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예배를 드리고

내 존재의 정체성

예인짱 2007. 7. 15. 21:56

 

 

 

신앙의 영원한 축은 성부, 성자, 성령이다.

이 주제야 말로 영원히 담긴 신앙의 절대 비밀이요, 모든 신앙의 비밀을 열어주는 키 워드이다.

 

이 신앙의 절대비밀을 담는 초점,

그 초점이 바로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내 존재의 정체성"이다.

이 정체성과 성부, 성자, 성령이 만날 때 신앙의 비밀들은 하나 하나 열리게 되어있고, 이 비밀이 열려야 비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알게 된다.

 

오늘 받은 말씀,

시편23편의 핵심 주제인 "여호와" 그리고 그 주제로 인해 얻어진 "내가" 라는 주제는 너무도 신비한 의미를 담게 하는 놀라운 주제이다.

이전에 대학을 다닐 때 에리익 프롬이 쓴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을 읽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런 주제를 연구한 분이 있다는 것이다. be와 have의 주제가 내겐 너무도 신비함을 주는 주제였다. 그런데 be의 세계에 대한 원칙은 분명했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자리에 대한 원칙이 너무도 큰 한계를 들어내 실망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난 신학대학을 다니면서도, 신학의 핵심이 존재 문제임을 듣질 못했다.

성경 전체의 가장 강력한 주제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주제로 부터 시작된 학문임을 들어보질 못했다.

대학을 다니며 이종성박사가 쓴 "신학적 인간학"을 보면서 인간의 존재목적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연결하는 것을 보며 그것 역시 또 다른 have의 개념임을 부인 할수 없었다. 손봉호 교수의 "나는 누구인가?"의 책에도 동일한 주제로 연결되는 흐름을 읽을수 있었다.

 

정말 인간은 누구인가?
성경은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는냐?"는 음성을 시작으로 인간을 찾도록 찾으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멧세지가 기록되었고, 그 멧세지를 깊게 이해하는 자리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로 시작되는 주제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의 비밀을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그 주제를 아는 유일한 길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왜 이땅에 있는지? 나를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꿈이 무엇인지? 내게 예수를 주신 그 예수를 모신 자에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가 무엇인지?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비밀을 아는 길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정의를 갖는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 비밀을 놀라웁게도 온전한 신앙의 사람들은 깨달았던 것이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인간을 훈련하실 때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그 훈련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발견한 자신의 존재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를 고백한 것이다.

 

내 존재의 값,

내가 어떤 소유의 값으로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내 존재 자체에 이미 값으로 매김바된 하나님의 절대 사랑, 절대 은혜를 담아내는 놀라운 존재의 값을 가진 것이다.

 

내 존재의 값,

시편 139:13절에서 다윗이 고백한,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전 하나님은 나를 아셨고,

나를 모태에서 조직하셨다는 절대 창조의 믿음이야 말로 내 창조의 비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것이다.

 

하나님은 내 생명의 주,

나는 하나님의 피조물, 하나님은 나를 직접 지으신 내 생명의 아버지,

이 주제야 말로 모든 신앙의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인 것이다.

 

나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하나님,

나에게 하나님 닮은 존재로 하나님이 가지신 모든 가능성을 담은 존재로 지으신 하나님,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어, 나에게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 부으시는 하나님,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리며, 돼지막 냄새가 나는 그를 부둥켜 안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존재의 자리, 존재의 자유가 정확하게 자리하는 것이다.

 

그에게 주신 영원한 선물,

예수, 그 예수로 인해 얻어진 절대은혜,

영생, 영광, 보장, 보호, 다 이루었다. 완료.

이 모든 은혜영성의 자리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되어야 신앙의 자유가 함께한다.

"누가 나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핍박인, 곤고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위대한 고백을 드리는 존재의 값을 갖는 것이다.

 

이 사람은 어떤 환경에도 자신을 굴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된다.

이 사람은 어떤 환경도 다스리고 정복하고 충만히 가꾸어가는 삶을 산다.

이 사람은 그 모든 것들을 빛과 소금으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탁월한 삶을 사는 자들인가?

이 앞에 내가 있음이,

이 앞에 모든 크리스챤이 있음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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