의 변화와 성숙을 만들어 가는 위대한 변화를 배워가는 것이다.

 

교회의 섬김과 돌봄을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가지신 모든 생명의 가능성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교회를 통해 자신의 성숙과 다름이를 향한 성숙을 배워 가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하고 교육하는 탁월한 영성훈련 방법인 것이다.

 

교회는 신앙의 영원한 터이다.

이 터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그 교회의 상품성이 달려 있는 것이다.

그 교회의 성숙이 개인의 성숙이요, 그 개인의 성숙이 교회의 성숙과 직결되는 것이다.

 

마치 한 생명이 태어남과 동시에 가정과 가족을 주시는 것처럼,

그 가족은 일시적으로 탁아하는 기관이 아닌, 일생을 함께 지어져가고 발전되어져 가는 생명의 터인 것처럼, 교회는 한 생명의 전 생애를 책임져주고, 그 생명이 다른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생명의 터전인 것이다.

 

교회의 적응이 곧 신앙의 적응이요,

교회의 성숙에 기여하는 것이 곧 신앙의 성숙과 일치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교회는 청년의 성숙을 가진 청년교회이다.

어린아이 교회는 일일이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듯, 보호와 돌봄을 받는 단계이다.

이때의 아이는 자기 주장도 없을 뿐더러, 그 주장이 옳은 것일수도 없다.

 

이 아이가 자라서 청년이 된다.

청년의 신앙은 배움과 섬김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받음과 나눔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단계인 것이다. 일방적인 순종만이 요청됨이 아닌 함께 참여하고, 함께 동역하고, 함께 책임지는 단계인 것이다. 지금 우리교회에 필요한 영적 정신인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자신의 터로 몸된 교회를 삼고,

이 교회의 모든 현실적인 주제를 함께 풀어가는 훈련을 통해,

영광으로 인한 상급을 함께 나누며, 고통으로 인한 성숙을 함께 나누며 함께 자라가는 교회가 되어짐으로 성숙함을 만들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교회로 굳게 서가길 소망한다.

그리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영원한 시스템이 자리하는 나라를 세워가고, 나라를 성숙시켜 가는 성숙된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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